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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독교를 싫어하는건 아닌데요

엉아 |2010.08.05 15:11
조회 1,047 |추천 2

 서울사는 잉여대학생 23세 김잉여입니다.

 

 우리가 개독개독그러는데 음...엄밀히말하면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를 기독교라고 하니까 정확히 말하면 프로테스탄트, 개신교를 제가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학원에서 좀 재미있는 일이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영어회화시간 토론중에 혼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어떻게 하다보니 사탄도 나오고 뭐 그랬거든요 ㅋㅋㅋㅋㅋ강사가 교포라서 이해를 좀 어려워하셨음;;

 그래서 얘기가 흘러흘러 술이랑 담배 얘기나왔는데

 그 개신교, 즉 교회다니는 분이 말씀하셨는데 약간 이해가 안갔는데요

 술 담배를 왜 금지하냐는 강사분의 질문에 그 교회신자분이 이렇게 대답했음;;

 "성경에 나와있어요"

 전 성당다니는 카톨릭신자인데;; 제가 성서를(교회에선 성경이라고 하는거, Bible이요) 몇 번 읽은 적이 있는데 그런건 없었다. 제사의식인 예배, 미사에서도 사용하는 포도주도 술인데 이건 모순아닌가 했더니 성경에 나와있다고 말씀을 계속하시길래;;

 어줍잖지만 나름 국사에 관심좀 있어서 말씀을 드렸어요;; 당시 언더우드같은 선교사가 조선으로 왔을 때, 사람들이 아편, 막걸리에 쩔어서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되었고, 지방에서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금주 금연운동이 일시적으로 있었다고 알고있거든요. 그래서 그게 오역이 되어 교회다니는 사람들은 술 담배하면 안된다 라고 알고 계시는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죠. 그랬더니, 자세히 읽어보지 않으셨으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신성모독이라고 하셔서;;;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만;;

 

 믿음을 실행하기에 앞서, 이 믿음이 어떠한 것이고 무엇때문이며 어디에서 비롯된 등 배경도 좀 알면서 믿었으면 합니다. 미신이랑 다를바가 없는 것 아닌가요? 토템이나 예수나 믿음의 대상인데, 토템은 사냥을 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예수는 서양신학의 근원이자 동물 또는 사냥이 아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형태로 내려온 신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음...맹목적인 믿음이 아닌 깨달음을 동반한 믿음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만;;그냥 별볼일 없는 한 대학생의 후일담이었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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