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마음에 남아 리플 남깁니다. 걱정스러움이죠.
이번 문제는 님이 사과를 하고 넘긴다 하십시다. 허나, 근본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넘어갈 것 같고, 유사한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 예측이 되네요. 이유라면, 님은 소통에 문제가 있어 보이기 때문인데, 님 남편 입장에서 보면 너무나 '답답한 아내' 혹은 '벽창호 같은 아내'라 하는 식으로 님을 포기하거나 체념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님은 인지하지 못하겠지만, 님은 대부분의 시간 '부부간 의사결정시' 자신의 고집을 밀고나가는 습관이 있어 보입니다. 이는 달리 표현한다면, 전혀 이성적으로 '대화'나 '논리'를 갖지 못한 아내라 평가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죠.
이러한 경우가 반복된다면, 님 남편은 님과는 '이성적 접근' 이나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하다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자 중 일부는 자신의 지금의 울타리를 깨자들면서, 그 관계를 깨기 위한 '극단의 처방'을 몸으로 실천하곤 한답니다. 이러한 식의 해결은 매우 어리석지만, 그러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난폭함 혹은 폭력이나 배우자 외 다른 이성을 찾는 식으로 문제를 풀자 들기도 하지요. 님도 저도 그 누구도 동의하겠지만, 누구도 그러한 결과를 바라지는 않지요.
왜 그러한 예측이 가능하냐 묻겠지요. 님 남편의 주장대로 님들의 대화법은 문제가 있어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님이 그러한 미래를 만들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라도 각별한 자각과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님은 오라비의 방문에 무언이었으나 불편해 하던 님 남편에게 ‘분노’를 느꼈었지요. 꼭 그렇게 티를 냈어야 했는가에 대해서 묻고 싶었을 겁니다. 이에 퇴근 후. 소주를 마시고 있던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자’ 먼저 청했지만, 그에 대응해 온 남편의 ‘지적’이나 ‘주장’에 당황했었다 보여집니다. 님 남편의 성격은 미뤄짐작해 보건데, 조금은 내성적이다 보여지지만, 사리분별을 하지 못하거나, 실천능력이 없어보이지는 않아요. 말문이 열리면, 조목조목 자신이 눈여겨 보아왔던 님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서 많은 지적을 해 오는 스타일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정상적으로 잘 해 나간다 하는 건, 능력이 있다하는 것과 비례할 것인데, 이성적인 판단능력이나 실천능력이 모자른 남자같지는 않습니다.
이에, 님이 옮긴. 님 남편의 대사로 미뤄봐 님 남편은 나름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논리를 바탕으로 한 소통'을 아내인 님과 하고자 함이 엿보입니다. 허나, 유감스럽게도 이에 대응하는 님은 아닙니다. 감정적으로만 대응하고 있는데, 이는 이성적인 논리로 접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큰 답답함을 갖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사건만 다르지. 유사반복 되어 왔을 가능성이 높겠지요. 속상한데, 화가 나는데 아내에게 직접적으로 먼저 표현 하기 앞서, 소주를 마시며 나름 스트레스를 삭히던 님 남편의 입장에서 보면 그러합니다. 아마도, 도대체 저 여자는 무슨 정신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식의 결혼생활에 대한 ‘회의’와 자신의 선택에 대한 회의를 일순간일지라도 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님은 님 분에 못 이겨서, 남편과 대화를 시도했으나, 님이나 님 오라비의 잘못된 언행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한 채, 남편이 출근하면서 자신의 오라비에게 얼굴을 찡그렸던 그 사실에 집착해 ‘불평’을 늘어놓고자 했으나, 오히려 되잡이를 당한 상태이지요. 이를 긁어서 부스럼이라 합니다.
이에, 님 남편은 적반하장 식으로 덤벼드는 아내를 보고, '이성적이며, 합리적인 아내상'이 아닌 마냥 막무가내로 이해하기 힘든 고집을 피우고 있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면서, 무조건적인 반사를 하는 아내를 보면서, 어이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저 여자가 정말, 염치라는 걸 아는 여자인가. 어미로서 상식이라는 게 있는 여자일까. 매우 심리적으로 힘들었을 것 같네요.
님도 오라비의 행위에 지치고, 피곤했고, 남편의 짜증난 얼굴을 마주했음에 대해서 심리적으로 많이 동요된 상태였음을 이해합니다. 오라비에 대한 애증. 측은함과 분노 등 다양한 색의 감정 상태를 갖고 있어서, 평온심이 흔들렸다하는 건 인정을 합니다. 허나, 다리를 뻗더라도 누울 곳을 보고 뻗어라 하는 어르신들의 말이 있는데, 님은 그러하지 못했던 것이죠. 즉, 너무나 자신의 감정에만 몰입해 있었기에 정작 님이 가름해야 했고, 배려해야 했던 남편의 마음이나 생각은 미쳐 보지 못했던 겁니다.
