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 {MARGIN-TOP:2px; MARGIN-BOTTOM:2px}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그저 옆동네 온 듯 단조롭고 모든게 간단했다.
(아무래도 에이젼시 분들의 도움이 큰 듯..ㅋㅋㅋ)
근데 이제와 새삼 내가 외국에 와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이 들라치면 떠나는 사람들..그림운 한국..맞지 않는 외국인 문화에 내 눈치는 바닥을 들어내고있다. 휴~
무거운 가방을 매고 낑낑 거리며 백팩커스를 찾는 여행객을 보면 그저 부러울 뿐이다. 적어도 그들은 남겨지는 사람은 아니니까..
좋은거 보면 한 번 웃고 나쁜거 보면 피하고 욕하며 떠나면 그만이니까..물론 나도 곧 그렇게 되겠지만..
좌우당간!
케언즈는 그래도 살 만 한 곳이다. 도시가 지겨워 떠나나 나에게 많은 걸 가르쳐준다.
다양한 건물과 레스토랑이 아닌 자연의 풍부함은 매일 케언즈를 살아 볼 만하게 한다.
하루 하루 살면서 접하는 좋은거 나쁜것들이 일상을 만들고 있다.
이 곳에서 나의 존재는 좋은 것 일까? 나쁜 것 일까?
--------------------------------------------------------------------------------------------------------
에피소드 1 (쉐어 하우스에서..)
그린아이랜드에 가는 날이였다. 이 곳에 온 지 1달여만에 처음으로 하는 액티브티!! 전 날 난 잠도 제대로 자지 못 하고 방수카메라를 만지작 만지작 거리며 잠이 들었.....는데!
헉! 늦잠을 자고 말았다! 그 것도 초초초초초초!!!초 늦잠! 8시반까지 선착장에 가야하는데
"아!그린아일랜드!!!" 비명을 지르며 시계를 본 시각이 8시 36분!!! 그 때 마침 시야카에게 전화가 왔다. 어디냐며...
잠이 덜 깬 건지 일어나자 마자 온 전화에 당황한 건지 일어도 영어도 나오지 않고 한국어로 변명을 늘어 놓고있었다.-_-;;(일어 못 하는구나 나참;;)
좌우당간
9시까지 오란 소리에 "ok"를 외치고 큰타올만 가방에 집어넣고 집을 나서니 42분... 우리집에서 시티까지 신호등에 안 걸리고 20분을 가야한다.
그러나 큰 신호등만 4개 어딘지도 모르는 선착장을 찾아가기에 나의 바이크 실력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 때 들려오는 라디오 소리...
"팀이다"
내 옆방에는 사는 오지 '팀'은 일어나면 라디오를 튼다. 그러고 15분 정도 지나서 방 밖으로 나오지만..
무튼 그는 차가 있다.
나는 자전거를 내평겨 치고 팀 방으로 달려올라갔다.
"휴~ 숨 한번 쉬고.."
똑 똑..
"Excuse me..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나 늦었다고!!>ㅁ<)"
그렇게 3번의 Excuse me 끝에 팀이 나왔다.-_-;;;
역시나 수건만 두르고 있는 팀 녀석..아니 팀님..
"Hi..I want to go to 'Green island' but I'm late now.....so could you pick up..아니..아니..could I take a your car?"
이렇게 엉터리로 말해놓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짓자 팀이 몇 시까지 가야하냐고 물었다.
"9 O'clock!!!" 팀녀..아니 팀님이 여유있게 시계를 보더니 놀라며 어디가야 하는지 물었는데...제길...터미널 밖에 기억이 안 난다....
"얼레벌레 터미널...-ㅅ-;;"
팀이 입을 한 번 삐죽거리더니 바지만 입고 나와서 차 시동을 걸어줬다.
근데 나는 또 눈치 없이 RUST(개)를 만지고 있고..-ㅅ-;;
그 때가 49분 정도였다.
그리고 내 달리는 ....좀 멋있었다. 팀님~ㅋㅋ
이렇게 정신놓고 있을 때 다시 한 번 질문이 들어온다.
"근데 어디라고?"
'앗.........!'
가방을 열어보니 타올만 덩그러니...-_-;;;;;;
미안해서 몰 찾는척해야만 했다. 글곤 다시
"얼레벌레 터미널....;;;;;아엠 고잉 투 더 그린아일랜드...(야!이렇게 말했으면 선착장으로 가야지 너 오지인데 그린아일랜드 어찌가는지 몰라? 배타야 갈 꺼 아니야!!)"
이렇게 속으로 내 욕이 아닌 팀을 욕하고 있는데 팀이 센트롤 뒤에 있는 역으로 가고 있었다...헉.'아니!이 멍청이!!!!'하는데 전화가 온다. 난 역시 더 멍청이..전화를 챙겨왔었다.
사야카가 어디냐고 해서 바네사(익티브티 담당 티쳐)를 바꿔달라고 한 뒤 다시 팀을 바꿔줬다.
"살라 샬라 샬라...$*&#(*&^%(*@#$&$(*@#^%(*&^(*&$)@#^%)!@*^$)*^#(@*%^"팀이 차를 틀어 선착장에 데려다 줬다.
"Thank you..T____T...ah..."
"you should harry up, run"
"ah..ye..thank you.thank you.thank you....thank you so much.thank you rust"
하고는 배로 다렸다.
그리고 즐거운 그린아이랜드~야호~~~와~~~거북이다!!! 찰칵!찰칵! 와~신난다.
즐거운 마음으로 태국친구 차를(또 염치 없이;;) 얻어타고 집으로 왔는데..
문에 들어서자 마자 타카가 나를 보며 씩~웃는다...
'헐..왜 웃지?'하며 썩쏘를 날리려는 순간
"너 오늘 그린아일랜드 가야하는데 늦게 일어났다면서? 8시반까지 오랫는데 여기서 9시 다 되서 나가곸ㅋㅋㅋ"
(이걸 영어로 말했는데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좌우당간)
"ah..yes...hahahahahahah.....How do you know that?!"
"Echo said to me"
"엥?How does Echo know about that?"
"Tim said to Echo"
제길..팀 그렇게 안 생겨서 남의 치부를 다 떠벌리고 다니다ㅣ...;;;;
어색하게 웃고있는데 ...
팀이 "hi~'하며 방에서 나온다.
이 자식이 다 듣고 있었다. 내가 아무 일 없던척 하는 웃음을..;;;
그래도 고마운 팀..아니 팀미.. 난 다시 한 번 "Thank you" 따발총을 쏘고는 창피해서 방에 쏙 들어가 버렸다.
그리고 내 카메라에서 제일 잘 나온 사진으로 팀을 그려 선물했다. 이것으로 same same 망고 땡!!
아~다음에는 또 내가 무슨 사고를 칠라나 걱정..완전 사고뭉치, 전에 소스 엎은거에 하나 추가해서 나쁜 존재 카드 하나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