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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학생과의 에피소드

참교사 |2010.08.12 22:02
조회 910 |추천 6

저는 21살 대학생임

 

질질끄는거 싫어함 바로 본론들어가겠음

 

 

찜통같은 더위에 방학생활을 보내며 저번 6월부터

 

고2 이과 여학생을 가르치게 되었음

 

 

 

 

episode1

수업도중 늘 지루한 시간이 오기 마련임.

난 그시간에 애들 재밌게 해줄려고 이빨을 깜.

그러다 눈앞에 저금통이 눈에 띄었음

나 그날 사실 만원짜리밖에 없어서 애한테 동전 600원만 꿔달라했음

애 웃더니 저금통에서 동전 막 꺼냄

그러더니 외국돈 나옴. 어릴때 동유럽 갔다왔다고함

이것이 이야기의 주제가 되었음.

나 올해 겨울 터키 갔다와서 동유럽스멜 친숙해져있었음

 

나 : 너 동유럽 어디어디 갔다왔어??

 

학생 : 음... 어디였더라 음...체코, 폴란드, 러시아, 모스크바..

 

 

 

 

 

 

 

 

이상한점 눈치챘음???? 3초간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되물었음

 

 

 

나 : 응? 러시아랑 어디?

 

학생 : 아! 모스크바요 !  흥 썜은 안가봐서 모르죠 ~~ (이러면서 약올림)

 

나 : 모스크바랑 러시아 둘다 갔다왔어??

 

학생 : 네 ! 저 다가봤어요

 

(다시말하지만 얘 고2임 인문계)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러시아랑 모스크바 둘다갔다왔어?

 

학생 : 네

 

나 : 모스크바가 러시아 수도잖아 이 바보야!ㅋㅋㅋㅋ

 

학생 : 아 먼소리에여 내가 둘다 갔다왔는데 ~

 

나 : 너 내기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밤5대걸고

 

학생 : 아 해요 해요 난 갔다왔으니까ㅋㅋㅋ 쌤 맞을준비나해여~ 

 

 

증거자료 바로제출했음. 사회과부도로 찾아보려했지만 없어서 전자사전으로 모스크바 검색하니 "러시아의수도" 이렇게 나옴 ㅋㅋㅋㅋㅋㅋㅋ

 

나 : 야 이거봐봐 ~

 

학생 :  난 러시아랑 모스크바랑 둘다 나라인줄알았네........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뒤로 얘 별명은 모스크바가 되었음

 

episode2

이건 첫번째거에 비해선 별거아님

참으로 더운 여름날이었음.. 중복이 지나고 곧 말복이 다가올 때였음

 

나 : 야 ~ 이제 말복인데 삼계탕 잘 챙겨먹었냐?

 

학생 : 아뇨..한번도 못먹었어요 좀 사주세요. 말복때도 못먹을거 같애여

 

나 : ㅉㅉ 얼마전에 중복이었자너 그떄도 못먹었냐?

 

학생 : 중복?? 그게모에여??

 

나 : 초복 중복 말복 !! 그중에 중복이지 모야 ~

 

학생 : 아 장난치지 마여 중복이 어딨어 ㅋㅋㅋㅋㅋㅋ 샘 바보다 ㅋㅋㅋㅋㅋㅋㅋ

 

나 : 응?????????? (순간 당황했었음.. 얘 너무 진지하게 날 비웃길래 내가틀린줄알았음)

 

학생 : 중복이 어딨어여 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내가 확실하게 맞았음 중복은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초간 생각하고 증거 제출하고 입장 역전됐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넌 삼계탕 먹을자격도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면서비웃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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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제주가 없음..

에피소드 생기는 즉시 후기올리겠음

톡되면 학생사진, 싸이공개하겠음(허락받았음)

톡시켜주세요요요요요~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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