부부란 무엇이겠습니까. 왜 세상의 많고 많은 남녀 중. 딱 두 사람이 만나서 부부라는 인연을 맺고, 자식을 낳고, 기르며, 함께 살아가겠습니까. 내 편으로 나 보다 먼저 혹은 나를 충분하게 위해줄 수 있는 사이가 부부인지라. 그러한 믿음과 기대는 아내도 남편도 갖습니다. 님 남편도 그러했겠지요. 님이 바라는 것 만큼 말입니다.
님은 논리는 '나는 너의 아내고, 내 형제나 부모는 너의 형제요, 부모가 될 것이니까, 무조건적인 받아줌이나 이해를 해야 한다' 강변하고 있습니다만, 큰 그림에서는 맞으나 그 사건에서는 님이 틀린겁니다.
님이 옮긴 대화의 순서를 보면, 님 남편은 처음부터 님의 친정 가족을 전면 부정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님에게 전 날의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 했었습니다만, 이에 남편의 의사에 매우 부정적으로 반응하기에 '과거지사'까지 들먹이게 된 것이죠. 당일 사건에 대해서 의사를 표현해 오면, 님도 그 당일 사건에 대해서만 사과를 하든, 인정을 하던 했으면 원만하게 끝났을 문제라는 겁니다. 님 남편은 '님 오라비의 어리석음과 이제 막 5개월 된 유아를 낳고, 양육하고 있는 어미인 님에게 님이 그 부분을 먼저 깨닫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합리적이며 이성적으로 대응하지 못함에 대한 우려와 앞으로 자녀에 대한 바른 양육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제시를 했습니다. 허나, 님은 엉뚱하게 대응했고, 문제를 확대시켰죠. 님 스스로가 '나는 개념이 좀 부족하고, 어미로서 자질이 조금 빈약하며, 이성적 대화가 통하지 않는 아내이자 엄마에요'라 하는 식으로 굴었다 하는 건. 님 스스로 점수를 크게 덜어낸 것이죠.
님들이 왜 그렇게 반응을 했는지 가름은 됩니다. 님은 개념 부족한 오라비의 출현으로 스트레스 치수가 조금 올라갔었고, 남편의 싫은 기색에 역시 스트레스를 받았고, 퇴근 후. 소주를 앞에 두고 마시던 남편의 모습에도 스트레스를 받았겠지요. 오라비와 오라비의 친구의 밤을 가르며 마시던 술자리로 잠도 부족했겠지요. 님 남편도 거실에서 들려오는 시끄러운 소음으로 잠을 설쳤을 것이고, 이후 감정의 앙금을 갖은 채 서로 가장 예민한 상태에서의 대화였으니. 대화라는 게 원만하게 될 가능성이 역부족했던 환경이었지요. 즉, 대화를 아니한 만 못한 때. 님은 남편을 부여잡고 대화라는 걸 하자 했는데 실은 대화의 탈을 쓴 ‘일방적인 바가지’ 였습니다. 목적인 님 남편이 보인 님 형제인 오라비에 대한 잘못된 태도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 싶었던 것이었지요.
결혼 생활 1년여.
염려스러움은 이 부분입니다. 매번 이러한 식으로 유사 반복되었다 한다면, 미안하지만 정말 위기의 가정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선, 님은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님이 표현한 그대로 ‘단순 기 싸움’의 차원은 아니고, 님 남편의 입장에서 본다면, 님은 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의 난감함을 주는 이성적, 논리적 사고로는 상대할 수 없는 여자라는 인식을 갖기에 충분합니다. 한술 더 떠서 님이 서술한 것 같이 님의 오라비와 어머니에 이르기까지 약간의 문제가 있어 ‘상식’이나 ‘이성’이라는 잣대로는 인간적인 신뢰나 믿음을 기대하기 어렵다 한다면, 님 남편은 깊은 절망도 가능하리라 보여지네요. 오만정이 떨어진다 표현들 하지요. 허나, 아이가 있으니까 가능한 맞춰주면서, 이해하면서 살아보자 하기는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도 님에 대한 애정 혹은 이성애적 감정이 남아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가 맞습니다.
보면, 님은 주도적 입장으로 결혼생활을 해 온 것 같습니다. 남편은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주장을 했겠으나, 번번하게 님이 ‘이건 아니다. 혹은 이것이 더 낫다’는 식으로 방향을 틀어서 이끌었을 것 같고요. 남편은 그 때마다 혼자 삭히는 과정을 해 왔다 보여집니다.
