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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대교 사고, 계속 방치하실겁니까?(사진있음)

. |2010.08.11 11:13
조회 41,625 |추천 111

 

[문제의 2m짜리 각목입니다. 너무 길어 하나에 다 찍을수가 없어서 두장을 붙입니다.

휴대폰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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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네티즌여러분의 관심덕분으로 (역시 시끄러워야 하는건가요...씁쓸)

 

광안대교 사업소에서 1시 경에 연락이 왔습니다.

 

아주 대단한일 하신듯한 목소리로

 

"CCTV를 역추적한 결과(그때 CCTV봤을땐 아무것도 없다더니) 왠 트럭(트레일러인지 트럭인지)에서 나무가 5개이다가 다음구간 CCTV에서 실려있던 나무가 4개로 변신하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낙하물을 떨어뜨린 차량이 그 차량으로 추정됩니다"

 

근데 "차량 번호는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차량번호는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차량번호는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차량번호는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

 

다음말도 기가 찹니다.

 

"저희가 '직접' 남부경찰서까지 또 다녀왔다 아닙니까? 근데 고객님께서 직접 사고 신고를

하셔야한답니다. 그리고 경찰도 육안으로 차량번호 확인하는 방법외에는 방법이 없답니다. 어떻게 하실겁니까 고객님?"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일단 생각 좀 해보고 연락하겠다하고 끊었습니다.

 

결론은 이거죠.

 

"우린 우리가 할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고, 차량번호는 우리도 모르겠고, 고객님 니가 신고하면 된다. 우린 이만 빠질게. 고객님 니가 경찰이랑 같이 열심히 찾아~~"

 

정말 바란건 이런 땜질식 처방이 아니지 않습니까?

 

근원적으로 어떻게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지, 광안대교를 오르내리는 흉기같은 불법

적재차량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CCTV를 강화해서 낙하물들을 어떻게 빨리 처리할지

등에 대한 정말정말 근본적인 처절한 반성이 필요한거 아닙니까?

 

솔직히 귀찮을것 같습니다. 저런 식의 어이없는 태도가 하루이틀에 바뀔것 같지도

않구요.

 

그러나 두고봅시다. 세금내라면 조용히 원천징수 당해주고, 모든일에 적당히 순응하면서

살던 그토록 만만한 시민들이, 국민들이 어떻게 우리의 안전을 스스로 지킬수 있는지를.

 

더이상은 이런 도시행정, 국가행정 믿고 우리 목숨을 맡길수 없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오늘의 당신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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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많은 관심덕분에 헤드라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2010. 8. 13, 09:00 현재 부산시설공단 광안대교 사업부에서는 아무런 언급도 조치도 없습니다.(고객의 소리에 올렸지만 계속해서 "처리중"입니다.)

 

시민의 안전을 끊임없이 위협하는 사건이 있지만 큰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깨닫지 못하는 외양간 고치기식 행정에 정말 회의감을 느낍니다.

 

선례를 남기기 싫을겁니다. 그동안 억울한 피해자들, 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 없을테니까요. 또는 뭔가 조치를 취하는게 너무나 귀찮은 일일수도 있지요.

 

"시민의 안전"따위 외에도 그들에겐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 많을테니까요.

 

전 대단한 운동가도 아니고, 그냥 출퇴근길에 광안대교를 오르내리며 일상에 충실했던

평범한 시민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일어나는 심심찮게 일어나는 참사들은 대부분 인재이며, 사전에 방지할수 있었던 일이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리에 맴돌고 있고, 같은 맥락에서 이번경우는 아주 큰 대형참사 이전의 징조에 불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확신이 섰습니다. 

 

이런 말은 정말 화가나지만 우리 세금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은 그 돈의 출처를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전 계속해서 다양한 방법들로 그들의 행동을 이끌어낼것입니다.

 

정말 원하는것은 불법적재차량에 대한 단속, CCTV의 보강, 시민의 안전에 대한 부산시 조례의 강화,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충분히 보장해주지 못한것에 대한 통렬한 반성입니다. 보상금 같은건 바라지도 않습니다.(이미 수리비도 자비로 다 처리했습니다) 

 

세계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이 진정으로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그들이 깨닫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소중한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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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산 시민 및 광안대교를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의 안전과도 관계되는 문제입니다.

 

이런 비슷한 경우를 겪으신적이 있으신분은 꼭 리플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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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0일(화), 08:30경, 광안대교 하층 MP26지점 1차로에 가로방향으로 방치된 길이 2m 가량의 기둥만한 각목에 의해 앞뒤 타이어 (찢어졌음) 및 휠, 얼라이먼트 손상 등의 차량 피해를 당했습니다.

당시, 2차로에는 차량이 있었고, 뒤에도 차량이 따라오고 있어 피할수도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왼쪽에는 바로 가드레일이 있었으므로 조향이 조금 잘못됐더라면 추락사고까지도 이어질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뒤따라오던 NF 소나타 차량도 타이어 손상이 있었고, 마찬가지로 큰 사고로 이어질뻔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 광안대교 사업부에서 나와 나무를 치우고, 사고 확인서라는 것을 배부하면서 본인들은 제 3의 낙하물에 대한 책임이 없으니 국가를 상대로 손배청구를 하라고 했습니다.

일단 문제가 복잡해질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대처하기 힘들겠다는 판단하에 보험회사에 사고 접수를 하고, 견인조치를 함으로서 광안대교에서의 악몽같았던 출근길 1시간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 이후, 안내해준 부산지방고등검찰청 사건과 배상심의위원회(전화:051-606-3274~5)에 전화를 했더니 정말 황당하더군요.

