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25녀자사람입니다.
저희 언니와 저는
9살 된 말티-한마리(쪼쪼) 6살된 페키니즈(막둥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즘 저희 강아지 막둥이가 많이 아파서
너무 힙듭니다.
하지만 저희보다 우리 막둥이가 더 힘들겠죠?ㅠㅠ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강아지 가족들에게 말하고 싶어서예요
강아지에게 사람먹는 음식 주지말라구요!!!!!!
저희 강아지가 아픈 이유도 그것 때문입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달라서
땀을 배출할 수 있는 부분이 발바닥뿐이라는 군요.
사람은 염분을 온몸으로 땀으로 빼낼 수 있지만
강아지는 발바닥뿐이라 배출이 힘들고,
사람이 먹는 음식들을 먹으면 염분이 쌓여서
온갖 병들의 원인이 됩니다.
우리 막둥이는 뇌척수염이라는 진단을 받았구요
디스크라는 진단도 받았습니다.
(이번에 막둥이가 아프면서 병원을 세 군데 정도 옮겨 다녔는데요
일부러 옮긴 건 아니구요 저희가 원래 다녔던 데가 있었는데
애기가 너무 응급상황이라 급하게 집앞에 있는 병원 잠깐 갔었구요
근데 사실 다니는 병원마다 조금씩 진단이 다릅니다
직립보행하는 동물에게만 디스크가 있다고 디스크가 아니라고
하시는 선생님도 계시고,
동물로 치면 디스크라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그렇게 말씀하시는 선생님도 계시구요)
저희는 정말 무식한 엄마이모였습니다.
사람음식을 먹이지 말라는 말을 헡으로 듣고 애기의 몸을 망쳤습니다.
책임을 회피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지만
요전에 동물병원에 잠깐 다녔을 때에 수의사선생님께서
사람음식이나 우리가 흔히 간식으로 주는 육포나 자일리톨같은 간식도 주지말라고
하셨었는데요
저희 언니는 워낙 무른 엄마라서
애기들이 제가 먹을 때는 다가오지 않는데
엄마가 먹으면 달라고 난리를 칩니다.
엄마는 늘상 맛나는 사람음식을 주고
저는 주지 않으니깐요
강아지들도 그걸 압니다.
제가 먹을 땐 절대 오지 않아요.
혼내는 것도 마찬가지로 언니가 혼낼 땐 듣지 않구요
제가 혼내면 무서워 하죠...
(원래 언니가 혼자서 강아지 두 마리를 키웠구요
저는 한 번씩 맡을때가 있었고요
지금은 함께 살고 있어요)
어쨌든 우리 막둥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 사람먹는 음식을 먹고 살아왔습니다.
그 결과 비만이 오고 운동을 안하게 되구요
지금같은 힘든 상황이 오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만 백만원이 넘는 돈이 병원비로 지출 됐구요.
한 달 정도 아팠는데 일하고 집에 들어오면
애기가 아프니깐 불행한 기운이 돕니다 집에...
강아지를 키우는 모든 강아지 가족님들!
꼭 당부 드리고 싶네요
저희 막둥이처럼 아픈 애기 만들지 마시구요
사료만 주시고 간식으로는 과일이나 간혹 통조림 정도 주시구요
산책 자주 시켜주시구요
무조건적인 절제없는 사랑은 안됩니다.
사람과 강아지는 다르다는 전제하에 키우셔야 합니다.
그게 서로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강아지가 아니다보니
막둥이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지금에와서 아픈 게 더 나은건지.
먹고 싶은 거 절제해 가면서 안 아픈 게 더 나은건지.
사람이 생각하는 행복이 아니라
강아지가 생각하는 행복이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강아지는 생각하는 만큼 정말 단순하니깐요.
그렇지만 제 생각은 그래요
아마도 서로 절제하면서 엄마는 엄마답게
강아지는 강아지답게 사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에도 뒷다리가 현재 마비 상태라 힘든 우리 막둥이는
오줌 누고 똥눌 때 혼자 가지 못해서 낑낑 거립니다.
정말 마음 아파요.
순간의 유혹, 이거 주면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은 버리시고
이거 안 먹으면 우리 애기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거야
생각해주세요.
그냥 당부 말씀 드립니다.
사실 힘들다고 물론 우리 애기가 더 힘들겠지만
힘들다고 말하고도 싶었습니다.
오늘도 뉴스엔 제가 사는 광안리에 일부러 버리고들 가버리는
유기견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참으로 비통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강아지를 키울 때는 정말 책임 의식을 가지고 키워야 합니다.
버려지는 강아지들 정말 불쌍해요.
그 자리에서 주인만 기다리는 강아지들도 있다고 하네요.
버려진 것도 모르구요ㅠㅠ
아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
가장 잔인한 동물을 사람이라더니 정말 잔인들 하시네요.
물론 사람이 키우지만 똑같은 생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끝으로 우리 정말 사랑스러운 우리 막둥이 사진 올릴게요
다들 사랑스러운 존재들이지만 저희 막둥이만큼 이쁜 강아지는
세상에 본 적이 없답니다.
저희언니랑 저는 완전히 팔불출이예요
병원가서도 맨날 자랑해요 ㅎㅎ
정말 사랑스럽죠?
사랑하는 우리 막둥아♡
꼭 건강해져서 누나랑 함께 산책하자꾸나.
누나 버리고 가지마.
알겠지?
사랑한다 우리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