아내가 주도적인 가정이 꼭 불행한 건 아닙니다. 다만, 주의할 부분이란, 남편이 흔쾌한 동의와 인정으로 ‘아내의 주도적 입장’을 뒤에서 적극적으로 돕는 관계는 바람직하지만, 이성적인 판단이나 논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내 아내이니까...아내가 원하니까...' 하는 마음과 생각으로 마지못한 동의 혹은 포기로 끌려는 가나, 그 마음 안에는 '이해불능'이라거나 '분노'감을 키우게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끌고 가는 입장에서도 매우 큰 힘이 필요하지요. 2인 삼각경기와 유사한데, 앞에서 한 사람만 앞서 나가자 들면, 호흡이 맞지 않으니 엇박자가 나고, 종례에는 넘어지며, 다치고, 다시 일어서서 뛰어보자 하면 시간과 노력을 소비하게 되지요. 부부란 바로 그러합니다.
님이 왜 남편의 주장이나, 의견을 일단 경청 수준이 아닌 일단 부정을 하고 시작하느냐 한다면, 님들의 연애시간과 결혼기에 걸친 관찰이 필요하겠습니다만, 분명한 사실은 님은 님 남편이 어떠한 것을 주장하면, 남편을 긍정하는 시각이 아닌, 부정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러한 행위는 일종의 님 스스로를 위한 본능적인 방어법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남편의 어떤 지적이나 주장에도 생각하는 시간 혹은 깊은 사고 전에 먼저 님의 말과 태도는 먼저 공격을 하는 형태로 나가는 것이죠. 작용과 반작용처럼. 무조건 반사적으로 님 남편의 말에 부정적인 발언을 하는 버릇. 상식선에서 볼 때. 당연하게 잘 못을 인정하고, 수정을 할 것이라 믿었던 님 남편의 이성에서는 아내의 이러한 반응에 격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분노감도 갖었겠지요.
남편과의 사이에 님이 취하는 ‘대화방식’의 패턴은 일종의 습관이자 님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방어본능으로 사용하고는 있지만, 덕분으로 님과 님 남편 사이에는 '건너기 힘든 소통 부재의 강'을 결혼의 시간과 비례해 만들고 있는 것이죠. 이는 님도, 님 남편도 바라는 게 아닐겁니다. 오히려 서로 매우 큰 답답함을 갖고 있지요. 님은 님대로, 왜 남편은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자꾸만 나에게 잘 못했다고 타박하기를 즐기는가 할 것이고, 님 남편은 ‘상식’과 ‘논리’ ‘이성‘이 통하지 않는 아내. 말귀가 안 통하는 답답함에 속이 터진다 하는 표현을 하겠지요. 님들은 대화를 나눌 때, 서로 중심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코드가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님은 여성 특유의 감성의 코드를 중심으로 놓고 이야기하자 하고 있고, 님 남편은 이성적 코드로 이야기하자 하니. 서로 소통이 불가능한 것이죠. 이성적 코드를 중심으로 놓고 이야기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무조건적인 감성적 코드는 매우 피곤하다 느낍니다.
글로 보아 - 지금은 님이 삭제를 했지만, 갈무를 해 둔 님의 글에 의하면 - 님 내면에는 왜 그러한지는 잘은 모르겠으나 약간의 피해의식이 있어 보입니다. 결혼과 신혼기. 임신기. 자녀 양육기. 지금의 결혼생활에 대한 '억울함' 이 보이는데, 이는 님 결혼생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로 서로를 믿어보자 하며, 선택을 하고, 결정을 한 삶이라 누구에게도 억울하다 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제가 보기에 님이 왜 지나치게도 ‘감성적’인 코드를 사용하자 하는지에 대한 가름을 해 본다면, 아직 님은 아내의 자리가 어미의 자리보다 먼저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이에, 남편과 언쟁 중. 집을 나가라, 나가겠다 협박하면서, 5개월 된 아이는 놓고 간다는 식으로 언행을 한 봐. 남편을 제압하고자 하는 도구로 자신의 어린 유아를 이용하고자 함이 보이는데, 이는 매우 비 바람직한 태도를 갖고 있어 보입니다. 그 내면 안에는 ‘나는 아직 여자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해야하겠지요. 어미도 여자고, 아내도 여자 맞습니다. 허나, 열 달 배 안에 담아 키우고, 내 살과 피를 나눠 만든 자신의 아이를 필요하다면, 버릴 수 있다하는 여자라면, 어미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상태라 할 수 있겠지요. 또한 아무리 형제가 중요할 순 있다할지라도, 5개월 영유아가 있는 실내에서 그 밤이 다 하도록, 외간 손님을 데리고 와 음주와 줄담배를 피워무는 그릇된 환경을 스스로 조장한 님은 ‘한 아이의 어미’라 하는 단어가 사실 좀 미안해집니다. 바로 그 부분에 있어서 님 남편은 님을 ‘한 아이의 어미로 아내로 100% 믿고, 신뢰하기에는 너무나 큰 어려움’을 갖고 있으리라 보여지네요. 이제 아셨습니까. 님이 얼마나 큰 잘못을 아무 생각 없이 해 왔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이성적 지적에 반성은 고사하고, 순수한 인정조차도 하지 않으며, 오히려 엉뚱한 말꼬리와 물귀신 작전을 펼치듯. 다른 말로 분위기를 전환하고자 했음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러한 대화법을 님이 지속적으로 반복해간다면, 님 남편은 멀지 않은 날. 님의 손을 놓자 할 수 있는 겁니다. 님은 억울해 질 것이고요. 왜, 지금까지 그래도 남에게는 전혀 하지 못했던, 나름의 큰 희생과 인내로 가정생활을 해 왔었고, 살아왔음이니까요.
