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판을 달고 사는 23살 직딩녀 입니다.
매일 보기만 하다가 오늘은 제 고민좀 털어 놓고자 이렇게 쓰게 되었습니다.
유행을 타는 여자라 대세인 음,임체를 쓰겠습니다.![]()
일단 팀장 소개부터 하겠음.
성별만 여자인 팀장 나이는 서른 후반.
남편은 회사에 이사로 시아버지는 회사에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빽있는 빵빵한 여자임.
이 팀장에 대한 소문은 입사한 첫날부터 사람들이 하도 얘기해서 유명했음.
내 전임자, 전전임자도 이 팀장땜에 그만뒀을정도임 ^^
우선 본 토크인 야근강요 전 이 팀장의 간단 에피소드를 설명해주겠음.
에피소드 1
원래 천성이 남칭찬 못하는 성격에 자기눈에 거슬리는건 용납 못하는 성격.
덕분에 난 입사한지 2년차되는 이 회사에 한번도 여성스러운 옷 입어본적 없음^^
민소매,치마 이런거 입으면 전쟁임 ㅋㅋㅋㅋ 치마입어도 무릎 위로 올라가면 미침 ㅋ
아시다시피 내나이 스물셋. 한창 꾸미고 예뻐야할 나이임 ^^
하지만 항상 청바지+티만 입으며 잘 다니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놀부심보 어디가겠음? 간혹 사람들 많은데서 개쪽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XX씨는 옷에 신경좀 써야겠다.", " 옷 쫌 못입는거 같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말듣고 빡쳐서 담날 원피스 입고 출근 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들 나보고 "XX씨 진작 이렇게좀 하고다니지. 이쁘다" 이런식의 칭찬을함 ㅋㅋㅋ
그 칭찬을 팀장이 들어버렸음 ㅠㅠ
그날 바로 본인에게 "앞으로 이런옷 입으면 죽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말은 곧 이거임. 옷 이쁜거 입어라 대신 민소매 ㄴㄴ 브이넥 ㄴㄴ 치마 무릎위 ㄴㄴ
요즘누가 치마같은거 무릎 맞춰입음? 거의다 조금씩 짧지 않음? 본인은 그런옷밖에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선시대 여자돋네
에피소드 2
앞전에 얘기한바와 같이 원래 천성이 남칭찬 못하는 성격임.
본인이 파마를 하고옴
" 파마 한거야? 하지말지 "
본인이 머리를 짜르고 옴
" 머리 언릉 길러야겠다. "
본인이 머리를 염색함 (자연갈색->검은색)
" 뭔가 촌티난다."
우연히 얘기하다가 요번 추석때 머리하고 싶다는 얘길했음 그랬더니 왈
" 머리하지마 그냥 지금머리가 젤 나 "
(지가 촌티난다고 전에 말했던걸 금세 까먹음)
이말들을 장난식으로 얘기함 ㅋㅋㅋㅋㅋㅋ 근데 계속들으면 진담같음 ^^
아니 진담일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있던 대리님이 듣기 넘 민망하셨는지 반박함
" 에이 팀장님 그래도 XX씨 나이면 젤 이쁠나이죠~"
그랬더니
" 이쁘긴한데 입이 문제야 입이 "
본인과 대리님 서로 쳐다보면서 벙찜 둘다 ????? 뭐지 이런표정이였음
지가 막던진 멘트에 당황했나봄
" 근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소린지 모르겠지만 그냥 당연히 그러려니 넘어감.
그래서 본인도 반박함
본인 " 팀장님 그럼 전 대체 머리를 다 밀어야되나요? "
팀장 " (웃으면서) 그래라 그럼 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허 이부분은 헤어스타일 부분에서만 얘기한거임.
분야는 많음. 종류도 많음. 항상 멘트를 막던지다 보니 지가 나에게 말하고도 민망해서 말을 후다닥 돌려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 거들자면 저 성별이 여자인 팀장은... 절대 남에게 그런말할 처지 안됨..
적어도 양심이있다면..![]()
너므너므너므 궁금해서 직원들 캐봄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캐보기 전에 먼저말해줌.
원래 저런다고 ㅋㅋㅋ 내 전임자, 전전임자도 저래가지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다고.
자기자신 외모가 너무 비루하다보니 남들한테 그렇게 말해야 속이 풀리는 스타일이라고
(항상 자신은 결혼전엔 44싸이즈에 따르는 남자가 많았다고 씨불씨불 함)
에피소드 3
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선 항상 군것질을 함.
본인 첨엔 이해를 못했음. 항상 밥먹을때보면 밥은 반공기도 안먹음. 반찬을 좀 많이먹음. 하지만 본인보단 정~~~~~~~~말 소식함.
왜 저렇게 먹는데 살이 있을까 궁금했음. 근데 답은 군것질이였음. 항상 주변에 군것질을 해야 속이 풀리는 성격? 꼭 3~4시쯤 되면 사다리 타자고함. 아이스크림 등등 지 먹고 싶은걸로ㅋㅋㅋㅋㅋ 팀원들 정말 진심 레알 하기싫어함. 밥먹은지 얼마안되서 생각없음.
하지만 해야됨 ^^ 안하고 못들은척 일하는척 한적도 많음. 하지만 나에게 징징되기 시작. "아직도 안만들었어?"
결국 사다리 만들어서 돌리는건 내몫 ㅠㅠ
본인은 원래 잘먹음. 잘먹고 많이먹음. 잘먹고 일반 남자보다 더 먹음 ^^
하지만 먹는거에 비해 체중은 보통임;; 울 팀장은 그게 불만이였나봄.
