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칼럼니스트 오재훈]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이 대인관계와 관련해 30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48건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면서 인간관계가 좋은 이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먼저 죽을 확률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27일 현지에서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줄리안 홀트-룬스타드 교수는 “대인관계가 부족한 것은 하루에 담배를 15개비 피우는 것과 같다”면서 “대인관계가 적은 것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는 것과 맞먹는 나쁜 영향이 있으며 비만보다도 배나 해롭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친구와 친척들이 건강관리 등을 하는 데 좀 더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대인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 한 방법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기술발전과 세계화에도 지난 20년 동안 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다고 말한 미국인의 숫자가 3배 늘었다”면서 “미국인들이 더 고립되면서 친구나 가족이 주는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0년 07월 29일 FOCUS에서 발췌)
눈을 뜬 다. 텅 빈 집. 집을 나선다. 텅 빈 길. 길을 걷는다. 발을 따라 걷고 또 걷는다. 믿을 수 없는 일. 길을 벗어나 걷는다. 지쳐 쓰러질 때까지 걷고 또 걷는다. 결국 텅 빈 집으로 다시 돌아온다. 때때로 바라왔던 일.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조용히 살고 싶다고. 세상에 나만 남아있는 현실. 과연 이게 현실인지 꿈인지, 내가 바라던 것과는 다른 감정이, 감상이 나를 사로 잡는다. 즐거움보다는 무료함이, 자유로움보다는 외로움이, 평화로움보다는 두려움이…
때때로 가까운 지인들로부터 이런 말을 듣고는 한다. 어디 조용한 시골 같은 곳에 가서 살았으면 좋겠다. 딱 한 달만 무인도 같은 데서 쉬고 왔으면 좋겠다. 사람이 싫다. 사람 상대 안 하고 먹고 살 방법은 없나. 직장 상사든 동료든, 선생님이든 친구든, 부모든 형제든, 우리는 늘 사람과 사람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때때로 사랑에 빠지고, 때때로 서로를 존중하고 존경하며, 때때로 서로에게 관심과 애정을 기울인다. 반면에 우리는 때때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때때로 서로에게 무관심하거나 서로를 무시하기도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도, 새롭게 인연을 맺는 사람도, 언젠가 만나게 될 누군가도, 언제 어떻게 어떤 관계가 될지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사이이다. 사실은 이것이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달아나기는 아직 이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사건은 물리적이거나 화학적인 힘을 발생시킨다.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그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더 커다란 힘이 발생한다. 이 힘은 그 사건의 진행과정과 결과에 따라 주인공들에게 내재화 되기도 하고, 외재화 되기도 한다. 내재화 된 힘은 활력이 되겠지만, 외재화 된 힘은 스트레스가 될 것이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긴장감은 이러한 힘의 작용이다. 그리고 이러한 힘이 내재화 되거나 외재화 되는 것은 전적으로 주인공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면서 인간관계가 좋은 이들이 더 건강하게 살거나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은 위의 힘을 내재화 하는데 능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이 타고난 성격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생각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성격이 다는 아니다. 성격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내가 바라는 바는 무엇인가? 나는 활발한 사회생활을 하며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를 바라는가? 그리고 나의 바람을 확인했다면, 그 동안에 나의 선택들에 대해서 돌이켜보자. 그것이 나의 바람을 이루기 위한 선택이었는지, 내가 했던 선택의 결과는 어떠했는지, 나의 선택이 나의 바람을 이루는데 바람직했는지. 잘한 선택과 잘못한 선택을 구분해 보는 것도 좋겠지만, 이 과정을 제대로 한다면 그 전에 이미 답이 보일 것이다.
우리는 흔히 스스로가 바라는 바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우리의 선택의 의도하지 않은 뜻밖의 결과를 가져온다. 먼저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관심 받고 싶고, 인정 받고 싶고,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은 유치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숨기거나 부인할 필요 없다. 나의 바람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나 자신에게 관심 받고, 인정 받고, 사랑 받을 필요가 있다. 그 다음은 기꺼이 나의 바람을 이루기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하는 일만 남았다. 올바른 선택은 나의 바람이 이루어지게 할 것이다.
※ H1R’4 행복바이러스 관련 정보
주요감염대상 : 대인관계에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
감염가능대상 : 관심 받고, 인정 받고, 사랑 받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
주요 증상 : 대인관계 상황에서 스트레스 감소.
예후 : 사회생활 및 인간관계에서 적극성 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