잘 들으세요.
직접흡연은 본인의 선택에 의해서 본인의 의지에 의해서 진행됩니다. 허나, 간접흡연. Secondhand smoke 는 몰지각한 부모와 주변인들로 인해서 일어나는 일종의 범죄행위에 해당합니다. 님은 소중한 자신의 아이를 그러한 환경에 노출시켰고, 방치했습니다. 백번 양보를 한다할지라도, 흡연자라 하고, 아기가 있는 환경이라 한다면, 실외에서 흡연을 하고 실내로 들어와야 하고요. 가능한 실외흡연을 했다할지라도, 흡연자의 옷가지와 몸. 닿는 물품에 이르기까지 그 흔적이 남기 때문에 ‘간접흡연’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님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하는 건, 님이 스스로를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자녀의 낳고, 육아기로 님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은 익히 지나온 사람으로서 인정하고, 이해가 됩니다. 혼전. 활발하게 사회활동을 하던 여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갑갑한지.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갖게하는지 이해합니다. 유치한 생각이긴 하겠지만, 아이의 삶 때문에 자신의 삶. 경력 및 전문성을 충분하게 살려서 일 할 수 없음에 대한 아쉬움과 답답함도 d이해가 됩니다. 허나, 바꿀 수 없다면 즐기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님이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이 시간은 님 스스로가 인간적으로 더 성숙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한 것이지요. 어느 여자나 다 결혼이라는 걸 하고, 자녀를 낳고, 그 자녀를 자신의 손으로 양육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건 아니랍니다. 즉, 님은 많은 걸 갖고 있는데, 그 갖고 있는 것에 대한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적었다 해야하겠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지’한지라, 자신이 지닌 소중한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어떠한 기회를 통해 ‘한 것 덜어낸 이후’에서나 그 소중함을 조금 가름하게 되기도 합니다. 허나, 이는 어리석은 자들이 주로 하는 일이고, 현명한 자라 한다면 덜어내 보지 않아도,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를 가름할 수 있겠지요. 저는 님에게 전자가 아닌, 후자의 삶을 사시라 하는 겁니다.
님이 밝힌 사건들을 보면, 아직 충분한 현명함으로 님 가정을 운영해 나가고 있다 믿기는 힘듭니다. 물론, 님은 성장하는 중이고, 실수를 통해 문제를 깨닫고, 수정해 나갈 수 있음도 인정합니다. 성장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님이 무엇을 잘 못했었는가에 대한 스스로 깨닫는 과정이 필수적이겠지요. 더불어, 어떻게 이러한 문제들을 지혜롭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서도 알아야 할겁니다.
거창한 치료방법은 아니겠으나...
