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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성차별, 여성의 군복무에 대한 생각

흠..... |2010.08.05 04:11
조회 721 |추천 1

 

 

※좀 품위없는 언어선택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http://pann.nate.com/b202374911

에 달린 베플

 

 

저는 남자인데도 군대문제가 왜 남녀차별로 흘러가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제가 제대한지 7년이 넘었는데도 돈 한푼 못받고 예비군 끌려가는게 여자들의 잘못인가요? 아니면 제가 군대에서 2년동안 2만원도 안되는 월급받고 푹~ 썩은게 여자들 잘못인가요? 빽없고 돈없어서 군대 빠지지도 못하고 다른나라 국적 취득도 못하는 대다수 젊은 남성을 봉으로 아는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의 잘못입니다.

 

 분단국가라는 우리나라의 여건상 모병제는 힘들죠. 돈을 정말 많이 주지 않는 이상 대다수의 사람들이 군대를 안가려고 할테니까요. 하지만 징병제라도 현실적으로 어느정도의 월급만 줘도, 군인을 기계, 동물 취급하지 않고 사람대접만 해줘도 저는 징병제에 불만 없습니다.

 위에서 예시한 이스라엘은 징병제 해도 매주 외박나가고 월급도 어느정도 주고 막사도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걔네는 보직에 따라 월급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우리나라 공익같은 후방 땡보들은 한달에 40만원도 못받지만 전투병들은 한달에 130만원씩 받습니다. 게다가 제대 군인들 대학 등록금을 전액 국가에서 대납하죠. 이스라엘은 우리나라보다 잘사는 나라 아닙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안하는거 뿐이죠.

 

 같은 남자인데도 2년간 공익생활하는 사람도 있고(공익도 힘들다 뭐다 말하지 말아요 군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면제 받는 사람들도 있죠... 게다가 이 면제 받는 분들은 예비군도 안나갑니다... 여자들도 면제 받은 것일 뿐이죠.  전 여자들 군대 안가는 것보다 상근이나 공익들이 전방 보병들보다 더 좋은 대접을 받는게 더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몸이 아파서 면제 받는 사람들이나 군대생활에 안맞으니까 군대안가는 여자들이나 별 차이 없잖아요?

 

 이스라엘은 여자도 징병으로 군대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거 같은데...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고 문화적 차이를 인정해야 됩니다. 우리나라 여자들 중에서 군대생활 버틸 만한 사람들 별로 없죠. 서양여자들에 비해 덩치도 작고 근육량도 절대적으로 적습니다. 직업군인이나 특별히 튼튼한 여자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 얼마 안되고 어릴때부터 운동을 적게하고 다이어트에만 매달리는건 여자들 책임이라기 보단 그렇게 하도록 만드는 국가와 사회의 통념이 있기 때문이고 그 통념에 맞추어 부모들이 여자들을 그렇게 키우기 때문입니다. 대체복무나 국방세같은 제도는 어느정도 필요할지 모르지만 그건 남녀차별문제가 아니죠 군필자와 미필자의 문제죠. 면제 받은 남자들도 국방의 의무 수행하지 않지만 대체복무도 국방세도 내지 않죠. 외국국적으로 면제받고 우리나라에서 군필자보다 좋은 대접 받고 사는 남자들도 대체복무도 안하고 국방세도 안내죠. 왜 대체복무나 국방세같은걸 남녀차별과 연관을 짓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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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글씨는 그냥 내가 개인적으로 좀 많이 공감이 가는 부분,

초록색은 공감하지 않는 부분, 파랑색은 초록색부분과 별개로 공감하는 부분.

 

나도 좀 페미니즘이 있긴 있는 것 같다.

 

근데 이 페미니즘이 비뚤어진 남녀차별을 양성평등으로 바꾸기위해 당연히 가져야 할 생각인지,

 

우리나라에 퍼진 남성우월주의적사고에서 비롯된 열등감과 피해의식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어느쪽이 맞나 확신이 없다.

 

 

 

여자들이 군대에 안 가는데, 이게 왜 여자들 잘못인지 모르겠다.

 

그냥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주민번호 뒷자리 2로 시작하는 국민이라면 신체능력 상관 없이 면제라서 안 가고 있을 뿐이다........

