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男임
요즘 판에서 그렇게 유행한다는 '음'체를 나도 써보려함
처음 쓰는 판이라 좀 어색함.
그럼 본론으로 들어 가겠음.
때는 3년 전으로 올라감.
우리집은
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했기 때문에 알바는 내 인생의 업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음.
함께 즐기는 피자헉 이라는데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방학도했고
한 몫 크게 땡겨야 겠다는 생각에 스케줄 풀로 넣고 알바를 달렸음.
그때당시 미니피자와 샐러드를 만원에 먹을수 있는 획기적인 셋트 메뉴를 판매했었음.
그덕분에 점심시간이 되면 젊은 아낙네들은 물론이고 학생에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그야말로 미어터졌음.
한참동안 미친듯이 서빙을 했음 '-'
그러던 중이었음.
입구 쪽에서 범상치 않은 포스가 느껴졌음.
아니나 다를까.
한여름 이 찌는듯한 더위에
여친의 허리에 팔을 감고 솔로들의 염장을 지르는 끈적한 커플이 들어왔음.
호칭은 '쟈기' 와 '울애기' 였음..
(주문을 받았기 때문에 내가 알고 있음. 진짜 개토나옴 음성지원이 안되는게 한이됨ㅋㅋ)
들어오자마자 레알 좋은 샐러드 바 옆자리를 초이스함.
진짜 한 30분동안 메뉴판만 보다가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울애기' 가 개오바스럽게 날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쪼르르 달려가서 주문을 받기 시작함
나 : "주문 도와드릴까요 ?"
울애기 : "쟈기가 먹고 싶은거 골라줘~" (엄청난 콧소리+애교)
쟈기 : "울애기가 좋아하는건 난 다좋아~" (뭘 좋다고 쳐 웃음)
이런 패턴으로 밑도 끝도 없이 한 10분동안 실랑이를 벌임.
앞에 서있던 난 미저리가 되는 기분이었음.
결국 만원 셋트였음.
주문을 하고 나서부터 샐러드를 푸고 서브된 피자를 먹는 모습까지
아주 깨가 쏟아지다 못해 한대 까주고 싶은 광경이었음.
한편으론 참 부럽기도했음..
(그렇게 썸씽이 많다는 !!! 패밀리 레스토랑 그것도 남녀 비율이 8:2 정도되는 홀 아르바이트를 무려 1년씩이나 했는데 그 흔하디 흔한 연애란걸 못해봤음.. 나 이런사람임..)
이렇게 저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시간은 한 세시쯤 되었음.
원래 점심시간 빼고 식당에 개미새끼 한마리 안보이는 동네라서
내가 일하는 피자집도 예외는 아니었음.
예상대로 끈적이는 커플을 제외하고는 단한테이블도 남지 않게되었음.
난 속으로 제발 빨리 계산하고 나가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겉으론 상냥하게 음료를 리필하고 있었음.
배가 등딱지에 붙어 있어서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음.
막내라서 밥타임이 맨꼴지라 항상 분했음. 하지만 어쩔수 없었음. 그게 이치라했음.
그냥 홀을 배회하며 그 커플이 빨리 나가주길 속으로 기도했음.
그런데 좀 지나니까 이상한 쩝쩝 소리가 들렸음. 좀 작지만 확실한 쩝쩝 소리였음.
다 먹었는줄 알았는데 뭘또 그렇게 맛있게 먹나했음.
뭐지 하고 돌아봤는데
뜨헉.......................................................................................
난 내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음.
그것도 대낮에 정말 무드라곤 쥐똥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이곳에서
정말 상상도 못할만큼 저질스럽게 입술박치기를 하고있는거임.
그것도 내가 이렇게 두눈 시퍼렇게 뜨고 알바를 하고있는데.
난 당황한 나머지 베버로(음료준비하는곳) 숨어버렸음.
어떻게 하지 어떻게하지 발만 동동 구르고 었음.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난 순수한 영혼 이었음. )
괜히 내 얼굴이 빨게지는거임.