당부합니다. 앞으로 님 부부간에 언쟁 혹은 갈등이 있다면, 문제를 확대시키지 말고, 집중한 당면한 그 문제에 중심을 잘 맞추고, 해결하세요. 즉, 과도하게 문제를 넓게 확장하는 게 님에게 큰 도움이 못 될 것이다 지적해 드리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러합니다. 님 오라비의 정신 부족한 철 부족한 행동과 그것에 대한 사전 대비를 하지 못한 님의 어리석음이야 한 번의 실수라 하고, 선선하게 인정하고, 앞으로는 보다 더 주의를 하겠다고 님 남편에게 확답을 했더라면, 이후. 님이나 님 남편이나 '소모적인 갈등' 속에 놓일 이유도 없었을 겁니다. 감정과 빈정을 크게 상할 이유가 없었고, 이혼이야기나 나가라 마라하는 식의 언어가 오고갈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당면한 문제를 쓸데없이 확대시키지 않고, 마무리하는 방법의 실례입니다. 어떤 언쟁이 붙더라도, 그 문제만 집중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승복할 건 승복해야 하는 겁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이기는 방법이지. 잘못을 지적함에 ‘ 너는 안 그랬냐. 내가 할 말이 없어서 그러는 줄 아느냐’는 식으로 문제를 확대시키면, 역으로 님이 되잡이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님은 감성적인 언어로 주장을 하고, 님 남편은 논리와 이성적 언어로 주장하기 때문에 냉정한 ‘시시비비’를 따져보자 한다면, 님이 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님은 졌다는 생각에 감정이 상하고, 님 남편은 '이성적인 언어로는 말귀 그 자체가 통하지 않는 벽창호 같은 여자'와 살고 있다하는 그 분노감과 회의감에 님들 사이에 건너기에는 너무나 벅찬 거센 강이 더 생길 가능성이 높지요.
님은 당한 건 난데, 왜 당신이 더 성질을 내냐 할 것이고, 님들 사이에 핑퐁처럼 오고갔던 ‘막가자 하는 식의 대화’ 그 중에서도 자신의 말은 잊고, 상대방이 내게 한 말만을 기억하는지라, 극단적인 상황에 봉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 단순한 님의 사과와 님이 한 번 져 주는 것으로 님들의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일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있다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갈라섬을 경험하기 위해서, 결혼을 하는 건 아니죠.
님이 조금 더 현명함을 갖췄더라면, 남편의 이성적인 지적은 받아들이되, 그렇지만 내 형제와 어미이니까 당신이 넓고, 깊은 마음으로 조금 더 이해를 해 주기를 바란다 라면서 다부지게 마무리 했었을 겁니다. 이에, 님 남편이 천성이 ‘악종’이 아닌 한, 내 아내가 진심으로 그리 말을 해 온다면, 당연하게 그렇게 하겠노라 선선하게 마음을 먹었을 것입니다. 이는 남편이 원하는 것 하나를 주고, 다른 하나를 얻어오는 방법인데, 님은 이 부분을 가름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하세요. 형제와 부모는 님이 어려울 때, 미우니 고우니 해도 힘이 되어 줄 사람이 맞습니다. 허나, 이도 힘이 되기도 하고, 함께 망하자 하기도 하지요. 그 조율은 님에게 달린겁니다.
강조하지만, 앞으로 님에게 남편이 '이성적인 노력'을 갖고, 이러한 부분은 개선해 줬으면 좋겠고,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 하거들랑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마시고, 사리분별이 안되거들랑, 일단 '무엇을 말하고자 함인지 이해는 되는데, 깊게 생각을 해 보겠다' 하고 시간을 버세요. 이후에도 정말로 사리분별이 잘 안되거들랑, 이 곳 판에라도 물어보세요. 그렇게 해 나간다면, 손가락 한 마디로 막을 수 있는 사건을 댐으로도 막을 수 없는 사건으로 어리석게 확장하지는 않을 겁니다. 감정적으로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마시라 하는 것이죠.
님이 남편을 부정의 시각으로 본다면, 님 남편도 역시 님을 부정의 시각으로 볼 수 밖에는 없어요. 살펴보니 적어도 님 남편은 '싫은 자리'라 할지라도, 인내와 아내에 대한 예의로 참아왔다 보여지고, 아내와 단둘이 있는 상황에서 '문제'를 인지하자 혹은 인지하기를 바라는 언어생활을 해 왔다 싶네요. 님 오빠가 어이가 부족하게도 '손님'을 데리고 누이의 집에 찾아왔다 할지라도, 그 자리에서는 결코 크게 '예'를 벗어난 언행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만 살펴본다 할지라도, 님 남편은 막된 사람은 아닙니다.
본인이 막된 사람이 아니니. 아내인 님에게도 '개념'을 갖고 살아주기를 바라지 않았겠습니까. 그만하면, 님은 남편복 많은 분 맞아요. 허나, 그 복만 믿고, 남편의 인내와 이해를 시험하지는 마십시오.
앞으로 친정 문제 및 형제문제가 문제가 되거들랑, '당신의 의견을 존중한다. 허나, 내 부모이자, 형제가 아니냐 이에 당신이 조금 더 너그럽고, 이해의 시각으로 바라봐 주기를 바란다'는 식의 부드러운 의사전달을 선선하게 순하게 하십시오. 그래야, 님 남편은 님을 인정할 수 있고, 그들을 포용하기가 쉬울 겁니다.