 

아니 뭐 가고싶어 하는 여자들도 많이 없겠지.

 

'그러면 여자도 이제부터 군대 가게 바꿔라'

 

이건 여자들한테 탓해야 될게 아니다.

 

여자들이 안간다 그런게 아니다.

 

아니 사실 그 당시 여자들이 '여자가 무슨 군대?'라고 생각하긴 할거지만 그건 남녀 할 것 없이 사회 전반적으로 가치관이 그랬다.

 

법을 '남자만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도록 제정해놓고 아직도 개정하지 않은 건' 여자가 아니다.

 

정부한테 따져라.

 

정치인들이 법을 안바꿔놨다.

 

그리고 아직 정치인들은 대부분이 남자다.

 

 

 

법 바꿀라면 바꿔라.. 여자 징병제 나는 상관 없다...

 

 전쟁터지면 여자들은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 있다.

 

여자도 군대에 가야될 것 같다는 생각은 있다.

 

전쟁 터지면 사람들 따라 도망치는 것 밖에 여자가 할 수 있는게 뭘까 싶다.

 

근데 솔직히 나는 지금, 면제라서 안가도 되는 군대를,  어렵다더럽다 하는 군대를 굳이 나서서 가고싶지 않다.(모순적이지만은)

 

그래서 안가고 있다.

 

여자도 무조건 필수로 바뀌면 가긴 갈거다.

 

근데 가면 진짜 현역으로 남자들이랑 똑같이 갔으면 좋겠다.

 

신체 능력 고려해서 여자는 군복무 대신 세금 더 내고 사회봉사하는거 사절이다.

 

위에 링크된 판 베플내용 말고 본문중에 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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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여성] : 우리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자랑스럽게 병역을 수행해요
원래 남자보다 복무기간이 짧았는데 여성단체에서 불평등하다고 헌법소원을 제기해서 이제는 남녀모두 2년6개월로 똑같이 복무하죠. 

[독일여성] :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으로 남성들을 돕고 있어요.

[대만여성] : 여성직장인의 월급에서 군인들의 월급에 쓰이는 세금을 따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여성] : 우리는 남녀모두 6개월간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쿠바여성] : 우리도 만 17세 이상이 되면 남녀모두 군복무를 합니다.

[스위스여성] : 우리나라는 여성을 군대 못가게 한다고 여성단체가 시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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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여성이나 대만여성의 경우, 효율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여자랍시고 복무대신 세금 더 내거나 사회봉사 하라그러면 솔직히 내 몸이 편하기는 해도 솔직히 좀 엿같을 것 같다.

 

아니면 여자도 현역으로 남자들이랑 똑같은 기간 복무하더라도

 

여자는 총쏘고 사람죽이고 그런거 안시키고 취사병, 행정병보조, 간호병 이런거나 몰아줄까봐도 겁난다.(저 역할 무시하는건 아님)

 

 

 

여자가 남자보다 물리적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건 나도 인정하긴 한다.

 

확실히 일반적으로

 

똑같은 총 메더라도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수월하게 들거고, 뭐 옮긴대도 남자가 훨씬 수월하게 할거고,

 

전투중 어딘가 오랫동안 매달려 있어야 한다거나, 버티고 있어야 한다던가 할 때 근력이 좋은 남자쪽이 훨씬 오래 버틸 수 있고,

 

남자가 여자보다 피를 덜 겁내고, 정신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살상력이 더 좋을 것이다.

(이걸 EBS모 강사가 말한 '남자들이 군대가서 사람 죽이는거 배워오죠'와 혼동하지 말아주길 바란다.

앞에 적었듯 남자가 피를 덜 겁내고,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폭력성향을 내재하고, 뭔가 죽이는데는 남자가 더 익숙할 것 같은 이유에서 적은 것이다(이것 또한 검증된게 없으니 내 편견일지도 모른다. 적의 군사와 1:1로 맞짱떠야 되는 상황일 경우 네가 죽거나 내가 죽어야 하기 때문여 여자든 남자든 똑같이 안간힘을 써서 발악하고 상대방을 죽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적의 병사와 1:1의 상황이 되어 몸싸움을 하게 되었을 때,

 

남자 vs 남자, 여자 vs 여자로 싸우게 될 상황도 있지만, 남자 vs 여자일 상황이 있다.

