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3연타 톡 ㅠㅠㅠㅠ
감동의 눈물이 좔좔좔
읽어주시는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기쁘게 싸이 공개도 ㅠㅠ
블로그 : http://blog.naver.com/jhjjang85
아는 동생이 방문자 3000명 넘으면 고기한번 먹는다고 도와달래네요
http://blog.naver.com/hotelnjoy
호텔 숙박권 공짜로 제공하는 이벤트 많이 하니 한번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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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 즐겨보고,
이제는 톡을 즐겨쓰는
한명의 톡커입니다. 세번째 톡 도전합니다.
스압있습니다.
이전에 아프리카 여행하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세계일주 한답시고 공모전으로 번 돈 반, 반을 부모님께 약속받고 무작정 떠났죠.
처음으로 혼자하는 장기여행이었는데 처음 목적지가
아프리카!!
한번만 여행을 갔다오면 야생의 본능을 깨우치게 된다는 그곳!
게다가 첫 국가가 세계최대 범죄율의 남아공!!
사실 가기전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여행준비도 2주전부터 시작했는데
첫목적지부터가 너무 빡세다는 생각과 보츠와나가 트럭킹이 없을 경우
비자를 받기 힘들다는 사실에 트럭킹으로 아프리카를 시작했습니다.
트럭킹이란 현지인 가이드와 거대한 트럭을 타고 취사 및 캠핑을 하며 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아프리카 특유의 투어입니다.
한곳한곳 내셔널 파크간의 거리가 멀고 아프리카가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매우 많아서 아프리카 여행하는 사람들은 주로 트럭킹을 결정하지요.
원래 남아공-나미비아-보츠와나-잠비아-탄자니아-케냐 의 루트를 트럭을 타는데
저는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 남들 하는대로 따라가기 싫다'
라는 이유로 잠비아까지만의 투어로 결정을 하고 잠비아부터는 혼자 여행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트럭킹 마지막 날 파티에서 시작됐습니다.
<같이 트럭킹 멤버들과 단체샷>
마지막 날 저희가 캠핑을 한 장소!
잠비아, 빅토리아 폴 앞에 있는 가장 큰 캠핑장이었죠.
사실 마지막이라고 하지만 2명은 남아공으로 돌아가서 비행기타고 귀국,
혼자서 여행을 가기 위해 투어를 끝내는 사람은 저혼자.
단 3명만을 위한 송별회였습니다.
바규모가 상당히 컸는데 루트가 겹치던 다른 투어의 친구들까지 해서 상당히 규모있는
송별회를 했습니다.
"두구두구~~~"
한참 송별회중에 락공연이 있더군요. 친구들과 신나게 즐기는 중에 갑자기
친구들에게 뭔가 특별한 기억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친구들아!! 내가 너희들만을 위해서 내가 특별한 공연을 해줄게"
노래를 하는 애들의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에게 내가 비트박서인데 혹시 3분정도만 공연할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흔쾌히 허락하더군요.
그러고서 나에게 주어진 3분.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친구들도 그렇고 처음보는 동양인의 어설픈 비트박스 공연에 바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뜨겁게 호응을 해주더군요.
제 공연을 마치는데 밴드 보컬인 친구가 다가오더니
"우리랑 한번 맞춰서 같이 해보자"
흠...밴드하고 맞춰서 해본적은 별로 없는데...
그냥 느낌나는 대로 맞췄습니다. 다행히 워낙 공연을 잘하는 친구들이라 제가
분위기를 깨는 경우는 없더군요. 분위기가 한참 뜨거워지고 2곡정도를 함께한 후
공연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끝나고 보컬로 보이는 친구가 저한테 오더니
"어이 친구. 우리 내일부터 짐바브웨로 공연갈건데 너도 같이 가지 않을래?"
짐바브웨???
세계최고의 불량국가
(무가베가 토지를 재분배하면서 인종청소를 해서 유명해졌었죠. 무가베 독재의 공산정권아래 북한을 발아래 두는 불량국가로 이름이 높습니다)
세계최고의 인플레이션
(돈 1000원이 몇백만 짐바브웨 달러를 하는 획기적인 인플레이션의 국가죠. 아프리카 다른나라에서 짐바브웨 돈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쓰레기)
"음. 미안한데 같이 가기는 좀 힘들것 같다"
워낙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국가에 이 공연한다는 친구들도 믿음이 아직
가지않는 상황이라 거절을 했습니다.
