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어디서 부터 어떻게 얘기 해야 할지,
제 맘을 저도 잘 control 못하겠네요.
작년 말께 결혼 정보 회사 같은 곳에서 사람을 만났습니다.
전 오래 사람을 만나지 않았기 때문에 좀 진지하게 만날사람이 필요했는데,
이곳에 사람들은 여러 명을 빠른 시일안에 만나보기 대회 참가자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여하튼, 한 명을 만났고 처음 인상을 그저 그랬는데 사람이 순수해 보여서
만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좋은 학교를 나온 걸 좀 자랑하는 것 같아
보여서 그랬지만 만나 보니 소탈 했습니다.
그렇게 서~넉달을 만났습니다.
만나면서 조금 씩 정은 들어 가는데, 저한테 마음이 100% 오지 않은 것 같은
서운 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붕 떠보이고 마음이 정착 되지 않는 것 같은 염세적인 말을 자주 했고
10여년 가까이 사귄 분이 있는데 헤어 지고 나서 막 살아 가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만나서 많은 여자랑 잠자리도 가졌고 옛날 만났던 사람에 대한 죄의식이 있다는
얘기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술 마시면 연락을 하기도 한다는 얘기를 햇습니다.
회사 사람 중에 자기도 하고 그렇게 막 살아온 시기가 있다는 얘기도 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약 육개월을 만났습니다.
저한테 사랑 한다고 말한적 없던 사람이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얘기 했고,
또 먼곳을 보고 있던 사람이 조금씩 초점을 저한테 맞추고 있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제게 집에서 먹을 간식 거리나 이런 것 보내곤 했는데,
저한테 보낼때 예전 여자친구한테도 같이 보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 친구가 늘 자기 한테 돌아 오고 싶다고 하는데 받아 줄수 없어서 마음이 아픈 부분이있고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의식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런 행동을 하는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한 줄기 끈을 잡고 사람을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것도 그렇고
내가 바보가 된 것 같 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헤어지기로 결심을 했고 헤어 지겠다 말했습니다.
그 시점에 그 사람이 이 사람이 이정도 열정이 있었나 할 정도로
아침에 회사로 밤에는 집앞에 몇시간을 기다리기도 하고 매일 편지를 써서
사과를 하고 이제야 너에 대한 마음을 깨달았다며 구구절절하게 마음을 표했습니다.
전 배신감에 입에 담지 못한 말을 했고, 헤어 지자고 한 이후에
남자친구에게 많은 원망을 쏟아 냈고 그 사람은 밤마다 울면서 전화하거나
술에 취해 있더라구요.
그래도 미련이 있어서 많이 갈팡 질팡 하고 있는 와중에 새로운 사실을 하나 더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나 만나기전에 그 회사 라인 아가씨와 우연히 잠자리를 가졌고
연락을 하면서 지내 왔다는 것을요..
그리고 내가 헤어지자고 한 이후에 그 사람을 집에 불러다 잤다는 걸요..
나랑 만나면서도 간혹 연락을 하면서 지내 왔던 것 같습니다.
자고 싶으면 연락을 해서 자기도 하고요..
저한테는 몇 달만에 처음으로 손을 잡고 잠자리 같은 것도 요구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
충격이 더 컸습니다.
그 사람이 헤어 지자고 했다고는 하는데, 그 여자와 통화를 하는 순간
내가 이런 순간도 맞이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이후로 그 사람은 니가 헤어지자고 한 이후에 일어난 이후로 정리 하는 순간이
늦었다며 사과를 그리고 설명을 매일매일 편지로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입니다.전화도 이전 번호 해지 하고,
번호를 바꾸고, 매달 카드 내역서며 월급 내역서며 세세히 다 보여 주며
이렇게 살고 싶다고 말을 합니다.
예전 여자 친구한테도 내 앞에서 당당히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을 하고
이전의 인연을 끊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많이 노력 하는 모습이 보여는 줍니다.
내가 아기가 된 것처럼 그렇게 보살펴 줍니다.
이사람과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생각도 있긴 한데
이런 충격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 , 몸과 마음이 분리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제가 믿고 살수가 있을까요?
감정은 순간인데, 제가 너무 불안하네요.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던 사람은 언제든 그럴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