그렇게 한 10~15분 정도의 진한 키스탐을 즐긴 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웃으며 나에게 계산을 부탁함.
난 그둘의 얼굴을 처다볼 수 가 없었음.
난 그걸로 끝날줄 알았음. 정말로 끝난줄 알았음...
하지만 정확히 딱 3일 딱3일만에 난 그광경을 또 보고 말았음.
두번째라 충격은 좀 덜 했지만. 그래도 난 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음.
그렇게 그날도 거지같은 기분으로 알바를 끝냇음.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친구한테 물어보기로했음.
그렇게 모인 남정네들한테 난 하소연 하기 시작했음.
한참을 조용히 듣던 놈들이 하는말은 하나였음.
'그여자 이쁘냐?'
여튼 도움이라곤 개코딱지 만큼도 안되는 녀석들이었음.
입에 모다를 달아논듯 독설을 퍼부어주고 돌려보냈음.
그리고 그다음날
평소 친하게 지냈던 Y양과A양을 만났음.
여자친구들은 뭔가 다른 답이 나올거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음.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커피숍에가서 수다를 떨다가
하소연을 시작했음...
내 이야기를 듣던 A양은 마치 나와 같은 심정으로 공감해 주었음.
하지만 Y양은 사뭇 달랐음
평소에도 싴하기로 유명한 그녀였기때문에 그녀는 이일이 별것도 아닌데 왜그러냐는 식으로 말했음.
난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 그녀를 향해 일장 연설을 늘어놓음.
하지만 그녀의 대답은 이거였음.
'그 앞에 가서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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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충격이었음 좀 싸이코 스럽기도 했음.
하지만 내가 맘만 먹으면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음.ㅋㅋㅋㅋ
그래서 난 결심했음. 그리고 이를 갈았음. 다음에 그들이 오기만을 기다렸음.
그로부터 한 일주일이 흘렀음.
어김없이 미친듯이 바쁜 런치타임을 마치고 한가해질 무렵.
드디어!!!!!!!!
그들이 온것임. 난 속으로 올레를 외쳣음.
어김없이 손님들은 3시를 기점으로 폭풍설사하듯 빠져나갔음.
드디어 운명의시간이 온거임.
난 때를 기다렷음.
한 5분정도 지낫을까
어김없이 쩝쩝 소리가 들려오는거임.
그래서 난 떨리는 맘을 다잡고 계획을 실행했음.
당시 모습은 이랬음
요론 구도(발로 그림 ㅈㅅ...)
여튼
난
얼굴에 한껏 미소를 머금고
그커플 앞에서
당당히 서있었음.
그 뇨자는 눈을 감고 남친의 입술을 음미한는듯 보였음.
난 속으로 제발 눈떠라를 외치고 있었음.
그때마침 그여자가 실눈을 뜨는거임.
나를 본거 같았음.
실눈이 갑자기 커지면서 나랑 눈이 마주쳤음. 급당황하는거임. 키스는 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통쾌했음.
그 요자의 얼굴이 살짝 상기되는듯 싶더니, 초스피드로 자리를 떠 입구로 달려나가는거임
그때서야 뒤돌아서 나를본 남친은 머슥해 했음.
그래도 끝까지 남아서 짐챙기고 계산다 하고
나의 초 상큼한 "감사합니다 안녕히가세요" 라는 인사까지 듣고 나갔음.
그들이 나가니까 난 진짜 기분 유쾌 상쾌 통쾌했음. 묵은 변이 다 내려간듯한 기분이었음
좀 미안하기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그일이 있은 후
내가 그곳에서 7개월정도 더 일을 했지만
그들의 모습을 볼 순 없었음. 뭐 장소를 옮겨서 다른 한적한 식당에서 아직까지 하고있는지 잘 모르겠음.
일하면서 가끔 그날을 떠올리긴 했음.
아직도 그 두분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쨋든
이건 말하고싶음.
제발
장소 가려가면서 쪽쪽했으면 좋겠음.
아!!
진짜 막상 해보니가 엄청 어렵군요!!
판을 마무리 짓는거!!!!!
이상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