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을 닮은
소낙비같은 바람결...
가을 옷가지를
갈아 입은 달바람결...
이 바람결이 주는 청량감을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기분좋은 달밤으로
기억이 될 것같네요
이 광대에 가면같은
바람결이 주는 화사힘이
지워도 아무리
지우려 해도 지워지지 않을
행복에 달밤으로 차오를 것 같네요...
벼리 마음 속 추억상자엔
추억 그림 조각들이
유난스럽게 많아지네요...
달님에 대한 추억그림 조각도
유난스럽게 붙여져 있구요...
유난스럽게 가을 같아져
외로움에 몸부림을 떨던
추억 그림조각들도 한 모퉁이를
이쁘장하게 장식하고 있네요...
하늘 표정이 짓는
얼굴에 따라 달라져 갔던
내 마음에 파랑을 담은
추억 조각들도 유난스럽게
많이 담겨져 있네요...
너무 화끈해져
어지럼증을 일으켰던
햇살도 이제 점점 노을 속으로
빨려 들어 가 사라져 추억이 사는
판도라에 상자 품 속에 안겨
영원히 알콩달콩 살겠지요....
시간들이 내 삶에
아름다운 순간들을
차곡차고 담아 놓나봐요....
점점 삶이 늙어 감에 따라
추억그림이 담겨진 상자안이
그래서 빼곡해져 가나봐요....
가을은 여름이 써 놓은
이야기 글밥을 읽어 보며
소중하게 추억을
그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소낙비처럼 쏟아져 내리는 군요...
그냥 숨막히게 더웠던 기억을
일순간에 날려버린 소낙비같은
빗님이 납시었던 시간들이
상상 구름들을 끝잆이
띄어 놓게 만들어 놓네요...
간간이 불어 대는 밤바람결이
참 맘이 드네요...
아고 ....
시원해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