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전 일 관두고
집에서 잉여짓만하고있는 스물중반 여자잉여킹이에요
집에서 노는데 전화질해서 떠들라니 전화비 걱정이고
컴퓨터 하자니 타자가 느려서 못해먹겠고<그러나 게임은 되는 망할핑거>
속풀이겸 겸사겸사 예전에 있었던 일을 말해볼려해요
심한 악플은 달지마세요ㅠ 진심 저는 한눈안팔고 한남자만 오래 사랑했음ㅋ
헤어질건 아니지만 어디다 말하지도 못하고 속만 상해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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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겐 고딩때부터 사귄남칭이 있었음
멀리 살아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거기다가 부모님이
반대아닌 반대?를 하셔서...
<남친없을땐 남친없다고 동네방네 흉보고 다니시던>
가끔 아주 순수하게 남친을 몰래만남.
<어감이 좋지않은거 이해해주세옹>
그렇게 일년남짓 사귀고서
고삼되던해<필자는 공부를 떄려친상태라 고삼이래도 할일없음>
남친이 군대를 가버림
고등학생이라 또 학교 다니는 도중이라
입대할때 같이 못가준것이 한이 되었는데
아니 이놈이 싸울때 이얘기 꺼냄<내가 안가고 싶어 못간것도 아닌데>
하여간 그렇게 군대를 가버림
그런데 우리 고등학교는 유난히 남친 군대 보낸 애들이 많았음
그래서 인터넷 카페 이런거에서 얻는 정보뿐만 아니라
군대 실정보를 얻는데 쏠쏠 했음<=쓰잘떼기 없는 얘기임
저번에 롤러 코스터를 보았는데
거기 곰신편 정말 공감갔음!
절대 외박이 안된다하여 면회는 정말 못갔지만
때되면 소포다 편지다 다 보냈음
<나때는 폭탄편지 전지편지 현수막 이런거 유행했음 지금도 그나?>
암튼 점점 계급이 올라갈수록
남친의 편지양도 줄고......해서 나도 시들해졋음 삼일에 한통?이렇게..
<지금 모아놓은거 보니 상병때 세통보내주고 병장땐 한통도 없음 쉬베베>
한창 대학교 과제하느냐 남친 챙기느냐 바쁠시기여씀
평일엔 학교 ..주말에는 알바.. 밤엔 과제 새벽엔 남친 편지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거 하나있음
우리남친은 계급올라가면 갈수록 바쁘다고
편지쓸시간은 없는데 전화는 열라 해댐
계급올라가면 편해지는거 아님?긍데 전화는 어케 그렇게 하는거야?
<어느날 반모임에서 6시에 술먹으러 갔는데
의처층 작열! 삐져서 전화 끊지도 않고 두시간동안 말도 없음
그때 전화비가 내가 일주일에 한두번씩 충전하던 오만원짜리 군사랑카드.
내가 이것땜에 이천오백원하는 식권도 못사고 맨날 오백원짜리 빵만 먹은거
너는 모르지...삐져서 두시간동안 내밥 날라가는거 너는 모르지...>
귀찮으신분 여기서 부터 읽으셔도됨<
암튼 그렇게 나름 여느 곰신처럼 열심히 기달렸음!
<윗얘기 줄이자면 남친 챙기느라
밥사먹을 돈없어 빵만먹었더니 곰신기간동안 살만쪘음>
남친이 병장되던때에
나도 주말에 한가해져서 남친 목소리 듣고 싶었음
그런데 갑작 교회를 다니는 거임
카페서 알아보니 교회가면 먹을것도 주고 민간인 구경도 하고 그런다함
그래서 그냥 있었는데
어느날 교회를 아주 열심히 다니는 남친..전화왔을때 장난으로
"혹시 교회에 여자있어서 다니는거 아냐?ㅋㅋㅋ" 했음
남친 정색하며<솔직히 정색햇는지 기억안남..몆년되부서>
"야 군대에 여자가 어딨냐! 식당아줌마 밖에 없다!"
나는 철썩같이 이말만 믿고 그렇게 멍청하게 있었던 거임
설마 진짜 군대에 여자가 있것어? 그리고 군인이 다니는 교회에
여자들이 다닐려구? 이런생각 했었음
그러고서 잘지내는가 했음
그맘때 내가 편지말고 또 하나 하는게 있었음
남친 미니홈피 방명록에
내 일기 하루일과 하고싶은말을 적는것이였음
훈련병때부터 꼬박 적어오던 것이라서 페이지 수가 상당했음
그러나 휴가나와서도 거기에 답글하나 안달아 주는 남친이 미워서
내입으로 쫄랐음 답글달아달라고..
그랫더니 몇개 끄적여 줬음<이마저도 좋다고 매일 보러갔음
남친 홈피 비밀번호도 다 알기에
군대간거 불쌍해 보이지 않게 현질을 막 해주었음
커플스킨에 대세 음악에.. 내가 할수있는 만큼 노력해 주었음
그러던 어느날.......
내아이디로 접속해 들어간 남친 홈피 방명록에
스펨메시지가 떡하니 올라가있는게 아니게씀?
예민한 나로썬<지송>
용서할수 없어 삭제에 들어감
남친 아디로 접속하여 삭제를 하고
방명록을 보는데..
비밀글로 무슨 모르는 여자 이름에 아기자기한 글이 여러게
올려져 있는게 아니겠음?
뭔가 하고 봤더니 교회얘기를 하는거 같았음
아주 친해보였음....이상한건.. 처음 인사글이 아니라 자기 홈피에
남친을 글을 올려서 답글로 올라온 글 같앗음......<여기서 빡침
빡친 나는 더이상 참을수 없었음
그것도 군인이...군대에서 설마?..햇는데
그이름모를 여자에 홈피 방명록을 갔음
거기서 난 처참해짐........
군대에 여자 없다더니..
식당아주머니밖에 없다더니......
지들끼리 아주 잘놀고 잘 자빠졌음
남친이 여자에 이름뒤에 하트날림♡<난 쿨녀가 아니기에 빡침
그여자애의 홈피를 막 뒤짐.
내가 처음 남친을 만난 나이의 고등학생이였음.
.
.
.
내가 내 홈피에 답글 하나 달아달라고 사정사정해
답글 하나 달아주던 남친이.........
교회에서 만난 싱싱한 고딩한텐 먼저 글을 남긴거임..
그것도 군대에서...........<군대안에 컴터 있잔슴?>
싸이하기 싫어짐...
내남친 내가 관리해주겠다고 했던 홈피로
남친이 거짓말까고 다른여자애한테 하트날려가며
글을 남김..
내가 쪼잔해서 이런걸지도 모름..
많은 생각을 하였음
군대에서 못차버리고 기다리면
여자가 차인다던데.........그런얘기 막 생각났음
허무해짐.....
남친과 정말 심각하게 통화를 하였음
잘못했다고함. 그게끗임.끝
얘기가끔 꺼내면 지겹다고함
지금도 잘 사귀고는 있지만
가끔 이해안됨..거짓말하는거 다 뽀록남..
암튼 미니홈피 너무 하기 싫어짐
사진첩 다 접었더니
남친 제대하고와서 지도 접음<이거 내가 꾸며준거임>
더 열받아 방명록에 내글 다 지워버림ㅋㅋ
오래전 일이지만 생각나니 아주 빈정상함.
낼또 갈궈야 겠음
내가 군대 기다렷지만. 정말 할것이 못됨.
남자들도 그냥 헤어지는게 낫다고함.
그래도 군인이나 곰신이나 서로 힘들게 하진 않았으면 좋겠음
읽어주셔서 감사
ㅠㅠ 복받으실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