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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추억

ㅋㅋ |2010.08.08 01:34
조회 1,117 |추천 0

그냥... 문득 지나가다 생각났는데..

 

오늘이.. 제첫사랑이랑 사귄날이더라고요.. 그냥 그래서 속풀이??? 그냥 주절거려봅니다..

별뜻없습니다... 스크롤압박 길어요.... 까고싶은사람은 조용히 뒤로가십시오..

 

 

 

 

음... 여친과는 중학교 1학년때 학원에서 처음만남.. 그냥 지나치는 그런 사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갑작스럽게 학원을 그만두고 다른학원을 가게되었고 자연스럽게 잊혀지는 그런 존재? 였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고등학교 1학년이되고 그때만해도 (03년) 핸드폰을 가지고있는 애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제주위에는요;.... 저도 어떻게 부모님을 조르고 졸라서 처음으로 핸드폰이란걸 사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아이들이 문자를 많이쓰자나요,ㅋㅋㅋ

 

어느날 학원에서 공부하다가 애들이랑 저녁을 사먹을려고 롯X리아를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거기서 여친을 다시만나게 된것이죠. ㅋ 알고보니까 같은학교로 진학을 하게 된겄이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저희 둘은 문자친구 사이로 발전하게되고.. 거의 1년반동안 친한 친구 사이로 ...

친구와 연인사이에서 햇갈려하는 ? 그런사이가 됫습니다..ㅋㅋ

 

04년도 오늘.. 그날에 .. 참.. 지금생각하면 정말 멋대가리도 없고 ㅋㅋ 무슨생각으로 그랫는지도 모르지만

여자친구에게 문자로,.. 나랑사귈래? .. 이렇게 말을해버렷습니다.

주위에서 친구들사이에 너네 진짜 사귀라면서 ,, 다들 몰아가는 분위기도 있엇고,.저는 그전까지 여자라고는

한명도 모르는 쑥맥이어서 .. 그냥 그렇게 해버렸습니다.. 그런데 여자 친구도 마음이 있엇던지..

알겟다 하더군요.. 그냥... 아 그냥..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렇게 저희둘은.. 사귀게 되었고.. 학교에는 비밀로 연애를 햇더랫죠.. ㅋㅋ 애들이알면 죽일라고 할테니까..

 

근데.. 어느날 친구놈이.." 니,, 걔랑 사귀나?" 이렇게 물어봣습니다.. 그냥 별뜻없이,, 아침에 종례끝나고

그냥 지나가던 투로 물어봣는데.. 제가 벙찐겁니다.. ㅋㅋ 아니라고 말을 못햇죠... ㅋㅋ

 

그제서야 사귄다는게 소문이 낫고 .. 그뒤론 뭐 당당하게 만낫습니다..

 

그렇게 시간이흘러서 100일이 지나고 .. 200일 300일이 지났습니다..

 

제가.. 제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지자랑이라고 하시겟지만 손재주가 좀좋아서.. 뭘만드는걸 되게 좋아합니다

프라모델이나.. 뭐 종이로 하는것.. 등등.. ㅋㅋㅋ

 

전항상 기념일이 되면.. 음...뭐라해야하나 ㅋ 학생이라 돈은없고 ㅋ 그래서 최소한의 자금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는것이 항상 문제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고,. 친구한테듣고 ㅋ 제가 생각하고..

 

가장기억에남는건... 화이트데이였는데..

인터넷에 보니까.. 사탕 케잌이 팔더군요..ㅋㅋ 보는순간 이거다 싶었습니다..

수중에 있는돈은 만원가량.. 하지만 파는건 3만원이 넘는 그당시에는 거금이었습니다..

 

그래서.저는 제가 직접 케잌을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저희동네에있는 수제 케익점에가서 사정을 이래저래 설명을 하니까 주인아주머니가 기특하시다며

케잌판과 케잌 상자를 공짜로 주셧습니다 (아줌마쌩유~안녕)

 

그리고 대형마트를 갔습니다.. 어차피 사탕을 글루건으로 붙일꺼기때문에 맛은 상관이없고.. 오로지

색조합이 가장 포인트였습니다.

