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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보단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 엄마 어떤가여?

맞아여.. |2010.07.20 15:24
조회 15,207 |추천 1

안녕하세여~~

매일 매일 판을 보며 위안삼고 있는 두아이의(6세, 4세) 엄마입니다~~

저는 10년 차에 가까운 아줌마이지만 살림을 잘 못하네여.. 그렇다고 아주 안치우는 건 아니고 하루에 한번 청소기 돌리고 닦고..(참고로 맞벌이에여..)

글구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쉬지 않고 움직인다는..씻기고, 먹이고, 흘린거 닦아야 하구,, 등등.. 아이키우는 엄마들은 아실꺼에여.. 얼마나 앉아있을 틈이 없는지여..

그정도만 해도 하루가 후딱 지나가고여..

아이들 생각해서 정식 직장은 못구하고..

5시쯤 퇴근하는 직장엘 다니고 있어여.. 퇴근후에는 30분정도 땀나게 돌아다니며 바닥정리하고 아이들 저녁 준비해놓고 어린이집으로 아이들데리러 가구여.

요즘은 해가 길다보니 겨우내 집안에만 있었던 아이들이 불쌍해서 저녁먹고 나서 꼭 한시간정도는 밖에서 놀아준답니다. 나가지 못할때는 책 5~6권 읽어줘야하구..

비오는 날엔 아이들이 좋아할거 같아 장화신키구 우산씌어서 밖에서 저지레 같이 해주고여.. 공놀이.. 비누방울놀이.. 아이들이랑 같이 만들기.. 등등등..

주말에도 아빠가 상황이 안되면 아이들만 델꾸 외할머니댁에 가서(그동안 아빠는 자유시간이겠져? 종종있는 일이랍니다) 싱싱카 태워주고, 작은아이는 네바퀴달린거 밀어주고.. 큰녀석은 이제 자전거 연습할 때라 계속 옆에서 따라가 줘야 하구여..

그러다 보니  설거지는 쌓아뒀다가 아침에 할때도 있구여..

바닥은 정리하지만 구석구석 먼지나 쌓여진 물건들은 일주일 채 그냥있기두 하구여..

빨래는 널어 놓은채 다음 빨래 널때 까지 있구여..

대충 이런식으로 일주일이 가네여..

신랑은 아이들에게 참 친절하고 집안일도 80%는 도와준답니다..

하지만 일주일 두세번은 술약속이 있어 평균 새벽 2시가 돼야 집에 들어오구여..

일찍 오는 날은 빨래며 설거지며 다 도와주구여..

그동안 전 아이들과 밖에서 축구하며 놀아주여여 ㅋㅋ

완전 아빠가 해야할 몫인거 같은데 아빤 놀이터에 엄마들이 더 많으니 나가는걸 꺼려하더라구여..

근데 문제는 아빠가 집이 지저분한 것에 대해 짜증을 많이 내네여 ㅠㅠ

제 입장에서는 자기는 여가생활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가끔 일찍 들어올때만 도와주는 것인데하는 약오른 맘이 들어 힘드네여. 제가 뭐 누워서 tv라도 보며 집안일 안하는것도 아닌데..

남편은 그런가 봐여.

제가 (아침 7시부터 아이들이 잠드는 밤10시) 아이들이 잠든후에도 기계처럼 집안일만 하기를..

근데여..

쓰레기장 처럼 해놓는 것도 아닌데 좀 덜 깨끗하면 어때여..ㅠㅠ

손이 많이가고 정서가 향상되는 시기의 아이들이 1순위인 제가 잘못되었나여?

추천수1
반대수0
베플뱌뱌|2010.07.22 10:19
지저분한걸로 짜증내면 이러세요. 나 청소 못하겠으니까 아줌마 쓰자고. 내가 무슨 슈퍼맨이냐고. 나도 좀 쉬자고. 내가 소냐고 일하고 들어와서 청소까지 해야하고. 나도 미치겠다고. 이럴꺼면 차라리 집에 들어앉혀 청소하고 밥하고 하면 되지 않겠냐고 그럴 능력이 안되면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그나마 있는 술약속 다 파토내고 집에 들여앉히기전에. 요렇게 강하게 나가야할듯;;
베플애기엄마|2010.07.20 22:15
저도 애기가 아직 어리고 전업주부인데요. 아이가 1순위로 하는게 맞는거예요. 유아교육전공자인데 아이들 어릴떄는 항상 어지르면 열심히(^^)놀기떄문에 엄마가 쫓아다니면서 치우고 너무 깔끔떨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데요. 항상 엄마 눈치보게되고.. 놀떄는 열심히 놀고 한꺼번에 치울떄는 꺠끗히 치우도록 교육시키면되요. 돼지우리같이 사는게 아니라면 집안일보단 아이가 우선인게 맞답니다. 저도 아기가 저녁에 잠들면 그때부터 신랑과 자유시간을 즐겨요. 같이 맥주한캔하면서 티비보던가~ 지금처럼 맘껏 인터넷하던가~ 설겆이는 내일하면 되죠~^_^* 엄마도 휴식을 취해야 아이랑 더 잘 놀아줄수 있고, 내 삶이 행복해야 내 가족도 행복한거를 왜 신랑이 모를까요~ 자고로 몸이 편해야 마음도 편한거랍니다. 우리 신랑은 완전 깔끔쟁이라서 애기 없을때는 본인이 더 열심히 집안일 했는데요. 본인도 퇴근하고 애기를 위주로 놀아주는데 체력을 쓰니까 집안일은 그냥 쉬엄쉬엄하자고 하대요. 저흰 주말에 몰아서 청소해요. ㅋ ㅋ 그리고, 우리 어머니들.. 너무 슈퍼우먼이 되려고 하지 맙시다. 수퍼우먼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야 내 일도 즐기고, 육아도 즐기고, 결혼생활도 즐길수 있는거랍니다. 님은 잘하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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