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
늘 판을 쓰고싶은 욕망(?)은 있었음. 흐흐 ![]()
태풍이 와구와구 오고 있는 한적한 이시간
난 나의 헌팅이야기를 하고자 함.
뭔 헌팅이야기야..........자랑하냐?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음.
절.대.네.버 자랑이 아님.
아, 어쩌면 자랑인가?
단지.......................유독 나는 헌팅경험이 많아서 적는것 뿐임 ![]()
내가 슴살이 넘어선 이래 지금까지
헌팅을 진짜 말도안되게 많이 겪어봤음.
어떤때는 한달에 20번이 넘는 경우가 있었음-_-
평균으로 따지면 일주일에 한두번이 되겠음.
자 여기서 짚고 넘어가겠음.
이판을 읽는 여자들은 생각할것임.
술자리나 클럽,나이트가면 나도 번호따이거든 ?
나란 여자
술자리.클럽.나이트 잘 안다님.
걍 순수 길거리.지하철.학교 등등 대낮에 벌어진 헌팅이야기임.
근데 문제는.............................
헌팅하는 남자치고 훈남이 잘 없다는것.
하도 헌팅을 당하다보니
'도대체 왜 번호를 묻는거야?'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에 빠진 경지에 올랐었던 때도 있었음.
이제는 길가다가 누가
저기요 해도
놀라지 않고 시크하게 쳐다봐줌.
그리고 영화 작업의 정석에 보면
손예진언니가
상대방 입에서 나오는 말을 물풍선그려놓고 예측하는게 나옴.
이제는 그정도 경지에 올랐음. _-_-_
말이 길어졌음.
헌팅이야기 쓰면 욕얻어먹을까바 방어태세 취한거임.
기억에 남는 헌팅이야기를 해주겠음.
시리즈는 최근부터 시작.
에피소드 1.
얼마전이었음.
알바가는 중이었음.
그날이 알바첫날이래서 까만 치마가 필요했음.
그래서 시내 지하상가에서 까만 치마를 사고 일을 가려고 계획을 잡아놨음.
지하철을 내려
옷가게를 초스피드로 기웃기웃 거렸음. 시간이 없었음.
첫번째 옷가게에 가서 치마를 찾았는데 내가 찾는 디자인이 없었음.
두번째 옷가게로 가려고 나왔는데
이상한 기분이 듬. 빨간 체크 남방을 입으신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우두커니 옷가게 앞에 서있음.
두번째 옷가게에 들어갔다가 1분도 안되서 다시나왔음.
빨간 체크 남방 또 서있음.
직감했음. 헌팅이구나
나는 총 4군데의 옷가게를 들렀음.
옷가게에 들어갔다 나올때마다 앞에 있었음.
난 정말............경보하듯 걸었음.
정말 그 빨간체크 남방은 미안하지만 평균 이하였음.
나에게 말걸 기회조차 주고싶지 않았음.
하지만 그 빨간체크남방남자사람.
똑같이 경보하듯 날 따라옴.
그러다가 용기내서
"저기요"
난 .................
이런표정으로 쳐다봄.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
그럼 있구말구요.(속으로 생각함)
여기서 헌팅하는 남자분들에게 TIP을 주갔음.
대뜸 다가가서 남자친구가 있냐 없냐 먼저 묻는건 자살행위임.
왜냐 여자가 당신이 맘에 안들면
남친 있어요 하고 쌩하고 가기마련임.
걍 폰번호좀 가르쳐주시면 안되요? 라고 바로 직설적으로 묻는게 확률 높아짐.
나 또한 "네 있어요"와 함께 최대한 빨리 떠났음.
에피소드 2.
한날은 교보문 .......에 책 살일이 있어서 갔음.
열심히 책에 빠져 30분을 구경을 하다 책을 사가지고
건물을 나오려고 회전문을 지나려는데
회전문 타이밍이 안맞았음. (회전문은 엄청 크고 느리게 돌아갔음)
한 1초?2초? 기다리다
옆에 남자가 자꾸 내눈치를 보는거임.