다시 강조한다면, 님이 님과 님 남편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꾼다면, 남편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의 변화를 갖으세요. 즉, 부정의 눈이 아닌 긍정의 눈으로 보기를 시작하십시요. 님이나 님 남편이나 서로가 다름에 대해서 기대를 한 것만큼의 '기대감이 상실되는 어려움'을 맛 보았으리라 추측이 드는데, 님들 사이에 건널 수 없는 더 큰 강을 만들기 전에 이제, 남편의 기대감에 님이 맞춰줘야 할 시간입니다. 즉, 기대감에 대한 회복이 필요한 시간이지요. 치료화 과정이라고나 할까요.
부부는 서로 기 싸움을 하는 상대가 필요해 만나 함께 살아가는 게 아닙니다. 이겼다 졌다하는 건 사실상 무의미 하다는 것이죠. 영원한 승자란 없습니다. 상대방에게 비교적 엄격하게 요구하는 경우에는 이를 빌미로 역으로 그러함으로 '예'를 다해서 살기를 바랄 수 있는 것입니다.
고삐를 항상 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피곤한 인생살이입니다. 고삐 쥔 사람이 피곤하지요. 항상 끌고 가자 하면, 힘들고 지칩니다. 때론 고삐를 쥐어보고 싶다 하거들랑 가져가라 주기도 하고, 이에 못 이기는 척 하면서 끌려가도 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부부 중 누구든 보다 더 합리적이며, 이성적으로 조언 혹은 충고를 하거들랑, 선선하게 '그러마'하면서, '당신은 참 생각이 바르고, 높다'라 칭찬 한 마디 하는 겁니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 주는 아내와 남편이 있는데, 엄한 생각 품기만 하겠습니까. 고로, 싸울 일이 크게 많지는 않아집니다. 본인 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기 나름이고, 내가 조금 더 배려를 해야지 곱게 생각이라도 먹어보게 되는 겁니다. 허나, 이때 상대방의 배려를 너무나 당연하다 하여 받아먹는 건 역시 큰 어리석음이고, 칭찬과 격려를 해 주고, 응원해 주고 역으로 상대방을 배려해 준다면, 내 마음과 네 마음이 참 다르다 하며, 분노할 일도 부족할 겁니다. 혹여, 님들이 매사 자신만의 주장이 옳다하기에 바쁘고, 상대방의 의사를 접게 만들어야 이기는 것이다.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편할 것이다 생각한다면, 그건 매우 어리석고 위험합니다.
님도 남편도 매사 감정적인 부분으로만 '호소' 및 '내 편' 들어달라고만 조르는 피곤한 남편이나 아내가 필요한 게 아닙니다. 그 감정도, 억지스러움도 '이성애적 감정'이 충분하게 고여 있을 때나 조금 통용되겠지만, 이도 시간이 지나면, 어리석음으로 흠이 될 수 있습니다. 가정이 안착되고, 자녀가 생기고, 보다 현실적인 일상생활이 진행된다면, 누구나 보다 냉정하고, 현실적이며, 합리적인 아내와 남편이 필요한 법입니다. 낭만만 가지고는 살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함께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고, 그 이성과 논리에 따라 반응하기를 바라는 게 건강한 정신세계를 지닌 자들의 반응입니다. 이러한 현실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여전하게 어떤 문제건 '자신의 남성적 혹은 여성적 매력'이나 혹은 잠자리, 애교 혹은 눈물로 해결하자 해 온다면, 그 배는 산으로 갑니다. 운이 좋을 때는 그럭저럭 넘어가지만, 운이 하강할 때면 백전백패의 결과를 갖어올 수 밖에는 없습니다. 과거의 시간에는 이러한 부분들이 상대방에게 통용되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하는 경우들이 그러합니다. 충분한 공감과 이해가 없는 '단발적인 처방'혹은 '당근'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뜻이죠.
대부분 자신의 상황은 냉정함을 갖고, 객관화 하여 보기 어렵습니다. 일방적인 무조건적인 이해나 억지배려를 하라하는 게 아닙니다, 일단, 님 남편의 말에 '경청'해 보고, 오픈된 사고로 님이 갖을 수 밖에 없었던 감정을 가능한 제외시킨 채 들어봐라 하는 겁니다. 님 남편이 참으로 몹쓸 주장을 펼치고 있는가 하고 말이죠. 아마도 그러하지 않음을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말을 잘 못 섞다보면, 서로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되고, 참으로 유치한 주장들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내 부모와 형제는 이렇게 해 줬는데, 니 부모와 형제는 무엇을 해 주었냐 하는 식의 약간은 유아틱한 발언도 하겠지요. 이에는 조용하게 흥분하지 말고 하는 겁니다. '내 부모와 형제가 형편이 부족하여, 우리를 돕지 못함에 대해서는 나도 또한 아쉽고, 안타깝기는 하나. 그러한 지적은 합당한 지적은 못 된다. 그들도 마음은 있을 것이나, 형편이 부족한 걸 탓할 수 있느냐 '라 하며 젊잖게 한 수 앞에 돌을 놓아두면, 님 남편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낄 것이고, 말이 안되는 발언이었음에 대한 자연스러운 인지를 할 수 있을 겁니다.
