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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저희 할머니의 귀여운 슬리퍼 센스ㅋㅋㅋㅋㅋㅋㅋ

ㅇㄴ |2010.07.26 10:06
조회 10,786 |추천 7

앗 톡됬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전에

키175에몸무게57인데 머리가너무커서고민이라고 글올려서

톡되고난뒤에 처음올린건데 흐흐 운영자님 ㄳ

그리고 이영광을 사랑하는 우리할매와 함께하겠습니다~.~

 

www.cyworld.com/-_080721 ←죽어가는제홈피(메인에할매사진임ㅋㅋㅋㅋㅋㅋ)

자료마음껏퍼가셔도되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ㄴ.....여튼할매고맙고 사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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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을즐겨보는 꽃다운20살 여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야흐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청비오는날이였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낮에 일하고 저녁에 알바하는 저인데

저녁알바갈때 운동화신으면 다젖고 찝찝할까봐

시장가는 할머니에게

"할매~ 시장가는길에 슬리퍼하나사와줘"

라고 말을했더니

"알았다" 라고말을했죠 몇번이고 재차말을했죠

꼭사와야 한다고

그런데 어르신들은 잘깜박하잖아요;;;;;

사오시지않으셨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악ㄱㄱㄱㄱㄱㄱㄱㄱ

재차강조했던터라 짜증을쪼금 냈죠

"아 할매 안사오면 어떡해ㅜㅜ일바로가야되는데...."

"까먹었다 나이가먹으니..;"

전 방으로 들어가버렸죠 그리고 6시30분 일갈려고 나와서 신발장에있는

제슬리퍼를 보고 웃었습니다 ㅇㄴ..........대박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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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스카치테이프로 너무나 이쁘게도 찢어진 제 슬리퍼를 붙혀두신 저희할머니

ㅇ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ㄴ

"악ㄱㄱㄱㄱㄱㄱㄱ할매이거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슬리퍼신고간다면서 그래가지고 붙혀놨다 내일사다줄테니

오늘은 그냥신고가라 "

 

알고보니 제짜증에 할머니께서 '야가 일을가야되는데 에고' 이러면서 붙혀두신듯..

 

비엄청오는데...스카치테이프는 무사할까.......ㅇㄴ혼자서키득거리면서

걸어가니까 사람들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리퍼는 점점 난리가 나는거 같고.....

 

가게도착해서 슬리퍼보고 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모한테 이야기 하니까 라디오에 보내라면서ㅋㅋㅋㅋㅋㅋㅋ

슬리퍼봣는데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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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꺅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스카치테이프 다 떨어짐ㅋㅋㅋㅋㅋㅋㅋ

저 저러고 가게까지 걸어갔음 ㅜ비오는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모랑 완전폭소!!ㅋㅋㅋㅋㅋㅋㅋ

라디오하니까 톡생각나서 출근하자마자 이거쓰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할매 고마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할매덕분에

찝찝함없이 가게 잘왓어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완전웃었지..

 

어려서부터 할머니 손에 자란 저는

솔직히 할머니랑 많이 싸웟거든요..ㅜㅜ?

근데 사람들이 할머니랑 싸우냐고 머라그러는데

모두들엄마랑 용돈으로싸우고 성적으로 싸우고 잔소리하면 싫어하고 하잖아요

전 할머니가 엄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싸우지만 저렇케 한번씩 저희할머니의행동에 전 웃겨죽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손보고 이쁘셨는지 매니큐어 사가지고와서 바르다 실패하셔서

저에게 아세톤돌라고 하시는 저의할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든이다되가시지만 아직소녀같은ㅋㅋㅋㅋㅋ

할매사랑해♡나 결혼해서 애기낳고 살때까지 건강해야되 쪽-3-

 

 

ㅜㅜ오늘은 월요일! 무서운 월요병ㅋㅋㅋㅋㅋㅋㅋ이글보고 재밌으셨기를^^~

 

아 그리고 모두들 할머니 살아계시면 잘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저희할머니처럼 무뚝뚝한 할머니할아버지라면 조금만 살갑게 해도

정말 좋아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ㅔ가그건장담합니다!

 

p.s 2년이나 신은 슬리퍼라 쫌 더럽네요;; 아하..아ㅏ...하ㅏㅏ....ㅏ....ㅇㅎ.....ㅁ아ㅏㅣ.;;;;;;ㅈㅅ

추천수7
반대수0
베플터스틴 꽃거지|2010.07.26 12:47
와아,. 사진 만 보아도 할머님의 손녀 사랑이 듬뿍,. 이 글 보면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 나네요,. 저도 어릴때 할머님이 업어서 키우셨는데,. 초딩땐 남들은 다 엄마 손 잡고 소풍 가는데 전 할매 손잡고 가는게 챙피해서 멀리 떨어져 걷던 기억이,. 할머니가 곁에 계실 때 효도 못 해드려서 아직도 후회가 많네요,. 글쓴이님도 할머님 곁에 계실 때 잘 해 드리세요,. ^_______^ 할머님도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사랑스런 손녀 효도 많이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베플하히후헤호|2010.07.27 10:22
저도 부모님이 맞벌이하셔서 할머니 손에서 어렸을때 자랐었어요 할머니는 손주 손녀중에 저를 정말 예뻐해주셨어요 제가 자라서 중2때쯤 엄마아빠와 같이 살게되었을때 할머니는 걸어서 한시간거리를 늘 저희집까지 일요일마다 저를 보러 오셨어요 거동도 불편하신데 말이죠 겨울에는 목도리를 꽁꽁 감싸고 늘 오셨고 여름에는 양산을 손에들도 오셨고 시간이 흘러 지팡이를 짚고도 늘 빠짐없어 절 보러오셨어요 언제인가... 할머니가 오셨을 때 제가 엄마한테 휴대폰을 사달라고 막 조르고있었어요 그걸 할머니가 들으셨었나봐요 그러다 한달 뒤쯤 할머니가 어김없이 주말에 오셨는데 절 방으로 조용히 엄마몰래 부르시더니 주머니에서 뭘 꺼내주시는거예요 천원짜리 만원짜리 지폐가 꼬깃꼬깃 뭉쳐져있고 동전 십원짜리 백원짜리 모아서 주시면서 " 이걸로 들고댕기는 그 휴.. 머시기인가 그거 사래이 .. 이거가꼬 될란가 모르겠다.. 그런거 얼마나 하는가이.. " 하셧어요..... 할머니가 모았던 자식들한테 받았던 용돈을요 전 벌써 엄마한테 조르고 졸라서 휴대폰을 샀었거든요 그렇게 할머니는 저에게 모든걸 다 해주고 싶으셨었나봐요 전 늘 할머니가 일요일마다 오시면 솔직히 귀찮은 적도있었거든요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지만 가끔 할머니가 주신 마지막 용돈으로 목걸이에 할머니 이름 새겨서 늘 지니고 다니고 있어요 할머니 생각만 하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보고싶네요 우리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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