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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충고부탁드려요... 남편입니다.

미치고팔딱 |2010.07.29 14:07
조회 3,513 |추천 0

밑에 충고부탁드려요 남편입니다.
솔직히 저거땜에 어제 엄청 싸워서 글보기도 싫은데 하도 보라고해서 어거지로 봤는데
글을 정말 판타스틱하게 써놨네요.
저대로만보면 분명 나쁜놈맞지요. 이런글 쓰는것도 팔불출같고 쪽팔리지만

가만있으면 완전 나쁜놈되는거같아서 여하튼 쓰겠습니다.

 

그럼 저 얘기의 남자버전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얘기의 발단은 산책길에서 시작됩니다.
저녁먹구 산책길에 와이프가 말한대로 회사언니의 아는사람 얘기가 오고갔죠..
이쁜사람이 누가봐도 이해가 안가는 배우자와 결혼을하여 어쩌구 저쩌구... 그러면서
역시 사람일은 모르는거다... 머 그런얘기들하다가
제가 우리도 장난끼가 발동하여 우리도 비슷한 케이스다...
그러면서 왜 부부끼리 그런농담들 하잖습니까? 복받은줄알아라...
나나 되니까 너 데리고살지... 이런말들...
그래서 사실 내 친구들이 너 첨봤을때 실망스러워했다...
이렇게 농담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자기 친구도 나보고 엄청 실망했다고 맞받아 치더군요..
그래서 그냥 씨익하고 말았죠..
별로 기분나쁘고 그럴 껀덕지도 없는 말이었습니다.
어짜피 농담에 농담으로 받아친거려니..... 거기까지는 그랬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길에 대뜸 그래서 돐잔치에 안데려간거였구나(당시 여러가지 말못할 사정상 결혼한지 얼마 안돼었을때 와이프를 친구 돐잔치에 안데려감).... 이러는겁니다.
그러면서 담날 낮에까지 전화로 시비걸면서 싸우는데
아무리 농담으로 한말이라고해도 그말로 여태까지 있었던일을 하나씩 엮어가면서
얘기를하는데 정말 안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그심정...
농담으로 한말에 결국 친구들이 그렇게 대단하냐... 그친구들 와이프들은 그렇게 잘났냐...
이런말까지 나오고 믿지도 않습니다.

낮에도 통화하면서 차라리 그냥 농담이라도 기분이 나쁘다고하면 이해가 가겠는데
(이말도 분명 어제 통화시 했는데 그런말 한적 없다고 우기네요..)
농담이라고 하는데도 그말을 계속해서 농담으로 그말을 왜하냐며 예전일을 다 끄집어 내는데 정말 환장하죠...

그냥 농담으로라도 그런말 기분나쁘니까 앞으로 하지말라고 그러면 어련히 알아서 안할뿐더러 미안해할텐데...
와이프 글써놓은거 보니 마치 사람 기분나쁜말해놓고 기분나빠하는 상대방을 전혀 이해못하는 사람으로써놨는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농담하나를 가지고 예전일 다 싸잡아서 얘기를 늘어놓는데 이런거 당해보신분 있습니까? 지금도 점심먹은거 소화가 안되네요..
대체 농담한거가지고 그런 농담을 대체 왜하냐고 끝까지 말하는데 여기에 무슨대답을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10.07.29 14:14
여보슈~ 부부라고 할 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친구들이 너 첨봤을때 실망스러웠다" 요딴말을 머덜라고 하요.. 짜증나서 밑글은 읽다 말았소..
베플농담 낄낄|2010.07.29 16:17
하는사람 받는사람 둘다 농담으로 받아들여져야 농담이지요 남편분 혼자 "농담이였다"는 말로 끝내버리신것 같은데 그러니 부인분 생각이 끝도한도 없이 깊어지는것 아닙니까 맘상했으면 미안하다 사과한마디 하셨나요? 차라리 변명에 맘풀어주려고 노력이나 해보세요 그 농담타령좀 그만하시구요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 남편분보다는 지금 부인분 맘이 더 괴로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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