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화
스물셋 아빠, 스물하나 엄마
□ 방송일시 : 2010년 7월 8일 (목) 11:30~12:20 KBS 1TV
□ 프로듀서 : 성수일
□ 제작연출 : 타임프로덕션 / 연출: 권성훈 / 글. 구성: 박애진
스물셋 아빠 기석씨와, 스물하나 엄마 향신씨
불안한 가정환경에서 자랐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울타리가 되었지만...
곰팡이와 습기로 가득 찬 지하 단칸방에서
어린 아들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아파하는데...
스물셋 기석씨와 스물하나 향신씨. 두 사람은 2년 전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렸다. 기석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 부모님의 이혼과 불안한 가정환경으로 말을 더듬게 되었고, 중학교를 그만두고 고시원, 보육원 등을 돌며 혼자 생활을 했었다. 향신씨 역시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지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와 돈을 벌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감싸줄 보금자리가 필요했고, 서로의 울타리가 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혼인 신고를 했고 아들 강석이가 생겼다. 그 뒤 고시원, 찜질방을 전전했던 두 사람은 기석씨의 어머니를 찾아갔지만, 오히려 생활비를 요구하며 나가라는 말을 했다.
결국, 기석씨가 일당을 받으며 일하는 식당 사장님의 도움으로 보증금 1백만 원에 25만 원짜리 지하 단칸방을 구했다. 그러나 그 역시도 두 사람에게는 따뜻하지 않았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 곰팡이와 물이 새는 습한 단칸방에서 생활한 탓에 8개월 된 아들 강석이는 병원을 제집처럼 다닌다. 설상가상 곰팡이와 물이 새는 집 때문에 주인과의 사이는 틀어지게 되었고, 8개월 된 아기의 건강을 우려해 집에서 나가달라는 말을 들었다. 기석씨는 다시 보금자리를 찾으려 하지만 월세 보증금 마련도 쉽지가 않다. 일찍 결혼했다는 세상의 달갑지 만은 않은 시선 속에서 아직은 어리고 철없는 초보 부모지만, 기석씨와 향신씨는 어떻게든 이 가정의 울타리를 지키고 싶다!
# 곰팡이와 습기로 가득 찬 단칸방에서의 고된 생활
가족이 살고 있는 지하 단칸방은 빛도 들어오지 않고 곰팡이와 습기가 가득해 물이 새기 일쑤다. 가족이 있어 견딜 수 있던 따듯한 보금자리였지만 이제 8개월 된 아기가 지내기에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갈수록 상태가 나빠지는 방 때문에 주인과의 사이는 틀어지게 되었고 결국, 아기의 건강을 걱정한 주인에게 나가달라는 말을 들었다. 기석씨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지금보다 나은 집을 얻을 수 없는 형편, 결국 고시원까지 알아보지만 아기가 있다는 이유로 그마저도 거절당하는데...
# 가정을 지키기 위한 스물셋 아빠와 스물하나 엄마의 꿈과 도전
말을 더듬고 중학교를 그만둔 낮은 학력으로 기석씨가 할 수 있는 일은 식당일과 세차 장 일 같은 몸을 써서 하는 일뿐이었다. 식당에서 하루 12시간씩 일을 하고, 식당일이 없는 날이면 인력사무소에 나가는 기석씨. 온종일 햇빛 아래에서 힘들게 일한 돈은 고스란히 아기 기저귀 구입과 같은 양육비로 들어간다. 향신씨는 어린나이 임에도 비싼 분유 값과 아기의 건강을 위해 모유 수유를 택했다. 하지만 혼자 힘들게 일하는 남편을 생각하면 아기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아들 강석이를 무료혜택을 받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틈틈이 일을 찾아 일당을 받을 수 있는 일을 나가보지만... 아기가 아파 쉬는 날이 잦고, 일이 서툴러 그만두라는 말을 자주 들어왔다. 아무리 노력해 보아도 어린 부부에게 아직 세상은 만만하지 않다.
# 지키고 싶은 우리 아기 강석이, 소중한 우리 가족!
곰팡이가 핀 지하방 환경 때문에 오늘도 아들 강석이가 병원 신세를 졌다. 초보엄마 향신씨는 아들을 위해 이유식을 만들었지만 저렴하게 구입한 냄비는 늘 타고 만다. 하지만, 다행이도 아들 강석이는 이유식을 잘 먹어준다. 아직은 서툰 엄마이기에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아들 강석이가 있어 힘을 얻는 엄마다. 한편, 보증금 마련을 위해 인력사무소에 나갔던 기석씨는 지방으로 가면 숙식제공이 가능하고 목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기석씨는 고민 끝에 아내 향신씨에게 두 달 정도 친정으로 가 있을 것을 권유해 보는데... 친정형편도 좋지 않고 남편과 헤어질 수 없는 아내 향신씨! 스물셋 아빠, 스물하나 엄마, 어린 나이의 부부. 그리고 서로에게는 꼭 필요한 가족. 아직은 초보 부모지만 험난한 세상에서 진짜 부모가 되기 위해 부부는 세상의 산을 넘으려고 한다!
휴가지에서 티비 보다가 만난 기석씨와 향신씨
일자리 알아보느라 공중전화비로 쓴 천원가지고
면봉을 샀으면 강석이 한달은 썼을거라며 자책하며
우는 향신씨를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부끄럽던지...
그들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서
휴가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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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와 보행기, 유모차는 많이 보내주신다고 하니
이외의 물품과 현재 너무나 열악한 상황에 있어서 금전적인 도움이 절실한것 같아요
적어도 따뜻한 손길로 어린 엄마아빠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방송을 못보신 분은 금요일 오후 4시10분 KBS 2TV에서
재방송한다고 합니다
방송보시고 내 삶에 더 감사할수 있는 시간이 되시고
꼭 후원의 손길을 보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