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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조시& 최만식작곡 & 황광휘사진

연화 |2010.07.14 15:43
조회 79 |추천 0

                     


  


너로 말하건 또한


나로 말하더라도


빈 손 빈 가슴으로


왔다 가는 사람이지


 


기린 모양의 긴 모가지에


멋있게 빛을 걸고 서 있는 친구


가로등의 불빛으로


눈이 어리었을까


 


엇갈리어 지나가다


얼굴 반쯤 그만 봐버린 사람아


요샌 참 너무 많이


네 생각이 난다


 


사락사락 사락눈이


한 줌 뿌리면


솜털같은 실비가


비단결 물보라로 적시는 첫봄인데


너도 빗물 같은 정을


양손으로 받아주렴


 


비는


뿌린 후에 거두지 않음이니


나도 스스로운 사랑으로 주고


달라진 않으리라


아무것도


 


無償으로 주는


정의 자욱마다엔 무슨 꽃이 피는가


이름 없는 벗이여


 


♣ 음악 댄서의 순정 OST = 사진 불꽃놀이


시 빗믈같은 전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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