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 아빠 귀여운 결혼기념일 사건 ㅋㅋㅋㅋ

플라시보 |2010.07.24 06:48
조회 456 |추천 1

수능을 준비하던 예전 이야기에요 ㅋ

지금 생각해도 웃겨서 함  써봐요~ (판에 첨 글올림 ㅋ)

 

감기 기운이 있어서

병원 다녀왔는데 (다행히 아님)

 

아빠가 갑자기 양식집을 가자고 하셨음

왠 양식집이냐고 했더니

엄마가 다짜고짜

"오늘이 몇일이니?" 하고 물으셨음

D-13 이라고 했더니

그거 말고 오늘이 몇일이냐고 해서

수험생에겐 디데이 외엔 의미가 없다고 하니까

 

엄마가...

 

"왜 의미가 없니? 너가 이 땅에 있는 이유인데"

뭔 말이냐고 물어보니까 다시

 

"오늘이 몇일이야~?"

"10월 30일"

"그래 10월 30일이 무슨 날이야"

...

난 순간, 에이 설마~ 하고 생각했음

 

"엄마 아빠 결혼 기념일 11월 30일 아니에요?"

.

.

.

순간 정적

 

엄마 완전 폭소 하시더니 아빠한테 절대 얘기 하지 말라고 하셨음

(아빠 차 빼고 있었던 중)

계속 안된다고 안된다고 ㅋㅋ

 

결국 내가 너무 웃겨서 아빠한테 얘기 했는데 아빠도 웃었음 ㅋㅋ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였음

 

 

더 웃긴건

아침에 아빠가 결혼기념일에 대해서 아무 말도 없어서

(엄마는 오늘이 결혼기념일인줄 알았으므로)

너무 속상해서 엄마가 아빠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나는 이틀 전부터 오늘만 기다렸는데 당신 정말 너무한다고

짜증 지대루라고...(이런 표현을 쓰다니;) 투덜대시고

자식들도 낳아서 길러봐야 소용도 없다고 하루종일 우울해 하셨는데

 

아빠가 엄마한테... 하신 말씀! 

 

 

 

 

 

 

 

 

 

 

 

 

 

 

 

 

 

 

"난 한달전부터 오늘만 기다렸어 이 사람아... 모든 걸 준비해놨지."

 

 

 

 

근데 결혼기념일은 한달뒤라는거...ㅋㅋ

아.. 저건 무슨 애드립이야 ㅋㅋ

아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

하여튼 우리 엄마 아빠 최고!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