님은 연애시절도 아니요. 자녀가 없던 신혼기도 아닙니다. 이제는 하늘에서 내려와 땅 위에 그 발을 디디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이럴 땐. 아내나 남편이나 '감정'적으로만 기대어 오는 상대방을 매우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 감정에 휩싸여 떼쓰고, 울고, 비이성적인 사고에 집착해 고집 피우고, 너도 나도 자폭하자는 모드로 연관 없는 잘못을 집어내고, 억지 부리는 마음이 아직은 한 참 어린 배우자를 상대하자 한다면, 매우 피곤하지요. 그러다 보면, 몸은 함께 하기는 하겠으나 ( 거주지는 같으니 ) 마음의 문이나, 대화의 문은 닫자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소통부재는 곧 이혼과 직결되기도 합니다.
요령을 드린다면, 이제부터 님은 남편으로 부터 '내가 이 여자를 선택했음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해 주세요. 생각보다는 간단할 겁니다.
하나 더, 님이 매번 남편에게 얻고자 했던 반응은 ‘나는 너를 이해 한다’ '내가 잘못 했다' 라는 말이었을 것인데, 님은 이를 얻고자 ‘정공법’이 아닌 ‘역공’을 취하고 있어보입니다. 대부분의 젊은 신혼기 아내들이 그렇게 하지요. 아이를 두고 나가겠다 한 건, 바로 님 입이고, 그러면 아이 때문이라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라도 찾아야 하겠구나 논리적 사고를 한 건. 님 남편입니다. 나가라 하는 말을 남편이 했다 하겠지만, 그 말에 분노했다 하여, 아이를 볼모로 잡기는 부족합니다. 어떻게 그러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서운하다 하면 그만일 말을 님은 역공으로 축약해 공격을 한 것인데, 청개구리식 대화법을 통해 님 본의를 왜곡하는 건 하지 마세요. 남자들은 대부분 ‘언어의 표면적인 의미’에 집착합니다. '님의 속 뜻‘ 혹은 ’참뜻’ 자체를 알아듣지 못합니다. 따라서 님 본의가 님 입 밖으로 나온 말이라 믿고, 그에 대처하자 들지요. 님은 그러면 그럴수록 답답하고요. 정공법을 쓰세요. 무엇을 원한다면, 보다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말 그대로, 말 의미 그대로 전달하는 겁니다.
서로 답답함이 쌓이면, 그는 님이 자신의 ‘인내심’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자 들고, 이해를 시험하자 하는 식으로 언행을 하고 있다 인식할 겁니다. 덕분으로 종례에는 파국까지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하는 것이죠.
그때, 님 남편의 잘 못으로 님 스스로 손을 놓았다 하겠지만, 손을 놓고 자시고를 결정하는 건 아마 님이 아닌 님 남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님은 고삐를 잡기에만 급급하지. 그 소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불편함과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지 가름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소를 끌고 가는 사람이 소 꼬삐를 놓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 끌려가는 소가 더 이상 못 해먹겠다 싶은 생각이 뿔로 사람을 들이박고, 줄행랑 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 손에 어린 핏덩이 안고, 억센 황소 고삐를 쥐고 내 뜻대로만 끌고 가자 한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소에게 시간과 여유를 좀 주세요. 배려도 해 주고, 믿어주고, 받아주고, 끌고 감에도 강약이 필요한 겁니다. 소가 뿔나 도망치면, 어린 핏덩이와 님이 매우 갑갑해지는 것이고요.
본디, 사내들이란, 여자의 작은 응원에도 매우 단순하게도 괴력을 발휘하는 그런 존재입니다. 못난 구석 따지는 일이야 연애시절에나 할 일이고, 이제는 힘들게 돈 벌어와 주니 얼마나 고맙냐. 건강해 주니 얼마나 고맙냐. 고맙다, 감사하다 생각하다보면 ‘장점’ 너무 많은 남자구나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는 게 많을 겁니다. 고로, 쓸데없이 싫다. 밉다. 부족하다, 못났다 생각하지 마세요. 조금 부족한 소도 그 자질이 우수했다면, 님이 잘 먹이고, 애정으로 다루고, 믿어주면 근사한 황소로 성장합니다. 그래야 님과 자녀가 좋아요.