 

어울리지않는 누룽지사탕과 박하사탕을 1봉지씩사고. 안에는 먹을수있게 맛잇는 사탕을 조금샀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작업을 들어갔죠.. 판에다가 하트모양으로 사탕을 붙이고.. (2단3열 ㅋㅋ)
안에는 사탕들로 채웟습니다..

근데 뭔가좀 허접해보이는거였습니다... 그래서.. 문구점에 파는 장미종이있죠?... 장미를 접어서

붙여서 또 하트모양 뚜껑을 만들었습니다.. 그걸 사탕을 덮으니.. 제가봐도 좀 근사하더군요 ..ㅋㅋ

 

케잌상자에다가 넣어서 리본까지 묶어서.. 학교에 아침일찍가서 몰래 안들키게 잘 숨겨뒀습니다.ㅋㅋ

 

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서 ㅋ 여친한테 핸드폰도 놔두고 왔다고 뻥치고 하루종일 연락 쌩까다가

저녁시간에 잠시 불러내서 불쑥 들이밀었습니다..

 

여친이 이게뭐냐고 놀람 이런표정이더군요 ㅋㅋ

 

그냥... 너네반가서 열어보라고.. 그럼안다고..

처음해주는 사탕선물이라 너무 떨리고... 만드는시간도 거의 3일을 걸렸기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리곤  야자마치고 여친집에 대려다 주는데 .. 정말 태어나서 이런거 처음받아본다며..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그냥.. 너무 기분이 좋앗죠 ㅎ..


또 기억에 남는것은.. 커플링을 사기위해서 통장을 만든거였죠.. 둘이서.. 그냥 돈생기는데로 차곡차곡 모아서

싼거라도.. 하나 사자고.. 그런 약속이란것 자체가 참.. 처음이고 신기하고 재밋고 둘이서 뭘한다는게

정말 신났습니다..

 

그렇게 커플링도 맞추고 여러가지 추억들이있지만.. 너무 오랜시간이라.. 다말씀을 못드리겟습니다..

 

 

저희집은 아버지가 되게 보수적이셔서.. 여자친구 사귀는걸 굉장히 싫어 하셧습니다..

고3때는 핸드폰도 없애버리실정도로 단호하신분이셨죠..

 

핸드폰이없으면 정말 답답합니다.. 여자친구는 그것때문에 정말 화를 많이 냈엇고.. 제가 고민끝에 내린것은

커플 일기장이엇습니다.. 하루씩 돌아가면서 그날그날 일기를 쓰는 겄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핸드폰이없으니까.. 문자못하니까 이렇게라도 연락하자고.. 서로 하고싶은말있으면 하자고

그런 의미에서 한거였는데 .. 지금생각해보면 그것또한 추억이고.. 지금도 제가 보관하고있습니다..

문자라는것보다.. 사람이 직접쓴 손글씨가 더 와닿고 따듯하다고 느끼게 해준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군대에서 싸이 뭐 이런거 방명록보다는 편지한통 써주는 사람이 정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고3때,, 제가 좀 많이 놀앗나 봅니다..

수능 성적이 좋지않아서.. 없는 살림에 재수라는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정말 큰결심을 하신거였고. 그당시 철없던 저는 그냥. 아 시켜주나 보다 하고.. 생각을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그결정을 하신 아버지가 얼마나 고민하시고 저를 생각하신건지 알수있었습니다..

 

재수를 하기위해서 서울의 성남에있는 모 기숙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학원은. 단체복을 입고. 머리도 빡빡밀고 ,핸드폰 전화 TV 컴퓨터. MP3등 모든 외부와의 연락이 단절된

소위 말하는 스파르타 학원이었습니다.

 

재수를 하기전에 . 여자친구와 헤어질지 아니면 기다려 달라고할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때는 이미 사귄시간이 500일 가까이 되는 긴시간이어서 . 정말.. 정이더 크더군요..

