안녕하세요^^
질문에 비해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ㅠㅠ..
저는 23살 여자구, 500일 넘은 남친이 3개월전에 군대에 가서 곰신이 되었습니다!
남친이 먼저 고백해서 사귀구 있구,
제가 애인을 사귀면 길게 가지 않 는데 짐 남친은 너무 잘 해줘서 좋아함+고마움+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어요
동갑에 학생인데, 옷 사주고 맛있는거 사주는건 기본이구, 생각해보니 여때 남친에게 제가 먼저 연락해본적이 없네요;; 그 정도로 연락도 자주 해주구..
기념일같은 거 전 정말 잘 안챙기는 편인데 mp3에 옷에 인형...제가 평소 갖고 싶다는 거 꼬박챙겨주고..
제가 경기도쪽에 살고 남친은 서울쪽에 사는데 늘 마중에 데려다주는 것 까지 정말 1년 내내 만나는 날은 빠짐없이 그렇게 해주었어요
근데 이게 한 결 같다는게 정말 고마웠어요..
겨우 1년 조금 넘었지만^^;;
연애 초중반에 미안한일도 많이 있었어요;
바람까진 아닌데 다른 남자랑 1대1로 데이트도 좀 하고,
전남친한테 연락오는 걸 딱 자르지 못 하고 연락을 몇번 주고 받았어요 그것도 다 남친 몰래 ..
저런 얘기를 입밖으로 꺼내서 난정말몹쓸뇽이다흑흑저정말못됬져 이렇게 자책하면서 약한척 용서를 구하려는게 아니라
저희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얘기하고 싶어서 쓴거니 욕하셔두 할 말이 없네요 .. ㅜ
그런데 그런 것두 다 용서해주고 두번째 걸렸을때는 제게 엄청 화내고 막 울었답니다
저도 미안해서 같이 울고 ..
그 때 이 후로 정신 좀 차린 것 같아요.. 정신차렸다는 말이 조금 우습지만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네요 ㅋㅋ청승맞죠 ㅋㅋ;;;;ㅁ;;ㅋㅋ
여튼 별로 잘난 것도 없는 제게 정말 과분한 사랑을 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군대에 가니까 주위에서 사람들이 다들 그래요..
제대하면 변해서 찬다구, 아니면 병장때 바람핀다구
실제로 이런 사례도 많이 봐왔구, 저희 가족중에 직업군인도 계셔서 군인들의 단점만 콕 찝어서 제게 말해주는데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남친 군대가서 정말 보고 싶구 외로워서 그냥 있어도 힘든데...
주윗분들은 제가 나중에 상처를 받을까봐 걱정이 되셔서 그런지;
다들 헤어지라는 쪽으로 말씀하세요 가족 선배 후배 친구들까지..
너무 혼란스러워요
좋아하는 감정만으론 사귈순 없지만 저는 남친이 좋거든요, 그래서 아직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헤어지는건 싫거나 잘 못 했거나 그래야하는데..
단지 군대에 갔다고해서, 주위 성화에 못 이겨 헤어진다면 그건 제가 제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정답을 알고 있는데 현실을 회피하는 것인지
아직 남자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인지 ..............
남자들은 군대제대하면 정말 변하나요?
익명성이 보장된 톡에서 솔직하게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