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있었던일인데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남편은 연애때부터 회피형이긴 했습니다
본인이 기분나쁘면 말도없이 3~4일 잠수는 기본이고
다른사람 생각안하고 본인이 화 삭히고 기분좋아지면 그제서야 풀리고 말걸고 합니다
그리고 본인말로는 친구랑 단둘이 제주도로 여행갔는데
혼자빡친일이 있었는지 친구 제주도에 냅두고 그날 바로 비행기타고 집에 왔다고 하더라고요
연애때는 그려러니했는데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결혼때도 그러네요
어제있었던 일인데,
남편 친구와 저랑 같이 술을 마시고 집에들어가는 길에
택시를 잡고 있었습니다.
저랑 남편이랑 약간말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냥 사소한거예요
그러더니 갑자기 역정을 내더니 욕을하면서 어디 가버리는겁니다.
남편친구와 저는 당황하고 어이가없어서 저러다 돌아오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근데 택시는 도착하가는데도 안오고 전화도 안받고
문자도 계속 씹는겁니다
택시는 그냥 취소하고 둘이 근처를 돌아보고 찾아봐도 남편은 없었고
저랑 친구분은 몇십번 통화해도 안받고 문자도 읽씹합니다
그렇게 2시간을 찾고 집에 있겠거니 하고 새벽 2시가되서
집에 갔는데 집에도 없는겁니다
또 한시간을 집근처에서 찾아다녔습니다
그래도 없어서 포기하고 집에갔는데 집에와있더라고요
어디있었냐고 하니까 집까지 걸어왔다고 하는데
술자리에서 집까지 걸어서 1시간반인데
먼저가버린 시점에서는 3~4시간이 지난 시점입니다
아무튼, 제가 화를냈는데 어쩌라는식으로 암말 안하더니
태연하게 옷벗고 샤워하고 자네요
도대체 본인이 왜케 화가났는지 끝까지 얘기 안하고 있습니다
친구분도 도대체 왜저러는지 이해가안가고 궁금하다고 합니다
그정도로 화낼 상황도 없었고 재밌게 술 잘먹다가 일어난 일입니다
물론 본인이 기분나쁘거나 짜증나는 포인트가 있었겠죠
근데 이런행동을 하면서까지 드러냈어야 했나요?
평소에는 잘해주다가
본인이 뭐가기분나쁜지 얘기도안하고 회피하고 감정주체가 안되서 친구있는데도 지혼자 가버리고 연락안되고
이런 비슷한 경험이 결혼 4년차에 몇번 있습니다.
이러다가 지가 기분풀리면 뭐 미안하다 어쩌고 하고 잘지내다가 또무한반복입니다
평소때도 본인 기분나쁘면 갑자기 표정바뀌면서 말안하고 하루이틀말안하고 지내다가 자기 기분풀리면 그제서야 말걸고...
이러한 결혼생활이 오래갈까요?
애 낳으면 애한테도 삐져가지고 애놓고 올까봐도 걱정이네요
본인 감정주체 안되는 저러한 행동 고칠수 있을까요
댓글 좀 달리면 이 글 남편한테 보여줄 예정입니다
남편한테 정신차리라는 식으로 답변좀 달아주세요
오죽 하면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해 네이트판에까지 글을 올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