한 가지 더 팁을 드린다면, 님 남편 하자는 대로 일단 해 주고, 조금 상황이 나쁘거나, 불편하다면 그 이후에 타박하기가 조금 더 수월한 법이랍니다. 이는 님이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요. 님이 끌기만 하면, 님 남편은 님에게 타박을 하게 되어있어요. 이것이 인간의 보편타당한 심리중 일부입니다. 님 남편은 지금까지 님에게 그리했을 겁니다. 고로, 남편 하자는 대로 넉넉하게 동참해 주세요. 그러면 님 남편이 느끼는 게 있을 겁니다. 하다보면 옳은 것도 있고, 덜 좋은 것도 있겠지요. 좋거나, 옳았다 하더라면, 흔쾌하게 '정말, 당신 말이 옳았구나'라는 식의 추임새, 인정 표현하세요. 그렇게 남편의 기를 살려주는 겁니다. 덜 좋은 것이 있거들랑 '많은 말'로 타박하지는 마세요. 단지 나는 알고 있다. 너도 알고 있지 그러나 큰 문제 아니야. 다시 함께 노력하면 되지 하는 겁니다. 만약, 남편이 실수가 많았다 한다면, 주도권은 님에게 바로 넘어오겠으나 그러하지 못하다 할지라도 님 남편이 아내를 대하는 '태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겁니다. 즉, 님이 점수를 많이 얻는 방법이 된다는 것이죠. 나의 아내는 나의 의견에 십분 공감해 주고, 응원하고 함께 가 준 고마운 아내죠. 그 좋은 결과는 결코 자신만의 노력으로는 가능하지 못할 일이었다 하는 걸 안다면, 님에 대한 인식이 매우 좋아집니다. 즉, 전자든 후자든 님이 바라는 진정한 ‘의사결정의 주도권'을 자연스럽게 가지고 오기가 쉬운 법입니다. 억지로 빼앗자 들면, 남자들 주지 않으려 때론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고집도 피웁니다.
권력은 내가 내 힘만 믿고, 빼앗아 오는 게 아닙니다. 남이 내게 너무나 흔쾌한 마음으로 '이전 혹은 승복해 줄 때, 그때 그 권력은 진정한 힘을 갖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억지로 빼앗자 하지 말고, 지키자 크게 애쓰지도 마세요. 이치로 따져봐도 가정의 권력이란, 부부 중 원래 조금 더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지니게 되어 있습니다. 살다보면 그게 편하다는 걸 스스로 알아서 인식 합니다. 님이 주도권 혹은 권력을 갖고 싶다면, 억지나, 비 논리성으로 감정적으로 주장하기에 앞서 조금 더 현명해 지고, 조금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되면 가능합니다. 결국, 님이 남편에게서 인정 받고, 그 권력을 흔쾌하게 님 남편으로 부터 얻고자 한다면, 님 남편보다 더 현명해지고, 더 지혜로워져야 하지요. 그것에 가까워지는 방법이란, 님이 먼저 지금까지 나의 언행에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깨닫는데 있고, 개선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님은 혹은 님들은 아직은 서로 관계회복을 하고자 하는 의사와 가능성이 보입니다.
위기는 새로운 기회 맞습니다. 특별하게는 님이 더 노력하세요. 다시 강조하지만, 어느 어미가 아무리 화가 난다하여, 애는 버리고 가겠다느니 하는 식의 막장 드라마에서나 봄직한 언어를 사용하는 건 아닙니다. 애는 님이던, 님 남편에서건 상대방을 협박하는 도구로 사용되면 안됩니다. 깊게 반성하고, 아이에게도 또 남편에게도 사과하세요. 또한 님이 오라비와 어미를 외면하는 일로 남편과 갈등이 완전하게 해결될 것이라 믿는 건, 현명하지 못합니다. 님의 내면에는 ‘남편 때문에 내가 내 형제와 어미와 소원해졌다.’하는 식의 분노감이 남게 될 것이니까요. 지금의 문제는 님의 형제와 어미가 아닙니다. 님과 남편이죠. 조금 더 좁혀본다면, 남편의 이성적인 말에도 경청하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반사하기에 바쁜 님이고, 그런 님에게 실망하고, 절망하는 님 남편이 있다는 사실이지요. 즉, 님이 보다 더 지혜롭고, 현명하게 변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문제를 풀기가 수월해 집니다. 지금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해요. 허나, 님의 작은 깨달음이 님이 해결해야 할 부분의 반절은 덜어낼 것이고, 남은 반절만 노력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노력해 보세요.
좋은 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