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글 남기네요 ^^
전 설사는 여성인데,
미친면접을 봐서.. 넘 드러운 기분에 글좀 남겨보려 합니다.
편의상 음체 쓸께요.
이 애길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음.
그냥 졸라 억울함.
내가 병X이라 암말 못했다는 생각밖에 없음... 젠장...
S모회사 공고가 올라왔길래 지원했음
연봉은 전 회사보다 좀 적었지만,
2년이상 경력자 연봉협상해준단 말이랑,
접근성 용이, 중식제공, 사원 100명 이딴말에 혹해서 지원했음
그때 지원자도 한 150명 가량 되었음.
(본인은 2년 이상 경력자임)
1차는 실무진 면접이였고 2차가 사장면접이였음
1차는 그럭저럭 괜찮았음
1차 합격하고 2차 사장면접 봤음
X발...
근데 이게 완전 X랄 임.
단체면접 후 개인면접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30분 일찍갔더만 한시간 반이나 지나서 시작했음.
시작하자 마자 떄뜸 한다는 말이,
"여기서 오래 일할 생각 하지마.
여자는 30살되고 시집가면 다 일 그만둬야되.
여기서 나한테 혼 좀 나고 하면서 시부모한테 어떻게 해야하는지 배워"
"자격증이 많다던데,"
"네,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땃습니다."
"공부많이 한거, 자격증, 똑똑한거 다 필요없어. 실무랑 틀려.
우리 교회 구역장이 참 많이 배우고 똑똑해.
근데, 난 그 구역모임 않가.
왜냐, 그 구역장보다 내가 더 잘났고, 더 똑똑한 사람들 썌고 썠어.
사람은 인격이 되야지."
"어디 출신이야?"
"네, 전라북도 전주,"
"호남놈들은 문제가 있어,
나는 경남인데 경북놈들은 지 잘났다고 하는 맛에 사는 놈들이라 싸가지가 없고,
호남놈들은 인맥관리란게 없어서 수틀리면 딱 인연끊고 돌아서..
게들은 가딱하다 '치워버렸다~' 라는 말은 잘쓰는데 그게 그런거야.
나도 세세한 단점이 많아 헌데 장점이 참 커서 그 단점을 다 커버한단 말이야
근데 호남놈들은 세세한 장점이 많은데 그 단점이 너무 커서 쓸모가 없어.
충청은 또 어떠냐, 충청 애들은 지 생각이 없어
그냥 누가 이게 좋다 애기하면 우르르르,
지금 하는 일도 봐.
본디 가지고 태어난 씨가 그래. 아닌척 해도 다 그래., 그건 못바꿔"
"예전엔 어디서든 조S대 나왔다 하면 다 않뽑았어.
세J대, 조S대, 00대 애들은 다 순 깡패야
지네 교수 머리 잡아다 빡빡 깍았거든. 다 빨갱이 운동권 애들이라 영 깡패야 깡패.
입사시켰는데 회사 비리며 이런거 캐고 찌르고 하면 어떻게해
개네들 씨가 그래 씨가."
"키가 참 크네, 일어나봐"
"......"
"키 큰거 다 쓸모없어. 키 크고 롱다리 면 사람이 일도 제대로 못하고 싱거워.
특히 남자는 더 심해. 옛날에 여자 통통하면 부자라고 소개팅나가고 하면 참 좋아했는데
실상은 아니야! 여자 통통하면 게으르고 또 먹성이 얼마나 좋던지, 검빵한봉지를 혼자 다 먹더라고! 즉, 자네한테 마이너스가 있다는 소리야 명심해"
"천주교? "
"네, 모태신앙입니다."
"모태신앙인 치고 제대로 된 놈 없어. 그렇지?!"
"네?.."
"기계과 출신?"
"예."
"공대 애들은 일을 빠릿빠릿 못해. 느려"
(만약, 공고에 급여가 100 이라고 나와있고,
1차 면접때 대다수 100으로 조정된 상태라면)
"나 저돈 못줘. 지금 일하는 애가 관련 전공자도, 경력자도 아닌데 70받어.
니들보다 3살 더 많고.
허니 형평성상 이 이상은 못줘.