뭐 다같이 먹을때마다 본인을 보며 혀끝을참^^ (꼭 사람들이 있어야 됨)
" xx씨는 참 잘먹어 참 먹는거 좋아해."
" xx씨는 아마 먹을꺼 없이 못살꺼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억울하면 니도 처먹어 돼지년아
에피소드가 너무 많지만 다접고 이젠 본토크를 하겠음.![]()
우리회사는 출근시간 9시 퇴근시간 6시임
항상 우리팀은 다른팀보다 모범을 보여야된다며 출근시간 8시 30분 퇴근시간 7시로
임의로 지정해놨음.
별 불만없음 ㅋㅋㅋㅋㅋ 어려운것도 없었음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게 편해지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팀원들에 비해 일이 그나마 적은편임. 그래서 연봉도 젤 작음 ㅠ.ㅠ
요즘 팀장은 일이 많아서 거의 10시까지 풀야근함. 다른 직원들도 한 8시까진 야근함.
(물론 일이있어서 야근하는거임)
본인은 7시 넘으면 슬슬 준비하고 퇴근함. (내일 다 마무리 하고)
하지만 그게 너무 베일꼴리고 억울했나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 부턴가 슬슬 팀원들이 들어갈라고하면
" 어디 팀장이 안갔는데 퇴근할라고해 ? "라고 진담반 장난반으로 얘기함.
아주 소리를 꽥꽥지르면서 카랑카랑하게 얘기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음돋아
다들 워낙 성격을 아니까 안건드릴라고 " 약속이있어서 먼저 가볼께요~ "
이렇게 애교식으로 돌리고 퇴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경지에 이르렀음.
본인도 항상 저런식으로 대체했음. 그러다가 사건이 터지고 말았음.
저번주 금요일에 팀장이 출장을갔음 ㅋㅋㅋ 아 오랜만에 칼퇴해보자 싶어서 옆에 대리님하고 같이 6시 땡하고 퇴근했음ㅋㅋㅋㅋ 룰루 얏호 잇힝~ ![]()
문제는 다음주 월요일
뭐 항상 그렇다시피 불똥은 제일 어리고 제일 막내인 내가 다 감수해야함.
" 너 그날 일찍갔더라 ? 앞으로 벌로 한달동안 8시 이후에 퇴근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벌받음 고딩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춘돋네 ^^
그래서 본인은 8시 이후에 퇴근하기로 맘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만 갔어도 내가 이렇게 흥분을하며 글을 쓰고 있지않음. 본인의 인내심은 친구들도 인정했음.
하지만 이제 한계인가보옴....^^
저번에 시간되서 일다 마무리하고 퇴근할라고 하니까 너 퇴근하게? 이러더니 갑자기 지 하던일 멈추고 후다다닥 바인더 세개를 흥분해서 내앞에 가따놈. 자기 일인데 좀 해달라고함. " 그래 봐줬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고 내일까지 다해놔라 ㅋㅋ "
내용인 즉슨 수입면장 엑셀파일로 정리 무려 3년치 ^^* 이건 내일 야근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 풀야근 예약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더웃긴건 니가 이 문서들 이미 엑셀정리다한거 알고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놀부돋네
아주 그냥 아무렇지않게 넘어가려고 해도 꼭 불을 지름 ㅋㅋ 또 저번에는 7시쯤 되니까 팀장이 본인에게 옆에 사원 자재 정리하는것 좀 도와달라고함. 알겠다고 했음 난 착한뇨자니까 ^^ 그런데 어차저차 각자 일하다보니 시간이 8시 다되갈라고 하는거임. 그래도 본인은 업무를 다 도와주고 퇴근할라고 했음 ㅋㅋㅋ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8시 다될라고하니까 아주 발을 동동 굴리면서 쟤 퇴근할라그런다. 빨리 일 도와달라고 해버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본인이 소리침
" 저 퇴근한다고 안했는데요? " (물론 쌩긋 웃으면서 ^^)
그랬더니 "아 그랬니?ㅋㅋ XX야 안한덴다 "
( ㅋㅋㅋㅋㅋㅋ 마치 그사원이 발을 동동 굴린것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어제, 본인 8시 30분쯤 퇴근준비 하고있었음. 혹시 내가 도와줄일 없나하고 자재하는 사원에게 도와줄일 없냐고 물었음. 없다고 함. 짐다싸고 퇴근한다고 인사했음.
" 왜 벌써갈라고해 가서 XX씨 자재 도와주지 "
" 네 물어봤는데 도와줄꺼 없다는데요? "
" ............그래? 그럼 들어가 " (굉장히 아쉬운 표정으로)
이러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쌩긋웃으며 나왔지만 집까지 가는데 이제 참았던 분노들이 오르는거임^^ 대체 왜 내가 이런 벌같지도 않은 벌받는지. 벌받았는데 왜 8시 넘어 갈라니까 왜가냐고 소리를 들어야되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하고 그래.. 그냥 그사람을 내가 동정하자..불쌍히 여기자.. 사람들 다 욕하던데 그만한 이유를 자기도알까..그냥 그사람을 내가 동정하자..불쌍히 여기자.. 이렇게 계속 반복하며 촉촉히 젖은 눈으로 집에 들어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거다. " , " 그 곳에 법을 따르리 "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 이래뵈도 대인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렇게 푸념하며 대인배의 쓰라린맘을 달래고있음 ㅠㅠ
혹 본인에게 기발하게 대처할수 있는 방도가 있으면 밑에 댓글 사르륵 달아주셈 ^^*
읽어주셔서 감사감사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