명함까지 주고서 연락하라더군요.
이때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그다음이 문제였죠.
"야! 잘했어! 너 짐바브웨 가면 죽었을거야"
"짐바브웨는 미친놈이 아닌 이상 가지 않는 나라야"
음...
도대체 뭐하는 국가길래 수식어가 이렇게 화려하나?
갑자기 호기심이 확 끌리더군요.
"야 가보지도 않고 그러냐? 별거 아닐거야! 나 내일 짐바브웨 들어 갈거다"
그 당시 특이한 한국인으로 스타취급 받으면서 여행을 하던 처지라
헤어지는 김에 괜시리 잘난척이나 하고 싶었나 봅니다...
"한! 살아 돌아오면 나한테 메일이라도 꼭 보내!! 너 걱정되서 여행도 못할거 같다"
"너 아무문제없이 살아 돌아오면 내가 100$준다. 넌 미쳤어"
난 그냥 한번 한소리였는데...
애들이 너무 오버를 해서 돌..이..킬..수..가 없게됐죠...
허풍쟁이 한국인 되기는 싫었거든요
그나마 치안좋다던 잠비아도 후덜덜 했는데 아프리카에서도 악명이 높던 짐바브웨..
그렇게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짐바브웨 들어가는 로컬버스. 돈아낀다고 로컬을 탔는데...>
<아프리카에서는 봉고차 하나에 20명은 기본! 누구 여행기 읽고
나도 도전해봐야지 하고 탔다가 질식할뻔 했음>
<이게 짐바브웨와 잠비아의 국경을 연결하는 다리. 빅폴이 국경을 가름>
'애들한테 그렇게 잘난척을 하고 나왔으니..체면상 빅토리아폴 씨티에서
하루나 이틀정도 있다가 잠비아로 돌아가야겠다.'
이게 제 생각이었죠...원래 짐바브웨는 위험하다고 유명해서
(빅폴시티는 그나마 안전하다고 말하지만)
여행자들이 짐은 잠비아에 두고 아침에 국경을 넘어 짐바브웨 빅폴만 보고서 돌아오는게 일반적입니다. 왜 이런 불편한 짓을 하냐면 빅토리아폭포 수량의 70%는 잠비아에서 흐르지만 바로 밑에서 흐르기에 제대로 된 장면이 안나오고, 건너편 짐바브웨 쪽에서 봐야지 전체적인 씬을 제대로 감상을 할수있기 때문이죠.
<이게 잠비아쪽 빅토리아 폭포. 보기에 상당히 심심해보인다>
<이게 짐바브웨 쪽 빅폴. 건기라서 수량이 적지만 잠비아보다는 볼만하다>
이러한 이야기들 덕분인지 빅폴을 보고 늦은 오후시간이 되니 도시에 밤에 색구분이 가능할 만한 사람이 저밖에 없더군요. 몇군데 호스텔을 들려봤는데 저 이외에는 호스텔에 숙박하는 여행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남아공에서 사업차 왔다는 흑인 한명이 다였죠.
게다가 돈문제까지 발생하더군요. 옆국가니깐 환전이 되겠지하고 잠비아돈을 잔뜩 뽑아왔더니 환전상이
"여기서는 남아공 란드나 유에스 달러밖에 환전이 안돼. 카드는 당연히 안되고"
헐...유에스 달러는 거의 없는데...
세계최대의 인플레이션 국가답게 ATM에서 돈을 뽑으면 여기 환율로 1000원을 뽑으면 계좌에서 10,000원에서 크게는 100,000원까지 10배에서 100배에 가까운 돈이 빠져난다더군요.
이순간 마음이 결정됐습니다.
'이 위기감 쩌는 동네 예의상 하루만 자고 탈출하자'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체크아웃을하고 짐을 맡겨두고서 뜨기전에 도시나 돌아보자는 생각으로
나왔죠.
"In the jungle~the mighty jungle~lion sleep tonight~~wo wo wo ye"
빅토리아폭포 국립공원 입구를 지나가는데 들려오는 노랫소리.
그쪽으로 시선을 돌려보니 한무리의 전통복장을 한 공연하는 친구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오오~~!!
재미있겠다. 바로 달려가서 앞에서 쭈그려 앉아 그들의 공연을 감상했죠.
