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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여행사 막무가내 대단합니다.

|2010.08.02 10:10
조회 1,831 |추천 1

이번 7월 29일~8월 1일 일정으로 마카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신혼 첫 여름 휴가라 기대가 많던 여행이었습니다.
저희는 주로 개별 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여행사를 끼지 않고 개별적으로 항공권을

구하여 다녀왔고 비행기내의 대부분 사람들은 대형 여행사를 통해 오신것 같았습니다.


기분 좋게 여행을 끝내고 돌아오는 날 새벽 2시 40분 무안행 비행기를(NX9816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11시 조금 넘어 공항에 도착했고 일찍 도착한지라 몇사람 와있지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자 여행사의 현지 가이드(한국인)인 듯한 분이 오시더니 그 분 뒤로 줄을 서기

시작해서 기존에 와 있던 사람들도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가이드분이 'HN땡땡 분들은 이 앞쪽에 짐 가져다 놓으세요'
라고 하시길래 저희 줄 서 있는데 이러시면 어떡하냐 했더니
'단체로 끊을꺼여서 개인분들은 상관없으세요'라고 합니다.
저희 바로 뒤에도 개별적으로 오신분들 2팀과 그 뒤에는 또 다른 여행사 가이드분이

똑같이 짐을 받기 시작하셨습니다.
단체 수속은 따로 있나보다 싶어 그냥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지 1시간 반쯤 지나 12시 40분쯤 체크인 수속이 시작되었고,

3개 창구가 열렸습니다.
새벽 비행기인지라 너무 피곤해 체크인 빨리 하고 들어가 조금이라도 자 둬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까와는 말이 틀리게 줄 서 있는 순서대로 짐 체크를 시작하였고,
게다가 다른사람들이 짐검사를 받는 사이 여행사 직원분들 6~7명이
모든 사람들의 여권을 나눠 가지고 3개 창구에 나눠서서 체크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도 짐이 없어 그냥 통과했던 터라 창구로 바로 갔지만, 이미 그 분들이 3개 창구 모두 여권 5~60개씩을 올려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제일 앞에 줄 서있던 저희팀과 저희 바로 뒤 외국인 두명을 제외한 다른분들에게
'여행사 분들은 줄 서실 필요 없어요. 이 앞쪽에 짐 가져다 두시면 되요. 앞으로 오세요' 라고 하는겁니다.
졸지에 제일 앞에 서있던 개별여행자들은 다른 150명 가까이의 체크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고, 외국인들은 이해가 안되서 'why??'를 연발했습니다.
여행사 직원에게 항의했지만 본 척도 안하고 심지어 외국인들이 흥분하여 'It's not fair!!!'라며 항의하자 모 저런 사람이 있냐는 듯이 고개까지 절레절레 흔들며

항의하든 말든 다른 분들에게 계속
'이 앞쪽으로 오세요. 저희가 표 먼저 끊어드려요. 줄 서실 필요 없으세요' 라고 하는겁니다.
결국 개인 여행자 10명정도를 빼고는 전부 앞쪽에 짐만 가져다 놓으시고
여행사 직원분들이 여권 하나씩 체크인 하고 짐 부치고 하고 있는겁니다.
항의라도 할라치면 여자 직원 한분은 '공항에 컴플레인 거세요, 그러면 창구하나 더 열어준다니까요' 라며
자신에게 항의하는 저희한테 오히려 짜증을 부리고,
그 옆 창구 여직원은 계속 오히려 항의하는 저희가 기가 막히다는듯이 비웃고 있습니다.
대답 한마디 한적이 없고 이게 무슨 짓이냐고 물으니 뒤돌아 다른 직원과 속닥거립니다.
뒤쪽에 있던 외국인이 'fucking people'이란 말까지 나오고 저희한테 계속
'i dont know,, why??' 라고 하는데 참 할 말이 없습니다. 왜 저러는건지 저도 알고 싶습니다.
십분이 넘게 실랑이 하면서 저희가 들은 얘기는 '컴플레인 거시라구요' 라는 짜증섞인 대답 뿐이었습니다.
대답이라도 해 주는 그 분께 고마워해야 하는건지... 다른 분들은 말 그대로 개무시 하더군요.
결국 참다 못한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가 이게 모 하는 짓들이냐고
여기가 단체를 위한 창구는 아니지 않냐고 언성을 높이셨고, 저희도 같이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더 크게 짐 앞쪽으로 놓으세요 ㅡ 하더군요.......;;
이렇게 언성이 높아지고 하자 에어마카오 쪽에서도 창구 하나를 더 열려고 준비를 하는것이 보였습니다.
그때 갑자기 남자직원 한분이 아저씨께 큰 소리로 '이거 보딩하는거 아니에요' 랍니다..
참나.. 비행기 타는순서 아니니 그냥 쫌 기다려라 이 뜻인지, 몬지 모르면 가만 좀 있으라는건지 속은 모르겠지만,, 저희가 몰 모르는것 같아 대단한거 알려주시는 것 처럼 그럽니다.
아저씨가 그걸 누가 모르나,, 보딩이건 티켓팅이건 간에 줄 선 순서대로 진행해야지 아니면 창구 하나라도 내줘서 진행할 수 있게 해줘야지 이게 무슨 짓들이냐, 11시부터 기다린 사람들도 있지 않느냐고 하자
갑자기
'개인으로 오셨어요? 개인으로 오신분들 있는지 몰랐어요. 다 단체로 오셨는지 알았죠' 라고 합니다 .......
연기학원 다니시나....
15분이 넘게 항의한 저희 말은 귓구멍 근처에 가지도 않았나 봅니다.
저희가 처음 줄 섰을때 물어본 여직원분과 눈이 마주쳐서

'개인인지 몰랐다구요?' 하니 썩소의 정석을 보여주시며 고개를 돌립니다.

컴플레인 걸라던 여직원 분에게 '개인인지 몰랐냐구요?' 하니 갑자기 급한 볼일이 생깁니다. 앞에 놓인 여권들을 정리하며 몬가 굉장히 바쁩니다.

세분이 연기학원은 같이 다니시나봅니다.
그때 옆에 창구 하나가 더 열렸고, 컴플레인 걸라던 여직원이 '저기서 하면 되겠네요. 저기서 하세요' 라며 신경질을 부립니다........

글로 적다보니 그 현장에서의 그 분들 행동과 말투를 생생히 적을 수가 없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개무시 라고밖에 표현 못하겠고, 비아냥에 짜증, 신경질을 왜 소수의 개인 여행자라는 이유로 받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저희야 말이라도 통하지만(그들은 개무시를 해도 말입니다) 뒤에 있던 외국인들은 얼굴 벌개져서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에 당황해 했습니다. 한국말로 불러도 안 듣는데 외국인이 얘기한다고 듣는 척이라도 하겠습니까. 제가 다 미안한 상황이었습니다.

 

몰상식한 대형여행사 직원분들로 잘 다녀온 휴가를 망쳐버렸습니다.
앞에 있던 직원은 H사 였는데 다른 분들도 다 같은 여행사인지 다른 여행사 직원분이신데
현지 가이드여서 알고 지내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한두번 그렇게 일을 진행한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혹시라도 마카오 여행 계획하고 계신분들
개별적으로 여행가시면 개무시 당합니다.
대신 여행사 끼고 가시면 물불 안가리고 티켓팅 해주시는 유능한 가이드분이 있으십니다.

연기도 됩니다.
여행가실때 꼭 참고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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