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신혼집으로 빌라는 안 좋은가요?

빌라가뭐길래 |2010.08.02 13:47
조회 22,579 |추천 2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져주시고 좋은 내용 써주실 줄 몰랐어요

덕분에 오전부터 지금까지 눈팅하면서 이것저것 생각 했습니다. ^^

 

남친한테 판 보여줬더니 댓글 읽으면서 오피스텔은 어떻냐고 알아보고 하다가

아무래도 오피스텔은 조금 더 비싼 것 같아서

남친한테 그냥 지금 어머님 알아보시는 투룸으로 하자고 했습니다.

물론 자세한건 집주인이랑 얘기를 해봐야 알겠지만요~

 

걱정인건 저희집 즉 저희 엄마인데, 댓글 내용 중에

내가 살집인데 뭐 어떻냐고 << 요거요거 ^^ 저도 요렇게 얘기하렵니다.

허름한 아파트보다 새로 지은 빌라에서 살고 싶다~ 이렇게 얘기해야겠어요

 

전부터 남친은 판 읽지 말라고 ㅋㅋㅋㅋ 하더니 요번에 판 보여주니깐

좋아하네여 자기한테 좋은 내용만 있따꽁 너무 좋아하네여 ㄷㄷㄷ

 

 <위에가 내 대화 / 아래가 남친 대화>

 

남친이 톡님들 다 너무 감사하데여~ ^^ 저도 감사합니당

이쁘게 결혼준비 잘 할께욤

-------------------------------------------------------------------------------

 

10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30살 여자입니다.

 

상견례랑 이것저것 무사히 끝내고 ( 여러가지 말들은 많았지만 ^^;; )

이제 신혼집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결혼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

 

남친은 아들 둘 있는 집에 차남이구요.

우선 남친네 집에서는 원래 결혼 후 1년 정도는 같이 살고 싶어했습니다.

1년 정도 같이 살다가 나중에 아파트를 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남친을 통해서 그렇게 하기 싫다는 의견을 많이 어필했어요.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엄마랑 단 둘이 살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결혼하고 혼자 남을 엄마한테 미안해서라도 그렇게는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집을 따로 해주신다고 하긴 했던 것 같은데, 바로 어제 일이예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남친이랑 어머니랑 집을 알아보고선 저를 불러서 집을 보여주시더라구요.

새로 빌라를 짓고 있는 빌라촌이었어요.

남친이랑 저희집 딱 중간 거리에 있어서 차로 5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하나는 원룸이고, 나머지 하나는 투룸인데

투룸은 아직 집 주인이랑 연락은 안된 상태고 원룸은 어느정도 풀옵션이 된다고 하니

혼수는 얼마 안해와도 된다고 하시면서

1년정도 여기서 살면 나중에 아파트를 해주시겠다고.

월세 보증금이랑 1년치월세금은 미리 다 내주신다고 하시며

혼수도 그럼 그때 새거 해오면 된다고, 굳이 지금 해올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저희집 사정 어려운 걸 말씀드렸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집에가서 엄마한테 말씀드렸는데

엄마는 너무 속상하다고 하시네요.

결혼하는데 월세에 원룸이 뭐냐고 아무리 사정이 어려워도 혼수 다 해줄 수 있다고 하세요

 

언니는 처음엔 풀옵션이라고 말했떠니 그런것도 있냐고 하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빌라는 너무 위험하지 않냐고 하고...

어차피 1년뒤에 아파트 해줄꺼면 지금 전세라도 해줄 수 있지 않냐고..  

전에 친오빠가 빌라에서 살다가 도둑 든 적이 있기 때문에 

빌라는 안좋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굳이 거기로 가야겠냐고 빌라는 도둑도 많이 든다고...

(거기가 대학교 근처이긴 한데 뒤쪽이 바로 산이어서 차편이 조금 안좋아요)

 

 

시어머니 되실 분은 오늘 투룸 집을 알아보시러 부동산에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에 대고 '아파트가 좋아요' 라는 말도 못하는 바보같은 저는 ...

그냥 전화로

"저희집에서 혼수 해갈 수 있을만큼은 다 해가기로 했어요.

괜히 집 어려운 얘기 꺼내서 어머니 신경쓰시게 했다고 저희 엄마가 저를 나무라셨어요

오빠도 귀한 아들이고 저도 막내라서 앞으로 돈 쓸일도 많이 없는데

해줄 수 있는 거 다 해주고 싶어하네요 저희 엄마가.." 라고만 말씀드렸는데 ㅠㅠ

 

가장 중요한 집 얘기는 못하고...

그러니깐 어머니는 속사정은 모르시고.. 그 투룸 알아보시려는 것 같고....

 

저는 저희 집과 어머니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고...

남친도 중간에서 난처해 하고... 우리 둘다 서로 지금 소화가 안되요 ㅠㅠ

 

빌라가 그렇게 안좋아요? 여러분?

 

참고로 저희집 사정이 안좋다는건 돈이 다 아파트에 묶여있는 상태고

저를 결혼시키려면 아파트를 팔거나 융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

요즘 아파트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팔지를 못하니깐 융자를 받아야 해서인데요.

저희 엄마는 2500정도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벌어놨던 돈도 집에 묶여있는 상태이구요

 

추천수2
반대수2
베플^^|2010.08.02 14:40
그냥...솔직하게 아파트 미리 못받아서 속상하다고 하시죠?? 이렇게 말하면 차라리 같은 여자로써 공감은 할텐데... 빌라에 사는 사람들은 다 도둑맞고 겁에 질려 사나요?? 님 무슨 공주라도 됩니까??? 요즘 빌라에도 도어락 설치 다되고 이것도 안되면 특수키도 다 달려있는 판국에.. 무슨 도둑이 든다 소린지??? 그렇게 따짐 아파트는 도둑이 안드는줄 아세요??? 아무리 보안이 철저한 경비대가 여럿 있다해도...재수없음 별의별 도둑을 맞는게 요즘 세상입니다. 여기 댓글들 보면...시댁에서 결혼하기전 약속은 믿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들이 많더데 정말 1년안에 집을 해줄거라는 확신만 있다면.. 그 1년도 못살아요??? 그렇게 님 어머님이 속상해 하시면 1년동안 살 수 있는 전세값을 님 어머님 보고 해달라고 하세요.내년엔..시집에서 집을 해준다는데.. 친정에서 저 정도 쯤은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신혼이라고 뭐 별건가??? 사람 사는거 다 같지.신혼집으로 빌라가 별로라니...별 우스꽝스런 사람들 다 보겠네
베플흠..|2010.08.02 14:43
일단 답변부터 먼저 하자면.. 빌라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정 불안하시면 방범창 설치하시면되구요. 빌라가 그렇게 불안하다니.. 단독주택에서 사시는건 꿈에도 상상도 못하시겠군요. 결혼이라는게 정해진 가이드라인이 있는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맞춰 서로에 맞춰해야하는거라는거죠. 결혼할때 대 놓고 요구하는거 정말 속물같고 얄밉습니다. 그렇게 아파트가 가고 싶으면 님이 해가시고 신랑보고 혼수하라고 하세요. 머 아들 낳은게 죄라고 꼭 "아파트" 해줘야 하는겁니까? 님도 2500밖에 준비 못하시면서 아파트 요구하는건 너무 날로 먹자 심보아닌가요.. 그쪽에서 해주신다면야 감사히받으시면 되는거구요. 못해주신다 해도 그냥 사시다가 님이랑 신랑이랑 빡시게 돈벌어서 구하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