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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물에 빠뜨리는 우리 오빠... 이것도 재주임..

옵하신발 |2010.08.13 14:57
조회 605 |추천 2

우리 오빠는 이상하게 물건을 물에 잘 빠뜨림

좀 애가 칠칠맞은 구석이 많기는 한데 물건 물에 빠뜨리는 거에 관해선
가히 우리나라 1등이라고 생각 될 정도임..
그리고 더 이상한건, 절대 물가에 가지고 갈 물건이나
화장실에 들고가 변기에 빠질것도 아닌데 자꾸 빠뜨린다는거임

 


고딩때는 학교 화장실에서 교과서를 빠뜨렸음
자기는 변기에 앉아서도 공부하려고 가지고 들어갔다지만
......... 지가 언제부터 공부를했다고 ..
물론 엄마아빠에게 씨알도 안먹혔음 -_-

 

 

 

 

 

근데 이때부터가 물건 물에 빠뜨리기의 시작이었던 거 같음;
진짜 손이 ㅄ도 아닌데 자꾸 빠뜨리고 빠드리고...;

 

 

 


한 번은 내가 족욕할라고 족욕기에 물을 받아 놨음
그런데 잠깐 핸드폰 가질러 방에 들어갔다 나온 사이에 물 색깔이 변한거임..

 

황토색으로 옴마나씨- 이게뭐야 하고 놀라는데 오빠가 주방에서
커피를 후루르르르르륵 마시면서 나오고 있는거임.

 

“아하............신발.......... 범인은 너로구나” 하면서


째려보니까 지가 무슨 차도남이라도 되는지 아는지
시크하게 웃으면서 “커피향 맡으며 여유를 즐겨”하면서
지 방으로 들어감................

 

 

분명 커피마신다고 ㅈㄹ하다가
떨구고 간거였을 거임. 왜!!! 그 자리에서 타질 않고 돌아댕기는지 ㅡㅡ
 

 

 

 


엄마 아빠 휴가 간다고 놀러 갔었을 때 오빠가 계란국을 해 준 게 있음
첫날 아침은 맛있게 잘 먹었었음.
그런데 점심에 배고파서 먹으려니까 맛이........................

 

 


아.......진짜........... 혀에 마비 오는 줄알았음.......... 신거 진짜 못먹는여자임;

 

 


“야 ㅅㅂ이거 맛이상해!”

 


하니까 TV 보고 있던 오빠가

 

 


“아- 레모나 빠뜨렸어 (무도재방보면서) 으하하하하하하” 이ㅈㄹ ....

 

 

“빠뜨렷으면 좀 버려라!!!!!!!!!!!!!!!!!!!! “

 

 


오만 인상을 쓰면서 바로 버려버렸음
아 진짜 !!!!!!!!!!!

 

 


1달 전에도 오줌싼 변기에 전기면도기 떨궜음
그것도 산지 일주일 밖에 안된 필립스 전기면도기였음.


늘상 있는 일 이니까 고무장갑끼고 꺼내서 세면대서 물로 헹궜는데,
그게 방수인 제품이라서 그러고도 잘 돌아가는 거임...

순간 환해지는 오빠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오빠님은 볼일 볼 때 항상 문을 열어놓고 봄-_-)

 

 


그러고서 지금까지 그 전기면도기 잘 쓰고 있음..........................
필립스 드래곤플라이~
정말 끈질긴 생명력!!  철근 같은 체력을 가지고 있음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핸드폰은 너무 수도 없이 떨어뜨려서
뭐라 할 말이 없음..
변기, 빗물 고인 웅덩이, 중랑천, 한강 ............
아 진짜 물이란 물은 안가리고 빠뜨림...;;;;;

 

 

아직 군대 안갔는데 군대가서 걱정임 ㅠㅠㅠㅠㅠ
총까지 물에 빠뜨려서 선임들한테 쳐맞을까봐 ;;;;;;;


그래도 남의 물건은 절대 안빠뜨리는데, 지물건만 빠뜨려싸니..;

 

 

 

 

 

 

하..................

 

 

 

그런데 쓰다보니까....................................
이인간 나 엿먹일라고 빠뜨리는 느낌이 드는건 뭐임.........................

 

 


잡아서 얼굴좀 맞대 봐야겠는데-_-??????????????????????????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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