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1년전쯤 눈팅만 하다 글 두어개 써보고
톡이 쉽게 되는게 아니군
좌절감 맛보고 한동안 쉬다
요즘들어 다시 톡에 빠진 22살 상근예비역 나름 현역군바리입니다 .. ![]()
동대에서 근무하고있구요 ..
사무실 컴퓨터로 인터넷은 되지만
보안관계상 업무외 싸이트 접속이 안되므로
절대 판은 집에서만 본답니다(믿거나말거나
).
흠
음체를 안쓰니
뭔가 조잡해보이니
저도 대세를 따라 음체를 써보겠슴 .. ㅎㅎㅎㅎㅎㅎ
근데 살짝 어색한건 사실임 .
쓰기는 금방 썻는데
은근 내용이 김.........;;
그래도 우리 학생들 열공하라는 이야기이니
읽어주심 고맙겠숨 ![]()
오늘 아까
톡보다가
삼수하다 죽을뻔했다는 ?? 글을 보았슴
정확한 제목찾으러 쓰던글 키핑하고 잠깐 둘러봤는데
어디갔는지 안보임
암튼 그 글 요약하면
삼수하다 죽을뻔했다가 나름 수능잘쳐서 대학들어간 이야기인듯함
(불펌이면 죄송
)
쫌 긴글이었는데
보면서 왠지 공감좀 가면서 눈물글썽했음 ..
하여 요렇코롬 글써봄..
필자는 초중딩때 나름 공부 잘했었음.
사실 머리가 남들보단 쬐끔 좋은것도 정말 조금 있었던거 같음.
하지만 에디슨님의 말씀
"천재는 1% 영감과 99% 노력" 처럼
머리보단
부모님이 공부 엄청 시켰음.
초딩때부터 나의 부모님은 컴퓨터 게임 하지말라고 키보드와 마우스를 숨겨놓고선
하루에 딱 1시간만 시켜줬음
설상가상으로 엄마는 투잡으로 집안일과 초중딩 과외선생님 뛰었음.
내 친구들은 전부 우리엄마 수업들었었음 .. ![]()
그 영향때문인지,
초등학교땐 전교1등을 도맡아 한것같고,
졸업 후 좀 더 나은 중등교육환경 제공을 위하여
촌구석을 벗어나 조금더 큰 도시로 이사를 가서 나님 입학시켰음.
왠걸 .. 거기서도 공부좀 함.![]()
중학교 졸업할때 전교 6등인가?? 해서 상도 받았던걸로 기억함.
요까진 나름 자랑임 ..
중학교 졸업하고
맹모삼천지교 부럽지않게
우리 부모님은
또 더 나은 고등교육환경을 제공하기위해
조금 더 많이 큰 도시로 이사를 가서
한때는 날라다녔던(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잘 모르겠음)
자립형사립고등학교에 나님 입학시킴.
참고로 본인은 과학도임 ...
우리학교 이과는 총4반, 120명이었음.
고등학교 3년동안 야간자율학습 .. 큰 축제있는 날 말곤 빠지지 않고
주말에도 학교나와서 죽어라 열공했었음.
근데 나만 열심히 하는게 아니고
전교생이 열심히 했던 관계로
등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쭉 40~50등정도 유지했었던거 가틈.
08 수능당일,
그때까지 공부했던거 후회없이 풀었음.
6,9월 평가원보단 성적이 약간 떨어졌지만
수능친 님들은 다 알겠지만
평가원보다 수능성적이 거의항상 낮게나옴.
숨어있던 재수, n수생괴물들이 출현하기때문임.
결국 내 실력대로 했다는 거임.
하지만, 수능 친 날 밤 예상등급컷 보고
부모님 많이 우셨음.
나도 많이 울었음.
나에대한 기대가, 내생각보다 훨씬 컷던듯.
부모님은 나의 의견은 묻지 않은채
재수가 당연하다는 듯이 말씀하셨음.
엄마 - 재수는 서울에 기숙학원으로 가자
나 - ...................
엄마 - 기숙학원 말고는 꿈도 꾸지마라.
나 - ...................
나는 1년 재수할 용기도 당최 나지않고
집을 떠나 혼자 어떻게 공부하지 라는 생각도 들고 하여
그냥 아무 상의도 생각도없이 대학 막 지르고
애라 모르겠다 08학번으로 입학함.
기대가 크셨던 부모님 실망은 당연했고,
주위 가족, 친구분들께
우리 학교 스펙도 괜찮고 졸업후 취업도 확실하고 유학도 공짜고
하여튼 온갖 말 다 하심 ..
사실 그런 지원이 없지는 않으나 과장은 좀 많이 됐음.
부모님이 그런말씀 하실때마다
내 맘은 찢어짐 - ![]()
그렇게 대학교를 들어감.
고딩때 공부좀 했었던 대학생이라면 다 느끼겠지만
우리학교 솔직히 맘에 안들었음 .. ㅠ
반수를 하고싶었지만
대학문화가 너무 ................................
즐거웠음 ...................................... ![]()
차마 휴학계를 낼수가 없었음 ..............
그래서 학교를 다니며 수능공부를 틈틈히 했음
결과는 뻔하지만
09수능은 개판이었음.
고3때 발로풀어도 아마 그거보단 잘나왔을거임.
그렇게 나는 수능을 포기하고
군입대를 해버림.
상근예비역이라
퇴근후에 시간이 많이 남기때문에
삼수한다 생각하고 수능공부를 다시 결심함.
올해 3~4월 까지는 나름 열심히 했던거 가틈.
하지만 또 그게 맘처럼 안됨 ..
특별한 동기가 없는 한
사람은 공부하는 동물이 될 수 없는가봄.
그래서 지금도 이렇게 놀고있슴 .. ^^
내년에 학교 복학하면
또 뻔함
후회하다가,
그냥 또 그렇게 어영부영 살아가겠지...![]()
나님 친구들은
의대며 서울대며 연고대며 스펙들이 장난들이 아니심.
걔네들은 군대도 안가고있음.
공부 잘하면 군대 안가도 되는 뭔가가 있나봄 ...
친구들 생각하면 부럽고 답답하고
부모님 생각하면 죄송하고 슬픈데
결국 재수할 용기가 없던 나는
일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확률이 많이 떨어졌음.
그렇다고 나님 일류인생을 못살꺼란건 아님.
학교 서울대 연고대 못가도
대학가서 열심히 해서 학점 잘따고 !
영어공부 열심히 해서 영어 잘하고 !
집안 여건이 안되면 휴학해서 알바로 돈벌고 유학도 다니고 !
하면 충분히 스펙좋은 걔네들보다 잘살 수 있음. ![]()
다만 확률이 좀 낮다는것일뿐... ;;
이라고 나님은 믿고싶음 .. ㅠ_ㅠ
암튼결국
긴 글 끝에 필자가 하고싶은 말은
재수든 삼수든
다른 힘든 공부든 유학이든 뭐든
하지 않으면 뒤에가면 어차피 후회하게 돼있음.
이효리노래가사중에
고민고민하지마 ~ ![]()
는 괜히 작사된게 아님.
인생의 큰 기로에 놓여있다면
고민하지말고
조금 더 힘들더라도
용기내서 해야함.... ^^
나 끝 나름 잘낸거 같은데 .. 아닌가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