근데 개가 이쪽일은 몰라. 좀 아는 사람을 붙혀달라고 하더라고"
"나도 관리 해봐서 아는데,
요즘은 컴퓨터가 다 하잖아.
니들은 컴퓨터에 숫자만 쳐 넣으면 결산이니 뭐니 다 쭈루룩 나오는거 아냐?
결국 컴퓨터 조수야 조수.
회계니 재무니 공부 다 필요없어.
그냥 숫자판 보고 두들기는거나 잘하고,
늦게까지 일하면 되.
영업이나 애네들은 머리가 똑똑해야되는데
회계 하는 애들은 멍청하든, 대학을 나오든, 말든, 알든 모르든 다 상관없어.
그냥 내말 잘 듣고 숫자만 잘 두드리면 되."
이 이상은 본인 영혼이 나간상태로 들어서 자세히 기억나지 않음ㅡ.ㅡ
대부분 최종 면접에서
대다수가
여성신체에 대한 농담이라던가,
경상북도 애들은 쌍놈이란 애기,
특정 대학놈들은 병X이라 못쓴다,
특정 종교인은 저질이다,
공부 한거 필요없다, 공고랑 실제는 다르다, 시집이나 가라 함????
씨뎅!
첨부터 공고에 급여를 지들이 줄려고 생각하는 걸 쓰던가!
사람 낚시질 하는 것도 아니고 ㅡㅡ
지네 이력서에 본적, 출신학교, 신장, 체중, 종교, 종교년수까지 쓰라고 했으면
그거 보고 맘에 않들면 애초에 짜르면 됐지,
최종면접이라고 않쳐놓고 그딴걸로 왜 태클질이심?
지네 이력서에 대체
'가족구성원중 가장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묻는건 뭐임???'
이력서 초안 잡은 놈은 초딩이심???
무슨 인내력 테스트 하는것도 아니고,
시원하게 욕 지껄이고 뛰쳐나오고 싶었던게 한두번이 아님!
딸자식도 있다는 분이,
그 딸이 우리보다 나이 많다하시는 분이
어쩜 손녀뻘 되는 애들 앉혀놓고
여성신체가 어떠니, 여자는 공부를 시키지 말아야 한다느니
30살되면 다 시집 보내서 사회생활하지 말라느니
이딴 말을 막 지껄임????
애초에 여자 뽑지말고 남자를 뽑던가!!!!
나이가 겁네 들어서
압박면접이 뭔지, 니 개념이 뭔지 분간이 않가심????!!!
아...놔... 진짜.,,,
생각할수록 열불 터지네...
홧병나서 쓰러지시겠음!
ㅠㅠ...
G랄 한마디 못하고 영혼나간상태로 집에온게 천추의 한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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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주신분들 감사요 ^^
그지 같은 곳이라 저도 갈생각 없어요~
돈은 공고엔 2400이상 이라고 올라왔고,
1차 면접서 2750에 퇴직금별도로 맞춰놓고
막상 면접드러가니 2200이상은 못준다하네요 ㅋㅋㅋㅋ
발표났고 오라하는데 그지같아 싫다고 했어요 ㅋㅋ
회사는 5호선 D역의 S모회사고 용역전문업체 이며
무디스에 신용평가 AAA에, 매출규모 500가량인 곳 입니다.
제가 이렇게 자세히 밝히는 이유는,
지금 공고사이트에 이 회사 공고가 다시 올라 와서 입니다.
재무회계쪽 재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
혹여라도 이런덴 가지 마세요.
뭐, 2~3년 일하고 시집가서 일 않할생각이며,
공고와 상관없이 연봉이 하향조정되도 용인할 생각이며,
이딴 그지 같은 사장 참아낼 자신 있다면 말리지 않겠는데.... 말입니다
여튼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전, 다른곳 이 확정되서 담주부터 업무 시작합니다.
재무회계쪽으로 재취업을 준비하는 여러분,
세상에 갈 곳 진짜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런 곳까지 자존심 굳어 가며 가지마세요.
우리가 자판 잘치면 된다, 커피 잘 타면 된다 생각해서
재무공부한거 아니잖아요?!..
모두들 적성잘살려서 취직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 화이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