이 친구들도 동양인 한명이 쪼그려 앉아서 자기들의 노래를 듣고 있으니 웃으며
더욱 즐겁게 공연을 하더군요.
계속 웃으면서 시선이 마주치다가 노래가 끝나니 성격 좋아보이는 한친구가 저에게 다가오던군요.
<공연을 하고 씨디판매로 돈을 버는 친구들>
"헬로 친구. 너 허리에 메달고 있는 게 뭐야? 그건 왜들고 다녀?"
응? 아~~
여행중에 저는 비트박스로 아리랑 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다녔는데
그 영상을 제작하기위해서
"소형 확성기"를 항상 들고 다녔죠.
공연을 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이게 상당히 흥미로웠나 봅니다.
"아, 나도 공연자야. 휴먼 비트박서거든. 부치부치페치치푸~~"
"오오오오오오"
신나는 음악의 본고장 아프리카 애들이지만 비트박스는 처음 봤었나 봅니다.
"와 이거 짱인데! 같이 한번 해보자"
처음에는 쉬는 시간에 애들끼리 장난치자는 수준으로 같이 노래를 맞췄습니다.
그러다가....신이 나버렸죠.
애들이랑 씨디 파는 목적도 잊고서 신나게 노래를 맞추다보니 무관심하게 그들을 지나쳐 가던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마구 사진을 찍기 시작하더군요.
처음 보는 동양인이 현지애들에 끼어서 공연을 하는게 너무 신기해 보였나 봅니다.
그러더니 사진만 찍고, 영상만 찍더니 미안했나 봅니다.
하나둘씩 돈!을! 넣어주기 시작하더군요
그게 그날의 이 친구들의 첫수입이었었습니다.
"야 한! 장난아니다! 내일 페리에서 공연하러 가는데 너도 우리랑 같이 하지 않을래? 우리랑 같은 복장하고서! 여분 복장있거든"
와우! 잠비아에서 돈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다 페리 탈 때 난 타지도 못했는데 페리도 타고 같이 스페셜한 공연이라니!!
거절한 이유가 없었죠. 친구들이 집으로 초대를 했지만 아직 다 믿을수는 없었기에
귀중품 가방은 호스텔에 맡겨두고 짐을 두고 친구네 집으로 향했습니다.
<내가 하루를 숙박한 집의 가족. 왼쪽에 있는 친구가 나랑 같이 공연한 친구>
저녁때는 친구들이 나덕분에 돈을 벌었다면서 밥도 사주고 밤에 술집으로도 데려가더군요. 참 운이 좋다 생각했습니다. 저 혼자라면 절대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했을 것 같은 장소들을 친구들의 호위 아래 다 돌아볼수 있었거든요.
<마을 시장>
술집이 참 신기했습니다. 술집은 있으돼 술집안에 사람은 없고 밖에서 앉아서 시간을 때우고 있더군요. 술 사먹을 돈이 없어서...그렇답니다.
마을의 40%정도가 공연으로 그날그날 입에 풀칠을 하고 산다고 하더군요.
제 확성기를 노리는 아저씨와 랩배틀도하고 전기가 안들어와서 새나라의 어린이가 된 완전히 웃기는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애들이 길거리에 있는 아저씨한테 샤바샤바하더니 봉고차를 타더군요.
거기다가 이것저것 어디선가 준비한 짐을 잔뜩 집어넣고서 봉고차를 출발 시켰습니다.
<신났더군요>
어디선가 숲같은데 도착을 하더니 저한테
팬티에 털만 달린 전통옷을 주더군요.
속살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나 부담이 됐지만
언제 이런거 입어보나 싶어서 그냥 벗고 입었습니다.
드디어 페리를 타러가는 길
페리에서는 술음료가 무제한 리필이라고 듣고 페리에서 보는 일몰이 그렇게 이쁘다는 소리를 들어서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애들이 전문적인 공연자가 아닌데 어떻게 이런 투어에 공연자로 초청되나, 이렇게 투어에 공연도 할 수 있고 난 참 운이좋다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의심을 했어야 했습니다....
페리까지 가기는 하더군요. 페리에 타서 공연을 하는 것도 맞기는 했습니다.
단지 한가지 다른 점은...
페리가 출반하기 전까지더군요....;;;;;;
그랬습니다..페리에 탈 정도로 전문적인 실력은 아니었던 친구들..
