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신지요 ㅋㅋ
저는 시카고에 거주하는 이십대 후반 거렁뱅이 청년입니다
저는 대학교 졸업하고 미국에서 제 전공 자격증을 따려고 시카고에 오게 됐습니다
이제 미국온지 1년정도 지났고요
시카고 옛 한인거리 로랜스 근처에서 하숙하고 있어요
각설하고,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8월 5일 밤 11시경이었죠
가난한 저는 배고픔을 달래며 제 친동생과 네이트온으로 대화를 하고 있었드랬죠
제방은 3층인데요 그때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그래서 창문 열고 싸움구경 할 심산으로 밖을 봤는데 소리만 들릴 뿐 싸우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더군요ㅋ 재미 없어서 다시 책상에 앉아 동생과 대화를 하던 찰나에…………………..
총소리가 나기 시작했죠.. 군필자인 저에게는 익숙한 K2소리에 비해 너무 작은 소리에, 이게 폭죽인지 총소린지 구분이 안돼 몸을 일으키며 다시 밖을 보려 시도했죠 그런데 그때…. 총알 한발이 제 책상 바로 앞 창문을 뚫고 천장으로 박히더군요ㅠ
지난 1년동안 새벽에도 밤길 혼자 돌아다니고, 미국 별거 아니네 라고 생각했던 저인데, 창문이 깨지는 순간 살아보려고, 그래도 살아보겠다고 온몸을 움츠리고 있는 저를 인지하게 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창문에 구멍과 총알이 맞은 천장의 각을 보니 제 머리 30센치미터 위로 날아간 거였습니다 ㅋㅋ
그리고 지난주 월요일에는 경찰서도 다녀왔어요
범인 잡혔다고 경찰서에서 조서 꾸민다고 오라고 해서 갔습니다 물론 저는 죄없는 서민입니다ㅋ
경찰말로는 깽단원이래요 지금쯤 재판 받고 감옥 갈 준비하고 있겠죠
지나서 생각해보니 참 아찔하기도 하고 죽을 고비를 한번 넘긴 건데, 앞으로는 무섭게 생긴 미국 형님들 째려보지도 않고 열심히 공부만 하며 살아보려 합니다
총알이 머리 위로 지나가니 10일동안 기분이 영 찝찝해요
읽으시는 님들 중에서도 미국오시는 분 계시면 조심하시길.....
아무튼 열심히 미래를 위해 달리시는 대학생, 직장인, 유학생, 모든 20대분들 앞으로도 멋진 파이팅 하기길 기원하며 글 마칩니다...
끝으로 사진 첨부요 ㅋ
이건 제방 창문 이고
이건 천장에 총알 맞은 흔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