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4년 전과 4년 후, 차이는 37,000

량량 |2010.08.13 14:46
조회 2,504 |추천 1

 

 

 

매일 글만 읽다가 오늘은 바쁜 일도 없고 내일은 주말이고 해서 들뜬 기분으로 글 한번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23살이고, 고졸입니다.

직장은 고등학교 졸업 전에 취직이 되서 현재까지 경력이 약 4년 가량 됩니다.

어린 나이에 첫 직장에 입사하고 '여기가 내 평생 직장이다..' 하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노가다 건설회사였고, 정직원은 50명정도, 매달 정기적으로 일하는 일용직만 해도 70~80명 정도였습니다.

처음엔 경리로 입사했는데, 경리부 부장님이 "아 얘 일잘한다..잘한다..." 하시니깐 관리부 부장님께서

조금씩 관리 일을 시키시더라구요. 그러더니 공무부 부장, 공사부 부장 까지 이것저것 모든 잡다한

일을 다 했습니다.

그 당시 월급이 1,320,000이었습니다. 식대 120,000 포함, (연봉 17,160,000 퇴직금 포함)해서 말이죠.

고등학교 갓 졸업한 애한테 그 정도의 급여는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니까 1,350,000 으로 급여 인상이 되었습니다. (연봉 17,550,000 )

식대 120,000 빼고(사먹는 금액대로 실비정산하기로함) 150,000이 인상된거죠.

그리고 상여금은 연봉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여름휴가비는 보통 20~30만원정도 지급해주셨고, 추석이나 설때에는 90~100만원이었는데,

특히 설엔 전년도 이익이 났으면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한 덕이라며 급여100%를 상여로

주시곤 했습니다. 그리고 일잘한다고 용돈, 간식 사먹으라고 용돈 등등

용돈으로 받는 돈도 쏠쏠 했구요.

근데 그렇게 3년 정도 다닌 회사가 건설경기 악화로인해 부도가 났습니다. 정말 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그래도 일을 쉬기엔 어려운 환경이라 집 근처 작은 인테리어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여긴 여직원이 하나라 진짜 말그대로 관리부, 경리부 그런거 상관없이 잡부였습니다.

급여는 연봉 15,000,000 에 여름휴가,추석, 설 상여금 각 1,500,000 를 제하고

13,500,000을 12개월에 나눠서 받았습니다. 여기서도 일 열심히 하니깐 사장이 용돈도 주고했는데

문제는 사장 외에 다른 사람들과의 트러블이었고, 때마침 전에 다니던 회사 거래처에서

직원이 그만두는데 와서 일할 수 있겠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었고, 제가 알고있는 한 사장님도 좋은 분이셨고, 조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연봉 19,500,000 정도를 제의하셨고 집과 회사가 조금 멀어 교통비도 만만찮게 들어갈것을 감안해서

옮기기로 했습니다. 근데, 한달정도 여기서 일한 결과, 현재 전 17,587,000 에 해당하는 월급을

받고 있습니다. 가을 쯤에 다른 직원을 월급 올려줄 때 19,500,000 에 맞춰주겠다는 겁니다.

가을이라고 해봤자 2,3개월 후니깐 ok했죠.. 근데 이제와서 말이 점점 바뀌는 듯합니다.

나름 회사에서 인정 받으면서 일해왔다고 자부했고, 이 회사의 사장도 그런 저를 잘 봐주셔서

입사시켜주신거라고 믿었는데, 정말 돈가지고 이랫다저랫다하는게 제일 치사한건데

왠지 장난감 된 기분입니다. 돈 때문에 기분 상하긴 싫엇는데, 이렇게 만들어버린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그 금액을 말했어도 이 곳으로 왔을 겁니다. 현재는 돈 많이주고 일 편한 곳보다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일 할 수 있는 곳이였는데.. 결국 돈때문에 한달만에 기분 상하게 된것 같습니다.

지금 기분 상하네, 어쩌네 하고 있는 제가 이상한겁니까?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