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살면서 여러 억울한 일도 많이 겪었지만 오늘처럼 화가 나는건 처음이라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공정한 의견을 듣고자 상대방의 성별도 밝히지 않고 성별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자제해서 쓰겠습니다.
꼭 한번 읽어주시고 뭐가 잘못된 것인지 리플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사람 만나며 정말 살면서 이렇게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이 있나라는 의심이 들 정도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빨래를 하면서 다른 가족의 빨래는 돌려주기 싫어서 일부러 빼놓고 돌린다.
2살 터울인 동생에게 물 또는 잔심부름을 시키면서 여태껏 고맙다고 말해 본적이 없다.
자신은 살면서 여태껏 누구의 조언에 따라 학교를 비롯하여 그 어떤 것도 따라 본적이 없다.
호주에 있는 동안 어머니가 아파서 수술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 귀국을 했는데 상태가 좋아 보여 속았다는 기분이 들었다.
저와 만나는 도중 집이 굉장히 어려워 졌습니다. 집이 차압될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돈 10원이라도 모아서 부모님 도울 생각은 안하고 카드가 오버되어 저보고 돈을 내달랍니다. 그러면서 핸드폰 비를 집에서 내주다가 본인이 내게 했다고 짜증을 냅니다. (집에서 첫째입니다)
친구이야기도 별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친구들끼리 여행을 가면 무거운 가방을 서로 들기 싫어 싸운다.
식당에 가서 기념품이라도 받게 되면 그 기념품을 서로 받기 위해서 사이가 틀어진다. (거의 20년 친구사이에)
좀 더 편한 쇼파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눈치를 본다.
이제 저희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저희가 만나자 마자 본인의 생일 이였습니다. 거의 한달 가량을 저를 괴롭혔습니다. 선물 준비하라고...
당연히 비싼 거 해줬습니다. 그런데 그 후 저희 100일이 왔습니다. 100일 날에는 선물하는지 몰랐답니다.
제 카드 명세서를 보았습니다. 이거는 왜 이렇게 많이 썻냐 저거는 왜 저렇게 많이 썻냐.
암말 안고 전부 하나하나 설명해 줬습니다. 자기한텐 안 쓰고 다른데 많이 썻네라는 소리가 돌아옵니다.
제가 그 사람 명세서를 보았습니다. 할부가 많네? 할부 안 쓰기로 했자나. 잘못했지?
그 사람 말하길 내가 잘못한게 뭔데? 아이씨 짜증나네... 내가 니돈 썻어?
버스를 탑니다. 자신의 발이 살짝이라도 밟히면 혹은 우산이라도 닿게 되면 상대방 무안을 주기 위해서 일부러 더 크게 소리를 지른답니다.
저는 서울소재 상위권 사립대학 중 한곳을 나왔습니다. 상대방은 전문대 졸업(학점도 2점대)입니다. 삶에 열정이 없이 하루하루를 즐기기 위해 사는 것 같아 사이버 대학에 지원을 시켰고 잘되라는 마음에서 혼신에 힘을 다해 자기소개서 및 지원동기 등을 써 주고 심지어 온라인으로 시험까지 봐 주었습니다. (논술은 야근하던중 회사에서 11시 넘은 시간까지 써줬습니다.)
결국 지원한 학교 다 떨어졌습니다.
제가 글을 못 썼고 시험을 못 봐서 떨어진 거라고 말합니다.
물론 고맙다는 소리도 듣지 못했습니다.
영화를 보여주고 TGI 에 데리고 갔습니다. 역시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못들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자기는 아웃백 가고 싶었는데 TGI를 데리고 가서랍니다.
여기까지 다 좋습니다. 정말 저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보고 교회에 다니잡니다. (절대 교회를 비방하려는 것 아닙니다.)
이유인 즉슨 자신은 살면서 자기가 나쁘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보질 못했다는 겁니다.
여태껏 저만 나쁘다고 그랬다는 겁니다. 그러니 제가 저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 교회를 다녀야 고쳐질 수 있다는 겁니다... 아니면 헤어지겠다네요
제가 정말 제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나요?
저 여지까지 남들에게 크게 베풀며 살지는 못했지만 조건 없이 지원에서 봉사활동도 수차례 나가 땀을 뻘뻘 흘리며 때로는 추위에 떨어 감기에 걸리며 일했습니다, 또한 지금 현재 제가 쓰고 싶은 거 쓰지도 못하고 살면서 김장훈씨나 미국에 자신의 재산을 환원하는 사람들에 대해 존경심을 품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옆에 있는 사람이 죽던 말던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한테 이런소리 들으니까 정말 참을수가 없네요...
여러분 정말 제가 제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고 있나요? 대답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사람이랑 헤어지는거 괜찮습니다. 지나면 잊혀지겠지요...
근데 세상이 아직은 살만한 곳이라고 믿고 싶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