그냥 페리 타는데 가서 페리가 출발하기 전에 무작정 공연을 하고 사람들한테
씨디를 팔더군요. 어쩐지 너무 운이 좋다했습니다.
처음에 공연을 하고서 씨디를 팔려고 하니 하나도 못팔더군요.
그래도 내가 여기까지 꼈는데 도움이 하나도 못되면 안되지 하는 생각에
돌아가는 친구들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사람들 앞에 혼자 나섰습니다.
"저는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입니다. 만약에 조금의 팁을 주시면 여러분들만을 위한 스페셜 공연을 해드리겠습니다"
혼자 껴있는 동양인이 신기했는지 오 몇명씩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친구들의 씨디 바구니에 돈을 넣어 주더군요!!
"부치부치페치치~~~"
반응이 끝내주더군요.
속살의 70%가 보이는 전통복을 입고 확성기를 들고서 비트박스 공연을 하는 제가 재미있었는지 같이 기념사진을 찍자는 분들이 잔뜩. 그러고서 또 팁을 넣어주시더군요!
신이나서 친구들과 그렇게 두개정도의 페리를 더 돌았습니다. 바구니에 꽤나 쌓여있는 돈을 보니 매우 뿌듯하더군요.
"애들아! 하나 더가자"
어느새 리더가 되버린 저...나중에 그 하나만 더가자는 말을 얼마나 후회했는지...
왜냐하면
다음 그룹이...
동양인 그룹이더군요!!
거기다가 일본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쪽팔려서...
왠만해서 쪽팔림이라고는 없는 제가 이건 쪽팔리더군요...아씨 자칫하면 한국인 망신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매우 적극적으로 진행을 다했던 제가 친구들 뒤에 숨어서 소극적으로 공연을 했습니다.
속으로 계속 생각했죠
'빨리끝나라' '빨리 끝나라' '제발 국적은 물어보지 마라'
하지만...제 또래로 보이는 여자 한명이 계속 저한테 흥미를 보이며 사진을 찍더니!!
노래가 끝나고 가려는 저에게 결!!!국!!! 묻더군요
"Where are you come from?"
순간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면서
아 씨 중국인이라고 할까 100만번 고민하다가...
안 속을거 같아서...한국인이라고 했습니다.
괜시리 쪽팔린 느낌들어서 똑같이 말하고 비트박스 공연을 더 멋지게 할려고 했는데....
너무 부담감이 컸는지.................
조러미러멀미ㅓ맂배래ㅓㅁ리ㅓ마ㅣ럽머리
졸라 꼬이더군요 ㅠㅠㅠ
뭐 불쌍해보였는지 팁은 더 많이 주더군요...다른 그룹보다...
암턴 그렇게 공연을 마치고
생각보다 돈을 많이 번 친구들이 모여서 상의를 하더군요..
뭔 상의를 하나 했더니
조금있다가 리더인 친구가 저한테 오더니 한웅큼의 돈을 내밀더군요.
"친구 이건 니몫이야"
친구네 집에서 하루 자면서 그들의 삶을 보았던 저인지라 그 돈을 저한테
건내는 행동을 하는데 얼마나 큰 고난이 있었는지 느끼겠더군요.
"난 너희하고 함께한 추억만으로 충분해. 돈은 됐어"
큰 감동이었나 보더군요.
버스타고 떠나는 저에게 친구들이 한참 멀어질때까지 가지도 않고 도로 중간에
서서 끝없이 손을 흔들더군요.
<떠나는데 잘가라고 손을 흔드는 친구들>
이 친구들이랑 추억이 너무 좋아서 맘을 바꾸고 짐바브웨의 수도까지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열차를 타고 떠난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이게 톡되면
하라레가다가 공안한테 잡혀서 국제학생증 보여주며 겨우 풀려준 이야기
+3일동안 빵한줄로 먹고 살던 사연
내용도 올려보겠습니다.
거기다가 애들하고 공연하기 전에 찍은 팬티에 털만 달린 전통옷 입은 사진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톡 한번 갑시다!!
긴글 읽어주셔서 땡큐베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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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팬티에 털뿐만 아니라...죄송해요 천도 달렸네요.
사진 올립니다.
약속했던 글 첫번째
짐바브웨에서 공안에 잡힌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