난 회전문 순서를 눈치보는줄 알았음.
먼저가라는 식으로 난 안 나가고 버텼음.
그 남자사람. 회전문으로 먼저 나감.
그 남자사람......................-_- 나가더니 머뭇거림.
내가 회전문을 빠져나와 한 두 세걸음 걸었을까?
아니나 다를까
"저기요"
<- 이때 내 표정이었음.
오 주여. 내가 만만한가요? 이생각뿐이었음.
정말정말 미안하지만 그 남자사람.....
학교에서 공부로 1등하게 생긴 얼굴이었음.
근데 처음 번호를 묻는 모양세였음.
자꾸 말을 더듬음.
"저........저.........저기...........아까부터 마음에 들어!@@$%&&*^^$%#@$....."
번호가르쳐달란말 하기 전까지 오만 수식어구 다나옴.
여기서 남자분들께 TIP.
여자에게 번호를 받고 싶거든 당당해지시길 바람.
말을 더듬는 다거나. 나 초짜에요 티 팍팍 내면
닉쿤이 아닌이상 무시당하기 일쑤임.
아, 쑥쓰러운척은 해도 좋음. 오히려 이미지 플러스임.
에피소드 3.
스쿨버스의 로망.
학교를 마치고 스쿨버스를 타고 싶은 날엔 스쿨버스를 탔음.
스쿨버스를 타냐 안타냐는 내마음이었음 ㅋㅋ
어느날인가 간만에 스쿨버스를 타고갔음.
난 창가 쪽말고 복도쪽에 앉아있었음.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다차고 서있는 사람까지 있는 상태였음.
열심히 음악을 들으면서 가고있었음.
아오...................근데 아이팟배터리가 다됐음.
음악이 꺼져서 주위소리를 다들을수 있게됐음.
내 옆에는 어떤 남자사람이 서있었음.
가는 내내 전화를 붙들고 있었음.
얼굴은 못봤지만
목소리는 참 좋았음.(목소리 좋은 사람 좋아함)
목소리 훈남이었음.
목소리 좋네.........................라고 생각하는 도중 도착했음.
난 목소리 훈남의 존재를 까먹은채 내려서
횡단보도를 기다리고 있었음.
횡단보도 신호가 바뀌려할때쯤
누군가 다가와
"저기요"
어라.....................목소리 훈남의 목소리였음
약간 멈칫 해서 목소리 훈남을 봤음.
실망하지 않았음.
이런사람도 헌팅을 해? 라는 느낌이었음.
무튼 각설하고
목소리 훈남은 말함.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번호좀 가르쳐주면 안되요?"
순간 내 머리속은 복잡해졌음.
왜냐. 여긴 우리동네였음.
그리고 안가르쳐줬다간 우리집까지 따라올기세였음.
그래서 일단 가르쳐주긴 가르쳐줬음.
번호를 가르쳐준건 손에 꼽을 만한 일임.
여기서 TIP.
남자분들, 그냥 지나다가 한번 스친(?) 여자분들 번호 따려고 하는것 보다
쫌 오래 두고본 느낌을 여자에게 주면 번호를 오히려 쉽게 받을수 있음.
예를 들면,
길거리는 정말 번호받기 쉽지 않음.
그에 반해 한곳에 머무르는 곳 (카페,술집, 클럽,차안, 도서관 등등)
이런곳은 은근히 여자들 마음이 흔들림.
번호 달라고 할때
"아까부터 쭉 지켜봤는데......" 이런 뉘앙스를 풍기길 바람.
에피소드 4.
이건 좀 특이한 경우라서 기억에 남음.
친구와 함께 시내를 걷던 중이었음.
어떤 남자가 대뜸
"스미마셍"
하는것임.
생긴것도 약간 일본인처럼 생겼음.
...............![]()
난 일본어를 인사말말고는 전혀모르는 상황.
친구는 고등학교때 제 2외국어를 일본어로 해서 간단한 말은 들을 수 있는 정도였음.
그 일본남자처럼 생긴 남자는 계속해서 일본말을 함.