 

서울로가기 2일전인가.. 여자친구와 술을 한잔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말했죠. 그냥.. 너힘들어 하는거 보기싫다고.. 니가 기다려주면 난 고마운데

니가힘든건 싫다고 그냥.. 헤어지자고 ,

제가 말을하면서도 속으론,, 이게아닌데 막 이런 마음 아시나요 .. 그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친은 폭풍눈물을 흘리면서 . 말없이 울기만 하더군요.. 정말 너무 미안했습니다..

결국 여자친구가 기다려주기로 하고 저는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11개월동안 머리 빡빡밀고 그학원에서 얻어 터져가면서  이악물고 공부했습니다.

제가 태어나서 그렇게 진정 열심히 공부한적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침6시기상해서 12시 자기전까지 . 씻고 밥먹고 화장실 가는시간 외에는 오로지 책만 봤습니다..

환경자체가 책만볼수밖에없고.. 안하면 때리니까.. 사람이 점점 독해지더군요..

 

11개월동안 여자친구 딱 3번 만났습니다..

사람이 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는 그런말있죠..

하지만 몸이멀어질수록 더 못만날수록 더애틋해지는 그런맘이 들었습니다.

 

재수학원에서 나오고 수능을 다시치고난뒤 . 학교를 나서는데 정말 눈물이 날려고 하더군요..

11개월동안 모진고생하면서 공부했던 시간들하고 모든 것들이 정말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정말 보고싶더군요..

 

수능친 다음다음날.. 바로 여친을 만나러갓습니다..

여자친구는 다른지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엇기때문에 더 만날기회가 없엇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몇번을 제가 찾아가서 만나게되었고 그동안 못햇던것들을 한이라도 풀듯이.. 놀러다녔엇죠 ㅋ

 

그렇게 재수생활이 끝나고 .. 꿈에도 그리던 대학교 입학을 하게 되엇습니다..

제가 제일 원하던 과는 못갔지만.. 그래도 지금은 만족하는 저희과에 입학을 하게된것이죠..

 

제가 재수를 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것은.. 재수가 끝나고 대학교에 입학한 제 모습이엇습니다

그런 희망이라도 있어야지 그생활을 이겨낼수 있엇거든요..

 

그리고 또한가지 목표는 친구를 많이사귀는 겄이었습니다.

부끄럽게도. 초 중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정말 내속내를 터놓고 말할수있는 친구가 몇명안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대학교가면 정말.. 어떤기회를 만들어서라도 친구를 많이사귀겠다..

이런 마인드로 대학교를 입학하게 되엇습니다..

 

저희과 특성상.. 재수생이 좀많은과인데..

제가 07학번으로 입학할때는 저희과에 재수생이 저까지해서 3명이었습니다;

저한명 여자2명

 

맨처음 동기들과 모엿을때 그어색함이란... 이루말할수 없엇는데.. 그래도 제가 한살더많으니까

제가조금 주도를 해야겟다는 생각이들었나 봅니다..

애들한테 먼저말도좀 걸고.. 뭐 고향이어디냐.. 머이런것들잇잔아요 ㅋㅋㅋ

 

그렇게 분위기를좀 만들어가는데.. 학회장형이 오셧습니다 ㅋ

과대표를 뽑아야한다더군요

 

근데 저희과가 남학우가 여학우에 비해서 상당히 숫자가 작습니다;;; (1:2정도;;)

그래서 남학우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 남학우중에 과대표를 해야한다더군요;

어찌어찌하다 제가 과대표가 되엇습니다..

여차친구도 좋은 경험될거라면서 잘해보라고 축하해 주더군요..

 

저는 이게 어떻게보면 기회다 라는생각에 정말 친구를 많이사귀기 위해서  이런저런 모임 안빠지고

다참석했습니다 ㅋㅋ

 

술먹고 깝치기도하고 진지할때는 또 한없이 진지해지는게 저인지라; ㅋㅋ

제가 한살더 많지만.. 07동기들과는 말도 터버리고 ㅋ 그렇게 다가간게 오히려 더 친하게 된 계기가 된듯합니다

 

그렇게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그전부터 방치해두던 싸이를 좀 해봐야겟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도 물론 싸이를 하고잇던 상황이었고. 서로의 비밀번호도 다 알고있는 상황이엇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좀 질투심이 많았습니다. 저도 많지만요 ;; 누가 안그렇겟습니까 ㅋㅋ

 

여튼.. 점점 제싸이에 늘어나는 이성친구들의 방명록과 댓글에  비례해서

 

여자친구와 싸우는 횟수는 점점늘어나고..

