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을 3주정도 앞둔 요즘...남자친구의 태도에 너무나 힘이듭니다.
첫 시작은 한창 외로워하던 저에게 친구였던 그가 다가왔습니다.
친구사이에서 연인사이가 된거죠.
그렇게 처음에는 남들과 똑같았던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저에게 항상 자기가 저한테 잡혀사는 것 같다고 말했었습니다.
다들 아실꺼에요. 연애할때는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해야한다.
저희 커플도 분명 그런 커플이었습니다.
하루하루가 행복했었고 즐거웠습니다.
확실히 저희 둘의 사이에 변화가 생긴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스킨쉽의 강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래도 한번도 단 한번도 제대로 관계를 맺은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딱 한번 남자친구의 집에 놀러갔었을 때
관계를 맺어버렸습니다.
임신될까봐 엄청난 걱정을 하면서 둘다 안절부절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조금은 다독여줘야하는게 아닐지...
오히려 저보다 더 쩔쩔매는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서
저는 힘든 마음을 표현하지도 못하고 티낼수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걱정되던 시간이 지나고 임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알게된후
확실히 그 후에 제 남자친구의 태도가 많이 변했던 것 같습니다.
저보다는 제 남자친구가 저에게 먼저 연락하는 일이 많았는데 판세가 확 뒤바뀌었습니다.
제가 먼저 연락을 많이 하고 남자친구는 답장이 잘 안오는 경우도 있고
저 혼자 애태우고 저 혼자 좋아하는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는 겁니다.
처음에는 저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았지만
이번주에 너무나 남자친구에게 실망할 일이 생기고야 말았습니다.
몇일전 남자친구와 시내에서 놀다가 갑자기 비도 내리고 제가 집에 들러서 물건 챙기고 나올 일이 생겨서 고민 끝에 제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저는 남자친구와 임신할뻔한 일 이후로 서로 후회도 많이하였습니다.
특히 제 남자친구는 유난이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피임만 잘하면 된다는 입장이었으나
남자친구 덕분에 진짜로 하면 안되겠다고 굳게 다짐을 한 상태였습니다.
이날도 제 집에 가기 전까지 계속 이런 이야기를 하며
조심하자 조심하자 이러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집에 가던 도중 남자친구가 편의점에서 살게 있다며
저는 밖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편의점에 들어가더군요.
저는 설마설마 했지만 그냥 뭐 나 몰래 사야할게 있나보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하고 저는 더워서 제방에 있는 선풍기 앞에서 땀을 식히고
남자친구는 거실에서 TV를 틀더군요.
그러다가 제앞에 오더니 뽀뽀를 하더군요.
그냥 그동안 계속 밖에서만 만나서 스킨쉽도 팔짱이 전부였더니만
그래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애교섞인 말투로
제 이름을 말하며 하고싶다고 말을하덥니다.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그냥 저를 만나거나 하면 애교보여달라고 해도 못한다며 빼기만하고
조금 튕기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무신경한 모습을 많이 보였었습니다.
그런데 그걸 또 하고싶다는 상황하에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더군요.
그리고 편의점에서 산 물건...콘돔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나왔습니다.
그 상황에서 더 어이없는건 저는 거절도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관계를 또 한 것은 아니었지만...
또 이것만으로 끝나는게 아니었습니다.
저와 침대에 누워있는 남자친구는 저에게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날 이렇게 만든건 너야", "너 원래 이런거 다 안다"
꼭 다 제가 잘못한 마냥 자기는 순수한 사람이었던 것처럼
안그래도 저희가 이정도 관계까지 온것에 대해
많이 후회하고 왜 끊어야할때 끊지못했을까 혼자서도 많이 아픈 부분이었는데
그런 부분을 콕콕찝어서 얘기하는 그가 미웠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요새는 너무 힘들어서 가슴도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 생각을 해도 행복하던 예전과는 다르게 너무나 우울해집니다.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헤어져야할까요. 아니면 더 지켜봐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