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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고민중 |2010.07.15 17:43
조회 652 |추천 2

결혼 4년차 3살박이 아이하나 있습니다.

이눔의 병은 죽어서 썩어 문드러져야 벗어날수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좀 깁니다. ^^;;


첫번째,,

결혼을 얼마앞둔 때 신랑될 사람이 채팅으로 만난 女와 몇번만나고 했던걸

핸드폰을 보다가 알게되었었지요. 몸이 부들부들 떨릴정도의 배신감에 다 그만두자

생각했었는데...겁쟁이었던저는 헤어지는것보다 남들의 시선이 더 무서웠습니다.

시부모님 오셔서 비시고, 신랑 잘못했다 하고...눈한번 감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그게 잘못된 선택이었던거죠..ㅎㅎㅎ 그러고나선 신랑에게 도무지 믿음이 생기질 않았어요.게다가 가끔 살펴보는(정말 자주도 아니고 가끔) 신랑의 이메일이나 까페..는 온통 채팅사이트일색이고 온갖 채팅사이트에 가입하여 프로필에 설사는 귀여운남이라는 애칭으로 활동하고 있더라구요.제가 좀 힘이 세고 과격한면이 있는지라...그거 발견하고 빡돌아~ 거의 개잡듣이 잡고 안그러겠다는 서약을 받았습니다. 가입한 이상한(?)까페 및 사이트들은 모조리 탈퇴시키고 한동안 조용했습니다.


세번째,,

그러다..또 이상한 얘감이 들어 이메일들을 뒤져보게 되었습니다.이번엔 그 유명한 태국여행이더군요~ ㅎㅎ

태국여행 까페에 가입하고 웃기지도 않는 관계할때 필요한 태국말들을 첨부파일로 다운까지 받았더군요 정말 이건 인간같지도 않더라구요...이번엔 이혼서류까지 만들어서 관두자 했습니다.ㅎㅎㅎㅎ 또 싹싹비네요..애가 있으니 ...또 봐줬습니다.


그리고 이제 네번째,,

결혼 4년차에 가끔확인할때마다 걸리는데....대체 확인안할때도 계속 이런짓꺼리를 하고 다닐꺼라 생각하니피가 꺼꾸로 솟네요. 이번엔 네이트온을 확인했습니다.

대화들이 저장되어 있더군요...거기엔 저한테 업체 접대있다고 거짓말까지 해가며 만난 지랑 똑같은 친구들과 나눈 대화들인데.."어제 간만에 인천가서 XXX 했는데 손목에 무리가 갔다는얘기~", "낮에 파타야걸이 보고싶다고 문자보냈떤데..우리 지금 보러갈래? 그래그래~" ㅎㅎ 모 이런얘기 "어제 만난 그뇬은 서비스가 열라 구리다는..." 그런얘기들

이게 소위 애아빠..저희신랑이 지껄인 얘기더라구요.

정말 낯뜨겁고 배신과 상실감..이제 더이상 모 남아있을것도 없는 후련함..모 여러감정이 교차하여 저두 제가 몰 어찌해야 할지갈피를 못잡는 상태가 되었네요.

저도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라....이런상황이면 좀더 치밀하게 증거수집하고 몰아붙여야하는데....또 바로그자리에서 퍼부어버렸네요.

아이도 보는 그 자리에서....문닫고 한창 실랑이 중인데...울아기 문앞에서 문열라며 문두드리고 서럽게 울고..

바로 어머님께 전화드리고 애아빠가 이러해서 난 더이상 못살겠다 했습니다.

포르노도 몇십개씩이나 받아둔걸보니 이사람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나름 영업이라 일정부분 알면서도 눈감아주는것도 많은데 이건 도가 좀 지나치네요..카드내역조회해보면 비뇨기과도 들락거리더군요.ㅎㅎ

 

ㅎㅎㅎㅎ 전 인생을 헛살았습니다...4년내내 언제 또신랑이 다른짓을 하진 않을런지..이번엔 진짜로 딴짓 안하겠지 믿고 또믿고...또 믿으며...아니 나자신을 속이며 여기까지왔습니다. 웃기는건 걸릴때마다 신랑의 반응은 정리하자~ 내가 나갈께.ㅎㅎㅎ 완전 담담합니다. 잘못했다고 절대 시인하지않고 빌지도 않습니다.

돈같은건 필요없다..니가 다가져라 애도 니가 키워라 정 힘들면 데려가겠다 ..모 이럽니다.ㅎㅎ그러고 적반하장인건 핸드폰뒤지고 이메일등 자기 뒷조사 한거에 대해 더 광분합니다. 또라이도 이런 쌩또라이가 없습니다.

이혼 생각안해본건 아니지만..제 사고방식이 좀 고지식하여 이혼이란건 내 인생에 커다란 오점을 남기는것 같아 죽기보다 싫으네요..그러니 또 믿고 살고....결국여기까지 왔네요

저땜에 힘들어할 울 친정엄마 볼 자신은 더더욱 없고..울며매달리는 아이를 뿌리칠 자신도 없고..이혼할 용기는 없는데 같이 살 용기도 없는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런경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안일까요...물론 저도 남얘기라면 당연히 이혼하고 뒤도 돌아보지 마라 하겠지만 그게..참..내일일때와 남일일때는 차이가 크더라구요. ㅎㅎㅎㅎ  도에 통달했나봐요...맘이 이상하게 편하네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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