많은 미사여구를 사용하셨지만 결론은 " 국가는 배상책임이 없으며, 설사 소송을 한다고 해도 100%기각이다. 해볼테면 해봐라. 피고인 시설공단도 이런사실을 알고 있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꼭 배상을 받고 싶으면 그 낙하물을 떨어뜨린 차량을 찾아서 배상청구하라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런경우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은데 보상 방법은 없다는 국가 스스로의 능력을 무력화 시키는 말로 마무리하더군요.

그래서 시설공단에 전화했습니다. CCTV를 열람하고 싶다구요.

많은 말이 오고 갔지만 결론은 

"그 구간은 공교롭게도 CCTV가 촬영이 안되는 지역이었다. 그래서 번호도 확인할수 없고, 정황도 확인할수 없다" 

불법적재차량에 대한 피해가 2004년 개통이래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바다위에 도로가 있는 폐쇄적인 형태고 대부분의 차량이 고속주행을 하는 도로 특성상 불법적재차량에 대한 사전 조치라던지 
CCTV 보강, 
순찰횟수의 증강 이라던지 조치가 이뤄져야하는거 아니냐, 
그저 개인의 운탓으로 돌리는게 말이되느냐, 
그러면 관리비 명목으로 1000원이라는 돈은 뭐땜에 받느냐라는 하소연에,

"불법적재를 단속하는 도로는 세상어디에도 없으며, CCTV가 그것밖에 없는데 어떻하냐, 낙하물을 우리가 어떻게 계속해서 치울수 있냐?" 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정말 해볼테면 해봐라 우린 규정상 이런 답변밖에 못한다는 안일한 태도에 정말

많이 화가 났습니다.

어째서 우리나라에는 이런 일들이 관행화되어 있는것입니까?

어쩌면 이렇게도 세금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안일하게 시민의 안전을 등한시한다는 말입니까?

정말 화가납니다.

2007년에는 부산일보에 기사도 나고, 게시판을 뒤져보니 유사한건이 몇건있고,
더군다나 사고 직후 저에게 신속히 배부되었던 한장의 사고확인서가 얼마나 많은
사건이 이 위험한 도로에서 발생하고 있는지 설명을 해주더군요. 

이렇게 많은 일들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단한번도 이런일에 대한 방어외에 근본적인 조치를 강구하지 않은 부산시에 진심으로 화가납니다.

그 알량한 규정은 누가 만듭니까?
만약 시장님이 이런사고가 났다고 하면 분명 달랐을겁니다. 규정을 뜯어고치고
난리가 났겠죠.

다시한번 원론적인 내용을 강조해야 합니까?

"고객만족, 감동의 실현"이라는 시설공단의 모토, 고객의 소리라는 이 게시판은는 경영평가용으로 존재하는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전 이일에 대해 조용히 넘어가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더이상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그런 안일한 태도로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분명히 인재입니다.

낙하물을 떨어뜨린것도 사람이고, 그런 낙하물이 떨어지게 방치한것도 사람이고, 이런일이 수백번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억울한 이들이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것도 사람입니다.

전 그동안 운전하면서 큰일날뻔한 사고가 딱 두번 났는데 정말 이것이 우연인지 몰라도 두번다 광안대교 위였습니다.

그때도 도로상의 문제로 추정되는 부분도 있는데 워낙 사고가 크게 나서 원인규명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광안대교 사업부에서 전화가 왓었죠.

"가드레일값 물어내세요"

그 짦은 시간내 제 전화번호까지 알아낸 정보력이면 이번 사건을 발생시킨 차량도 분명히 잡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정말 억울한 마음이 들었지만 차량 제조사, 광안대교 측에서는 소송해봤자 당신만 다친다.

"외로운 싸움이 될겁니다" 라고 말하더군요.

처음은 억울했지만 몸도 아프고, 마음도 힘들고 해서 그냥 넘겼었는데 그 억울한 마음은 아직까지 남아있습니다.

이번에는 더이상 그렇게 넘어가고 싶지 않습니다.

더이상 이런 억울한 피해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계속해서 다음조치를 해나가겠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 목숨이 직결된 중대한 문제입니다.

copy+paste 해놓은듯한 판에 박힌 답변 말고 상식적으로 납득할수 있는 답변을 듣고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조치하실 겁니까?

추천수111
반대수0
베플케리그마|2010.08.11 19:04
광안대교에는 항상 통행료를 내면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통행료라는것은 제짧은 상식으로 광안대교의 건설 및 개량 그리고 유지관리비용으로 사용되는것으로 압니다. 통행료를 내면서 광안대교를 이용하는 것은 유험한 사고를 감수하고 지나가기 위함이 아니라 시간을 절약하면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나가기 위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안전을 보장할수 없는 길에 통행료를 받아 과연 어디에 더 유익하게 사용될지.... 안전보다 더한 것이 있을까 합니다. 벡스코에서 많은 국제회의가 있는데 외국저명인사가 같은 사고를 당했다면 과연 이런식의 반응을 보일까요? 국제도시로 발전하는 부산이지만 가끔은 부끄럽군요 ^^
베플할라할라|2010.08.13 11:32
좀 힘있는 기관들 CCTV는 꼭 "사고현장만" "공교롭게도" "딱 그시간대만" 촬영되지 않더라..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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