 

이 상황에서 개개인의 신체발달정도는 무시하고 성별에 의한 일반적인 신체조건만 본다면 

 

우리쪽 군인이 남자인 상황이 당연히 유리하다.

 

적 vs 우리편에서 우리편이 여자가 될 확률이 있는 것보다 남자일 확률 100%인게 나을지도 모른다.

 

효율이 좋게 남자는 현역으로 가고 효율 떨어지는 여자는 세금 더 내거나 사회봉사로 대체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효율이 좋게 남자들을 전투부대로 몰아줄 수 있게 여자가 취사나 간호, 서류업무 등의 일을 맏아주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가치관으로 이거는 쫌 병신같이 굳어질 여지가 있다.

 

'그냥 효율을 봐서' 여자는 세금내거나 사회봉사하거나, 전투병 보조하라는 계기가, 왜곡되어 차별적인 생각으로 고착될 여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남자-주업무, 여자-보조업무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좀 오래 전 부터 고착되어있다.

 

남자가 사장이면 여자는 비서다.

 

남자가 의사하면 여자는 간호사한다.

 

남자 의사는 그냥 의사고, 여자 의사는 여의사다.

 

남자 교수는 그냥 교수고, 여자 교수는 여교수다.

 

이게 우리나라의 가치관이다.

 

여자가 취사병, 간호, 통신 이런거 맏으면 남자-주업무 전투, 여자-보조업무 이런 식으로

 

'여자는 당연히 집안살림'이라는 잘못된 통념의 확대가 될 수가 있다.

 

 

혹은 남성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여성을 군복무하도록 바꾼 법이

 

남성들에게 신체적으로 고된 일을 떠넘기는 '역차별'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법적으로 하자 없이 복무 마쳤어도 공익이랑 현역이랑 비교하며 'ㅈㅗㅈ공익 개무시하는게' 한국남자들이다.

 

물론 비리로 현역갈수 있는 놈이 공익되거나 면제받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신검에서 나온 결과 때문에 정당하게 공익이나 면제된 경우.

 

면제는 뭐 '신의아들' 이러면서 부러워하거나 하기도 하지.

 

공익은????

 

공익은 공익이 아니다.

 

ㅈㅗㅈ공익이다.

 

현역 앞에서 그들은 죄인이다.

 

솔직히 현역에 비해서 공익 업무가 굉장히 쉬운게 사실이긴 하다.

 

공익도 공익 나름의 고충이 있다지만 현역에 비해 굉장히 쉽긴 하다.

 

그렇기에 현역앞에서 공익은 그냥 ㅈㅗㅈ공익이며 그냥 무조건 죄인이다.

 

웹서핑 중, 훈련소 사진 중 공익근무요원으로 배치될 부대 사진에 대고 '장애인들 모인 집단아니야??'라는 덧글도 보았다.

 

여자는 군복무 대신 세금내거나 사회봉사하라고 법이 바뀐다면, 여자는 법적으로 하자 없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군복무하는건데

 

현역 갔다 온 남자들이,

 

남자들은 졸라 힘들게 2년간 구르다 왔는데 여자는 졸라 편하게 돈만 내고 쉬운 사회봉사 하냐고  남녀차별이라고 또 찡찡거릴지도 모른다.

 

물론 모든 남자들이 다 그렇지 않고, 공익이라고 무시하고 차별하지 않는 남자들이 있을것이다.

 

하지만 어느 현상이든 100%란 있을 수 없으며, 나는 저렇게 생각하는 남자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하여 그런 남자를 겨냥하여 쓴 것이다.

 

 

 

나는 군대가는 거 별거 아니라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가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녹록치 않은 곳이라 생각한다.

 

그냥 주워들은것만 말해보자면

 

별 거 아닌 이유갖다가, 없으면 어떻게든 트집잡아서 갈구는 선임.

 

잔심부름 다 맏아야 하는 후임.

 

선임이 나이가 적더라도 선임이니까 시키면 구르라면 구르고 깨지라면 깨져야 하고 이건 다 아는 사실.

