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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외제차 박은 사연

안전운전 |2010.08.19 00:32
조회 479 |추천 1

안녕하세요.

 

글 처음으로 쓰네요.

 

24살 남자구요.

 

21살때의 저의 당황스런 사건을 회상하며 몇자 끄적여보겠습니다.

 

약 3년전 일이네요. 때는 2007년 3월의 어느 토요일...

 

저는 면허증을 스무살에 땄습니다.

 

헬스장에 갈때마다 가끔씩 어머니 차를  빌려타고 다니는데

 

어머니차는 무적의 비스토..

 

어느 토요일에 친구가 한강을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엄마 몰래, 친구 2명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으로 바람을 쐬러 갔습니다.

 

(어렸을때라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이때 한강을.... -_-)

 

주말이라 그런지 10시가 넘었는데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당연히 주차공간도 조금 부족했죠.

 

한강바람 쐬면서 맥주도 1캔씩 먹어주고 

 

밤 12시쯤 집에가려고 차를 빼기위해 후진을 하는데

 

제가 뒤를 봤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엑셀을 밟았습니다. 

 

(원래 후진할때 엑셀은 안돼지만.. 그때 살짝 취기가 있었기 때문에..;;ㅎㅎㅎ)

 

부우웅~~~~(엑셀밟는소리)        

 

 

 

 

 

 

 펑~!

 

갑작스런 소리와 함께 차가 흔들림...

 

뒷 자석에선 친구들의 'X 됐다' 연발......

 

저는 당황해서 다시 앞으로 차를 뺐죠..

 

차에서 내려서 그쪽으로 가보니 ..

 

차 옆구리 범퍼가 찌그러져서 완전히 들어가 있던거였어요..

 

(맘속으로 '아 ㅅㅂ, 진짜 X 됐다' 연발..)

 

(대충이랬죠. 제가 그림에 소질이 없어서.)

 

더 웃긴건 그차는 주차되어 있던 차였어요 ㅠ

 

저의 100% 과실이었던 거죠

 

갑자기 차주인처럼 보이던 훈남 두분과 훈녀 두분이 오더니.

 

"어쩌다가 이러셨어요?" 하는거였어요..

 

친구들과 전 당황해서 "죄송합니다"를 몇번 반복했죠..

 

저보다 한 5살정도 만아보였죠. 20대중반..

 

다행히 화는 안내시더라구요..(여자분들이 계셔서 그런가? ;ㅋ)

 

어째뜬 제가 보험에 가입됬다고 얘기하니깐

 

그럼 보험 처리를 해야된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전 보험처리도 어케 하는지 몰라서. 그분들한테 물어봤죠.;;

 

(어케하는건지..ㅠㅠ교통사고가 첨이고 어떻게 처리하는지도 잘 몰랐을 21살 시절..)

 

그러더니 가입된 보험회사에 전화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삼X화재 애니X에 전화를 했죠..

 

(근데 정말 신기한건 저의 비스토는 아무 이상없이 멀쩡했었죠.)

 

얘기를 다끝내고 차주분이 폰으로 찌그러진 부분 사진을 찍는거에요

 

근데 당황한건....뒷쪽을 보니 처음보는 이상한 마크가 있었죠.(동그라미안에 L 문자)

 

(전 그당시 차에 대해 관심이 없던터라 렉서스란 차가 있는지 이때 알았음.)

 

전 살며시 물어봤죠..

 

'저..이거........ 혹시 이거 외제차에요?'

 

차주분 왈

 

'네.  이거 오늘 뽑은거에요^^'

 

이거 오늘 뽑은거에요^^이거 오늘 뽑은거에요^^이거 오늘 뽑은거에요^^이거 오늘 뽑은거에요^^이거 오늘 뽑은거에요^^이거 오늘 뽑은거에요^^이거 오늘 뽑은거에요^^이거 오늘 뽑은거에요^^이거 오늘 뽑은거에요^^이거 오늘 뽑은거에요^^이거 오늘 뽑은거에요^^

 

 

 

 

 

전 그때 아버지께서 매번 말씀하신..

 

'택시랑 외제차는 절대 박지마라'

 

라는 말이 떠올랐죠..

 

그래서 폰번호 알려주고 집에 왔죠.. 

                                                      

 

                                                       .

                                                       .

 

 

2-3주가 흐르고 삼X화재에서 전화가 왔어요.

 

그차가 렉X스인데 일본차라고.

 

근데 더 어이없는건, 그차가 렉서스최신형이라네요..국내에 2대밖에 수입되지 않은차...

 

게다가 제가 박은 차는 개조한차였죠.

 

그리고 그차 부품이 우리나라에 없어서 수리하려면

 

일본까지 가져가서 수리해야한다고......

 

총 견적이 20,000,000원정도... 나왔다네요.

 

근데 다행인건 제가 들었던 보험이 30,000,000원까지는 되서

 

보험으로 다행히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부모님의 압박으로 ........그날 이후로 전 운전을 당연히 못했구요..ㅠㅠ

 

현재 전역하고 나서야 운전을 하게됐습니다.ㅋ

 

그것도 안전운전으로..ㅎㅎ

 

여러분들도 안전운전 하시길바랍니다...

 

그리고 그때 저에게 박힌 렉서스 주인분들...

 

네분이서 데이트하고 계셨는데 저때메 정말 죄송합니다.

 

아 재미없는분들껜 죄송하구요

 

어째뜬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잼있으신분들은 추천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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