"스미마셍...아노 ....이마 난지 데스까?"
난 정말 스미마셍밖에 못알아먹음.
친구에게 "뭐라는거야?"했음.
친구도 처음엔 어안이 벙벙.
길을 가르쳐달라는건가?
그 일본사람처럼 생긴 남자
답답한듯
시계를 가르키며 "이마 난지 데스까?" 를 반복 하고 있었음.
그제서야 친구 왈.
"몇시냐는데??"
지금생각하면 웃긴게
그 일본사람 처럼 생긴 남자는 본인 시계를 차고 있었으면서
우리에게 시간을 물어본거임.
무튼 친구가 일본어로 몇시몇분이라 얘기를 해주고 돌아서려는 찰나.............
"저기요"
읭???????????????????????
일본인이 아니였음.
정말
..........이표정으로 쳐다봄.
"아 ...마음에들어서 제가 어떤식으로 말을 걸까하다가 .......놀라셨다면 죄송해요"
라고 함. 그럼요...................나 무지 놀랬음.
"죄송한데 남자친구 없으시면 핸드폰 번호쫌...."
여기서 TIP.
무리수는 두지 않길 바람.
일본인아닌데 일본인인척 한다거나 하는 둥.
걍 멋진 젠틀남 한국인 이미지로 밀고나가는게 쵝오.
에피소드 5.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음)
학교 기말고사를 마친 어느 날이었음.
기분좋~~~~~~~~~~게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음.
학교캠퍼스를 빠져나와.............
버스를 기다리고.......
버스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우리집앞 버스정류장에 도착!!
룰루랄라 음악을 크게 들으며 집방향으로 걷고있었음.
음악을 크게 듣고 있어서 누가 날 부르는지도 모르는 중이었음.
그사람은 날 적어도 두세번은 불렀던 모양임.
답답했던지 내 옷깃을 잡으며
"저기요"
난 누가 내 팔부분 옷깃을 잡길래 놀라 돌아봤음.
한............30대?초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서계셨음.
난 당연히 생각했음.
아...........길을 묻겠구나
그래서 상냥하게 "네???^^^^^^^^^*"했음.
나란 여자 길안내는 상냥하게 잘함.
근데 아니나 다를까 그 남자입에서는 예상치 못한 말이 막 튀어 나옴.
"저 XX대학교학생이시죠?"
난 놀랐음.
"아.....네 그런데요...?
"
"아...다름이 아니고 아까 캠퍼스에서 교수님이랑 얘기하던 중에
그 쪽이 지나가는걸 봤거든요. 너무 마음에 들어서요. 저 나쁜 사람 아니에요."
난 정말 소스라치게 놀랐음.
그럼 학교캠퍼스에서 여기까지 따라왔다는거임?????
무서웠음. ㅜ_ㅜ
어깨형님들 같이 생기셨음.
거기다가 내 옷깃을 잡고 있었음.
"휴대폰 번호좀 가르쳐주세요."
나는
"아............저...........아...............저ㅓ.........." 를 반복했음.
그때 그 사람이 말함. 그게 더 가관이었음....
"저 나쁜사람 아니에요- 저기봐요. 저기 제차도 있어요"
그사람이 가리키는 손가락 방향으로 눈길을 돌리는데........
렉서스라는 외제차가 비상깜빡이를 켜놓고 있었음.
-_- 렉서스고 BM뭐고, 벤츠고 다필요없었음.
난 그저 무서웠음.
죄송하다는 말과함께 우리집이 아닌 바로앞 지하슈퍼로 가서 숨어있었음.
왜냐면 집으로 갔다가 집까지 따라올것 같았음.
여기서TIP.
남자분들.........자신없다고
물질적으로 어떻게 행세해서 번호따가려는 생각은 버리시길 바람.
그것도 어느정도 받쳐줘야 먹힘.
그런걸 보여주기 이전에 마음이 진심이라는것을 먼저 보여주길 바람.
기억나는게 더 있지만
이 판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음.
스크롤 압박이 큼.
톡되면 2탄과함께 헌팅팁을 더 더 알려주겠음.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