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냐심(_ _)
나 너무 바쁜 하루를 보냈음ㅠㅠ 몸이 너무 곤함...
근데...
또 판쓰고 있어.... 나 어떡해 또 판쓰고 있어 또 판쓰고 있어..
벌써 네번째 이야기임..![]()
아무튼
오늘은 나의 친한 남자사람 친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볼까함
아무래도
신께서 이 남자사람에게 날 엿맥이라는 특별미션을 DNA에 심어주셨나봄.
이 남자사람 날 본능적으로 엿맥임
이 남자사람 정신차리고 ㅎㄷㄷ하며
'나...무의식중에 널 엿맥이고 있었어.....
.....ㅎㄷㄷㄷ..' 라고함
정말 추운 겨울의 어느날이였음
우린 시내에서 만나서 아는 언니네 집으로 함께 ㄱㄱ 하기로함
근데 이 호러 브라질리안 남자사람께서 늦으심?
나 아무리 기다려도 머리털 한가닥 보이지않음? (솔직히 나 맨날 약속 시간에 늦고 시간 개념 없어서 욕쳐들음 하지만 이날 만큼은 내가 빨랐음)
나 킬힐 매.니.아 임ㅋ
한 겨울 빙판위도 +10cm 킬힐 신고 워킹함 그날도 여느날과 같이 킬힐신은 날이였음
약속시간에서 20분 정도 지났을 때 쯤, 그 우라질 브라질리안 남자사람께 전화옴.
남자사람 '야, 너 어디야?'
나 '나, 어디어디 블라블라 인데?'
남자사람 '아 거기서 쭉 내려와'
나 '걍 내려가면 됨?'
남자사람 'ㅇㅇ'
뭐 걸어올라오고 있나보다 생각하고 별 생각없이 내려감
근데 비탈길이였음ㅋ
킬힐 신고 비탈길을 내려가본 여자분들은
엄지 발꼬락으로 온 몸의 균형을 지탱하는 그 고통을 아실거라 생각함.
잘못하면 발톱빠짐![]()
우라질 사마리아에서 신발 가라데 굴러다니는 십센트 재ㅑ뎍 ㄴ란!!
..하고 욕나옴.
근데 욕 나오는게 문제가 아님, 다리가 후달림ㅋ
무릎이 앞으로 텨나오고, 구부려진 상태로 후들거리며 위태롭게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거임ㅋㅋ
허리도 굽음
이건 뭐 킬힐 신은 녀자가 아니라 걍 슈렉의 사돈의 팔촌쯤 되는
이름 모를 오크녀 되는거임 ㅋㅋ
사람들의 폭.풍.동.정 한몸에 받는거임ㅋㅋ
아무튼,
그 남자사람이랑 통화하며 위태롭게 비탈길을 내려갔음
근데 아무리 내려가고 또 내려가도
이 남자사람 머리털 안보임? 콧구멍 아무리 벌름거려도 채취조차 맡을 수 없음?
(아, 나 냄세 잘 맡음ㅋㅋㅋ......이거 자랑임...ㅋㅋㅋ..ㅋ....ㅋ....ㅋ.......)
나 '야 너 안보여, 너 어딨냐? 아 나오라고 빨리'
남자사람 '야 거기 핏좌헛 보이냐? 코너에? 코너에서 꺽어'
나 '읭? 너 어딘데?? 핏좌헛에서 꺽으라고??'
남자사람 'ㅇㅇ 꺽으라고, 사람 말 못알아듣냐?'
나 '아 알겠다고'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음.
나 코너 돌았음. 근데 얘 또 대갈통 어따 숨겼는지 머리털 안보임.
나 화남![]()
나 '아..우라..질리언...재댜ㅕㄻ라너라ㅣㅓ나ㅣ러 뭐냐 어댜!!
'
남자사람 '야 나 너 보인다ㅋ'
나 '아...긍까..너..어디..ㄴ'
그때 내 말 반으로 싹둑 잘라먹고, ㅋ 하고 악마처럼 웃음.
나 뭔가 촘 불안함?![]()
남자사람 핸드폰에 대고 다급한 목소리로 내게 소리지름
'야!! 너 지금 마주오는 버스 보이지!!!
그거 따라와!!!!!!'
ㅋ
ㅋ
ㅋ
ㅋㅋㅋㅋ
버스따라오래..ㅋ
나 여잔데..ㅋ
나 힐 신은 여잔데..ㅋ
..나 킬힐 신은 여잔데..ㅋ
..바닥 쥰내 미끄러운데...ㅋ
ㅋ
ㅋ
ㅋㅋㅋ
ㅋㅋ
ㅋ
..ㅋㅋ
.....
나 밥통이랑 머리통 헷갈린듯? 걍 밥통에 뇌 두고온듯?
그 버스 따라 열라뜀... ...ㅋ....ㅋ...ㅋㅋ...ㅋ...
킬 힐 신고 어떤 미친 오크패러디하는 녀자가 코너를 도는 버스를 따라
열라뜀 ....ㅋ
ㅋㅋ
ㅋ
ㅋ
4개의 창문 사이로 약 30개의 눈깔 세례 한몸에 받음....ㅋ
그 사람들은 우리의 통화를 처음부터 모.두 듣고있던 청취자들이었음...
어딘가 아련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있었음.....
날 동정하지 마쎄여!!!!!
...
아 쪽팔려..
쪽팔린다고...... 나 쪽팔려.....ㅋ
근데 나 계속 뛰었어........멈춰지지않아.....
ㅋ
ㅋ
ㅋ
ㅋㅋㅋ
ㅋㅋㅋ
ㅋㅋ
ㅋㅋ
얘 한테 당한게 좀 많은데
다 생각안남?
ㅋㅋㅋ
하지만
가끔 '힘이되주는 친구' 패러디할 땐 촘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