 

학교는 다른지역에 있어서 자주 만나지도못하는상황이라 서로에게 점점 지쳐갈 시기였습니다..

 

07년 5월1일에 제가 신검을 받았는데.. 2일이 천일이었습니다..

남성분들은 다들 느끼시겟지만.. 신체검사를 받는다는것.. 곧군대가 다가온다는것...

엄청난 압박감입니다..

여자친구가 있으신분들은 더하실겁니다..

 

저또한 이런저런 생각에 많은 고민을 하고있던찰나..

 

여친이 제싸이를 들어갔다가.. 제가 벌칙수행으로 동기를 업고 한바퀴 도는 사진을 봐버렸습니다;

제싸이에는 당연히 안퍼왔는데; 어떻게 타고타고 가다가 봣는가봅니다..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싸우고 거의 1주일동안 연락 두절이었습니다..

 

정말 사소한것이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인데

서로 쌓이고 쌓인게 터져버리고..

 

서로의 신뢰가 깨진상태에서 더이상 이전과같은 관계를 바랄수가 없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제가 잡아주길 내심 바랬는가봅니다.. 하지만 저는 정말 너무 지쳣엇고..

군대가 정말 큰 짐으로 다가왔습니다..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고민으로 술을 먹고있는데 여자친구가 자꾸 문자를 하는겁니다,,,

그러다 ,제가 홧김에 그냥.. 이제 그만하자고.. 너무힘들다고 말을해버렸습니다..

 

다음날.. 그렇게 말한제가좀 후회스럽웠는데.. 오히려 잘됫다는 생각도 드는게 참.. 사람이란게 간사하더군요

 

상황이 그렇게 되고 보니.. 뭐랄까.. 정말 사람이 냉정해지더군요..

 

그렇게

 

그렇게 끝났습니다..

 

 

거의.. 6개월간.. 연락을 끊고 지내다가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입대날짜가 코앞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보고싶더군요,, 가기전에 한번은

 

그래서 또 만낫습니다.. 예.. 제가  나쁜놈이죠,.

 

그렇게 만나서 밥을먹고... 헤어지고 전 입대를 하게되었죠..

 

 

 

102보충대 입대한저는.. 강원도.. 그오지에서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신교대로 다시 배속을 받고 훈련병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입대한날이 1월8일이고.. 강원도의 겨울...

저는 경상남도 끝자락에있는 해변가 촌구석 촌놈이라 22년평생에 눈을본것이 손을꼽앗습니다..

 

아마 제 평생볼눈을 군대에서 다본듯 합니다 ㅋㅋ

정말 치워도 치워도 끝없이 내리는 눈은..  그절망감이란...

 

 

 

신교대생활을 하던무렵 집으로 처음으로 편지를 보내게 되엇고 제동생에게 내주소좀 싸이에 올려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집에서 답장이 오던날,, 편지가 한통더왔습니다..

 

옛날 여친이 보내준것이더군요... 다른사람에게 온 첫 편지가 옛날 여친일줄은 몰랐습니다..

 

군대생활이 너무 힘든지라.. 이러면 안되지 허면서도 어느샌가 옛날여친과 편지를 주고 받는 ....

그런사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군생활 1년이지나고..  나서는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일본으로 유학을 간다고 하더군요..

마침 어떻게 포상휴가가 나와서.. 일본으로가기전에 휴가를 나가게 되엇습니다..

 

가지전에 한번보자고 연락을햇는데 왠지절 피하는 눈치더군요,.,

 

그렇게 그녀는 일본에서 유학을 하고잇고.. 저는 전역을 했습니다..

 

 

 

지금은.. 뭐 다른남자와 잘 사귀고있을테지요,,,

 

 

 

그냥.. 문득 달력을보다가 생각나서. 야심한밤에 혼자서 주절거려보는

 

한심한 남자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셧고 감사합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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