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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똑같이 해줬더니..

오잉 |2010.08.06 11:46
조회 4,960 |추천 3

20대초반 여학생이구요. 남친은 20대 중후반 직장인입니다.

4살차이나구... 사귄지는 3년넘었어요 ㅋ

남친이랑 나랑 진짜 3년동안 싸운적없이 알콩달콩 지내왔는데

남친이 직장들어가고나서..여자동기들이 생기다보니...전에는 다른일로도 싸울일이

없었지만...진짜 여자땜에 싸우게 될진 몰랐는데 ㅋ

 

입사초기..그니깐 3월에 여자동기들땜에 완전싸우고 ㅋ

또 회식문제 뭔문제땜에 또 싸우다가...

최근들어 동기여자한명때문에 또싸우고 ㅋ

 

남친한테...왜 내입장에서 생각못해주냐. 내가 똑같이 한번 해줘볼까.

내가 어떤 한남자한테 꾸준히 연락오게 만들더냐. 자기한테 이제 신뢰감따위없는데

이제 어떡할거냐. 무슨수로 신뢰다시 찾아줄거냐..내가 그냥 자기했던거 그대로

따라해볼까? 남자들한테 자꾸 연락오게 해볼까?

 

제가 성격이 ㅋ 지금까지 이렇게 화낸게 두세번 있을까 말까인데...ㅋ

이렇게 한번화나면 , 입에서 완전 다다다튀어나와요; 욕까지는 아니지만, 비꼬면서

말하고,,,

암튼 남친이 앞으로 이런일없게 하겠다고, 거짓말도 안하겠다하고(제가 동기들땜에

하도 신경을쓰니깐, 동기차얻어타고간걸 선배차얻어타갔다고 거짓말하고, 거기다가

절 믿게 하기위해서 거짓말을 더 붙였어요 ㅋ) 신뢰감 꼭 다시 찾아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암튼 한번 더 믿어보겠다고. 이번일 용서한거 아니니깐 또 다 까먹어버리고

그러지 마라. 이제 괜찮겠찌 이렇게 생각하지마라. 뭐 그랬어요 ㅋ

 

남친이 첨에 입사초기때..제가 여자동기들 신경쓰인다고 그렇게 말했어요.

신경쓰일수밖에 없는...그런일이 있었어요. 그랬는데도 자꾸 여자동기들 웃기다니

털털 하다니, 동기들이랑 있었던 얘기들...진짜 너무 즐겁다는 듯이 얘기하는거에요.

내가 그여자들 신경쓰인다고 누누히 그랬는데도

 남친이 그런식으로 얘기하고 있으니 완전 빡돌죠.

그리고 여자동기한테 전화오면, 뭐 저한테는 안친하다느니, 여자들끼리끼리 논다느니

대화할때도 직장동기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닌..형식적인대화만 한다 이러더니

통화하는거 들어보면, 그 여자가 남친한테 오빠야 오빠야 그러고...남친도 오야오야~

뭐이런...지는 뭐 다 성인이고 이제 사회생활하는 사람인데...내가뭐 평소에 자기한테

하는거처럼 대화하고 말하겠냐...뭐 이러더니 ㅡㅡ;;전화할때 아주 ~~밝게 재밌게

활기차게 받더라구요. 입이 귀에 걸려서 ㅋ

 

암튼 저도 남친이 했던거 똑같이 해줬어요 ㅋ과오빠에 재밌는 오빠 얘기 자꾸 하고

그오빠랑 오늘 무슨얘기 했고~, 이런 얘기도 해줬고, 농담도 이런얘기했다~

거의 남친 만날때마다, 과오빠들 얘기하고, 동기들 얘기도하고, 그러다가 가끔

과오빠나 동기한테 전화오면(평소에는 남친이랑 있다하고 끊죠. 전화오는일도

몇달에 한번씩 있을까말까) 남친한테 쓰는 말투로 억양으로 통화하고 했죠.

 

그니깐 남친이 저한테 요즘따라 "요새도 그 시끼랑 노나?" "어디 딴넘한테 오빠야라고해!"

"그시끼랑 놀지마" "누구야. 동기누구야누구" "그시끼 나이 몇이야? 나이도 어린기

까져가지고, 군대한번 더갔따와야겠네 그시키"

 

이럼 ㅡㅡ;;;  겪어봐야 안다더니 ㅋ 남친이 자기 요새 왜 그 남자 얘기 만해..?

이러길래 제가 "왜? 자기가 한거 똑같이 해주고있는건데 왜" 이러니깐

암말도 못하더라구요. ㅋ

추천수3
반대수0
베플폭풍다이어트|2010.08.06 11:53
아 몇일 동안 본 톡 중에서 통쾌한 글이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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