 

밥은 식사가 아니라 마셔야되고, 똥도 맘대로 못싸고 치질생기고, 기본적인 생활이 무시당하고.

 

입을 수 있는 속옷도 계급 정해져 있다하고,

 

해병대는 아직도 똥먹이는 풍습 남아있다 하고,

 

남자들은 짬밥이나 건빵별사탕에 정력감퇴제 들어있을거라고 착각할 정도로 고된 근육혹사가 이어지고.

(남성호르몬은 성적인 역할 말고도 근육발달에도 관여한다. 워낙 체력훈련이 고되다보니 호르몬이 성기관보다는

근육위주로 배당되다보니 남자들은 정력감소를 느끼고, 원리를 모르는 탓에 외부의 요인에서 원인을 찾게된다)

 

어떻게 보면 우스갯거리로 말하기도 하는 것이고, 심각하지 않고 웃겨보이는 내용도 있지만 

 

실제 자신이 겪어야 한다고 생각해봐라 혹시나 사소하더라도 매일이 되면 굉장히 고통스러운 것들이다.

 

그리고 20대 초반이라는 나이.

 

한창 멋있을 시기이고,

 

수능보느라 못해봤던 것들, 하고싶은 것들 아직 다 못해봤을거고,

 

인생에 대해 해봐야 할 고민들도 한참 남았고,

 

읽어야 할 책도 많고 굉장히 소중한 시기이다.

 

그런 소중한 시간을 끌려가서 혹사당한다.

 

군대 안 가는 여자들에 비해서 2년 '보람차지 못하게 보내는거' 알고 인정해야된다.

 

남자들 군대가는거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여자들은 이거 알고 반성해야 한다

 

군바리 무시하는 여자들은 이거 알고 반성해야 한다.

 

물론 남자들이 군대에서 힘들긴 하지만 여자들은 여자로서 사회에서 불이익받고, 차별받고, 손해보는게 더 많은게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여자들이 그런 것들로 차별받는다고 남자들이 군대때문에 피해 없고, 손해 안 보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군대 힘든것 좀 인정해준다고 여자들 권리신장에 힘쓰는 것 포기하는 것도 아니고.

 

니가 나 때렸다고 나도 너 때리는 건 그렇게 좋은 발상이 아닌 것 같다.

 

서로 얘는 이거대로 힘들고 쟤는 이거대로 힘든건 인정해주고 그러자.

 

 

음... 이제 글을 좀 끝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남자들에게:

군대 힘든거 안다 , 알기 때문에 나도 굳이 나는 나서서 가고싶지 않다. 죄송....

다녀오면 손해보는 거 많다는 것도 안다... 그저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근데 여자들 군대 면제 받는거 여자탓 하지는 마라. 남자들은 여기서 짹짹거리려봐야 삽질이다.

길가에 나가서 법 바꾸라고 시위라도 해라. 근데 군복무에서 또 여자라고 차별주지 마라..

 

여자들에게:

군대랑 임신, 생리는 좀 별개의 문제같으니 여자는 임신하고 생리한다고 여자는 군대 가면 안된다고 주장하지는 말자.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남자도 군대 안가고 여자도 군대 안가면 남자라서 주어지는 페널티가 극단적으로 줄어들기는 하지만,

임신과 생리는 진짜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에 별개의 문제이고

군대라는 것을 남자들은 손해보는 것이 여자에 비해 적으니까 남자가 가져야 할 페널티라고 생각해야 될게 아니다. 군대는 나라를 방어하기 위해 존재하고 그것을 지금 주로 남자들이 하고있을 뿐이다.

그리고  군대 우습게 보는 당신, 군대 간 친구한테 힘내라고 위문편지라도 좀 써주고 그래라. 군인에게 졸라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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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착각할까봐 덧붙이는데,

 

이 글에는 여자로서 받는 다른 차별들을 안 적었을 뿐이지

 

여자라서 차별받는게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여자라서 이만큼 차별받으니까 너희는 군대라도 가라'

이런 생각을 접자는겁니다.

 

군대는 '국방의 의무'때문에 가는겁니다. '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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