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언제 부터 이렇게 갑박해 진건지..
아마도 재작년 남편사업이 잘 안되고 부터인것 같네요..
아끼고 아껴도 아낀 티도 안나는 우리 가족은
지금 최악의 상황을 맞고있습니다.
하루가 일년 돌아가듯이.. 생활자체가 너무쪼들리고..
먹고싶은것두 참고 사고싶은것두.. 신랑이랑 싸우기도 많이싸우고
힘들다고 울고 결혼생활이란것은 아마도 나를 버리고 우리를
택하는 일인듯싶습니다.. 서로 힘든걸 알면서도 또 내가힘들면
상대에게 화가나고.. 함께여서 힘이 나고 또 함께여서 힘이듭니다.
아직 신랑앞에서 챙피하고 가리고 싶은게 많은 저인데..
목욕탕을 갔던때가 언제 인지 기억이 나질않아요..
아이 목욕을 씻기고 혼자 샤워하려다가 때를 미는데..
우리 아이가 이쑤시게로 잠가놓은 욕실문을 열어버린거에요..
신랑이랑 애기랑 둘이 문열고 쉬아를 하더니..
애기는 나가버리고 신랑이 갑자기 양치랑 세수를 하시더라구요..
빨리나가시라니깐.. 함흥차사로 계속욕실에 계시는 겁니다..
욕조는 지저분해 죽겠는데.. 거기다 알몸에.. 몸에.. 때들이
덕지 덕지... 정말 챙피해 죽겠는데.. 갑자기 때타올을 달라는거에요..
등밀어 준다고.. 사실 저는 집에서 때밀어 본적이 없었어요..
항상 목욕탕 아주머니께 밀었는데.. 아우..정말...
여보 기냥 나가 나.. 챙피해 죽겠으니까... 들은 척두 않고..
등을 박박 밀어 주시는 신랑님... 고맙긴 고맙지만..
정말.. 챙피했거든요.. 남편에게 말했지요..
살다살다 별꼴을 다보여준다..라고..
저는 남편 목욕시키는게 좋은데.. 때도 가끔밀어드리거든요..
근데..신랑이 제 등밀어 주는건 정말,,,정말 부담스럽더라구요..
누구에게나 있음직함 평범한 순간이 저는 처음있는일이고..
기억에 남을 일인거 같아.. 글올려 봅니다..
너무 힘든 요즘 인데 조금 제마음이 따듯하다고 느껴졌거든요..
비록 당장 돈은 없지만.. 돈돈돈 하는 저인데..또 돈보다더 갚진것이..마음인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