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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하려다 굴욕당한 나

훌라 |2010.08.19 11:15
조회 54,738 |추천 24

우오앙로나우라오아ㅗㄴ아ㅜ아ㅗ

저 톡된거에요????????????????????????????????????????????????신기하다 신기해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모두 좋은 분들 많네요 댓글을 읽어보니까! *^^*

제가 톡이 될줄은 몰랐는데 진짜 자고 일어나니 톡된다는 ㅋㅋㅋㅋㅋ

저도 그럼 싸이 공개를 해볼까요?ㅋㅋㅋ

근데 제 싸이는 일촌공개라 들어오면 볼껀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뭐 .. 부끄

 

 

 

 

애들한테 자랑해야겠습니다 나 톡됬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더운 여름 다들 건강하게 지내시고 멋진 9월 준비하시길 ..

그럼 저는 ㅃㅃㅃㅃㅃ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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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22살 女입니다

 

톡을 처음 써보는데 ㅋㅋㅋ

저도 그렇게 고대하던 음슴체를 써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흉

 

 

때는 나님이

학교가 끝난 후 일찍 돌아오는 날이었음

그날은 웬일인지 버스가 타기 너무 싫어서

지하철을 타고 집앞 지하철에서 내리려 했음

지하철을 도착하고 출구로 나오려고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웬 할머니 한분이 감자 박스와 비닐 봉다리가 마구마구 달린

캐리어 (?) 를 끌고 내려가고 있었음 허걱

 

그 분은 힘이 없어보였고 너무 무거워서 계속 쉬면서

내려오고 있었음

 

나님이 올라가면서 청년이나 웬만히 힘좀 쓰게 생긴 (?) 분들이

참으로 많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지나갔는데 아무도 아무도 쳐다도 안보고

안도와주는 거임 !!!!!!!!!!!!!!!!!!!!!!!!!!!!!버럭

그래서 내가 도와줄 수 밖에 없겠다 싶으면서도

도와드려야 하는데 아 도와드려야 하는데 하면서

마음 속으로 고민만 하고 있었음 당황

 

그냥 올라가서 출구를 거의다 나왔다가 ...

 

아 도저히 안되겠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그 짧은 다리로 뛰어내려갔음 똥침

역시나  너무 무거운 탓에 할머님은 아직도 계단 한가운데서 낑낑대고 계셨음 슬픔

 

나님은 할머니한테 가서 "제가 도와드릴께여 ! "라고 했음

할머니 는 "아이구 바쁜 처녀아가씨가 뭐 이 늙은이를 ..

괜찮아여 괜찮아 내 다 혼자할 수 있어요 ~"라고 하셨음

이미 도와드릴려 뛰어내려온 나는 눈을 번뜩이며

 "이거 아래까지내려다 드릴테니까 편히 끌고 가세요 자 제가 도와드릴꼐여...~"

라고 하면서 그 캐리어를 들려고 하는 순간이었음 ......

 

 

여기서부터 나님에 대한 부가 설명을 하겠음 ...

나님은 아담한 여자임 .... 성격이나 그런것 털털한 여자이지만

지도 그래도 여자라고 몸은 너무 약함.... 통곡

운동을 좋아해서 병이 있거나 말라비틀어진 그런 여자는 아니지만

일단 체구가 작고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나님은 팔이 병신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말이냐면 나님은 상체 특히 팔부분에 힘이 거으 ㅣ없음

그래서 초딩때 남자애들이 장난치면서 괴롭힐때 맞대응을 했던 도구는

팔로 때리는 것이 아니라 나님의 단단한 허벅지였음 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힘이 너무 없어서 팔힘기르려고 했으나 실패함

선천적으로 팔에 힘이 약함...

팔씨름은 어린애도 못이기고

뭐 많이 드는 것도 힘들어함 ... 폐인

 

그런데 그런 나님이 그 순간 만큼은 선행을 하려는

열정 하나에 달려간거임...

 

다시 본론으로 오겠음

 

나님은 캐리어를 계단 아래로 놓기위해 들었음

"헙~~~~~~~~~"

처녀에게서 이런 소리 들어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의 얼굴을 이미 토마토가 되었음 얼굴 표정은 이미 온힘을 다한 표정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캐리어 이눔의 자식은 조금도 안들어지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께서 "아이구 아가씨 아가씨도 야리야리 하게 연약한데 이걸 우찌 들어... 괜찮으니까 가봐요 내가 천천히 들면 되니까 "

하지만 나님은 오기가 생기면서 이걸 꼭 내려다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음 !

"아닙니다 바로 옮겨드릴테니 나오세요 ^^" (할머니가 같이 들을려고 옆에서 계속 계셨음 할머니는 나보다 더 말라서 이걸 절대 못듬 )

 

나님은 S* 의 CF 를 생각했음

님들 암?

주부 아주머니가 수박하나도 못들어서 "여보~ "하고 도와달라고 하고 계단오를때

 

남편이 없으니까 아기가 있는 유모차를 들때는 슈퍼우먼이 되어서 그걸 들고 오는....

나님은 그 CF가 생각났음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캐리어를 마지막으로 온힘을 다해 들었음

 

그 순간 캐리어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나님은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딍굴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박스에 있던 감자가 쏟아졌음 땀찍

계단 밑으로 감자님들이 신나게 내려감... 그리고 봉다리도 옆으로 다 넘어짐

 

할머니가 나한테 괜찮냐고 하면서 놀라셨지만

이미 그 상황때문에 표정이 굳으셨음 실망

나님은....

어찌해야 할 줄 몰랐음

지나가던 사람들도 상황을 파악하고 피식 웃으면서 갔음 (도와주지 좀 !!!!!!버럭)

 

나님은 빛의 속도로 내려가 감자를 다 모셔왔음 그리고

할머니한테 너무 죄송하다고 했음

 

할머니는 "처녀 이쁜 맘때메 내가 힘이나니까 들어야 겠구만 너무 고마우이  어서 가봐 난 괜찮으니까 ... "

하면서

 

하면서

 

 

할머님이...

그 여리여리한 나보다 더 여리여리한 할머님이 캐리어를 번쩍 들었음 그리고 계단으로 내려갔음..... 허걱

 

마치 그 S*의 CF를 보는 것 같았음 마지막 힘이 나오는 것 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는 고맙다면서 참고로 나한테 감자 4개를 주시고 가셨음

해드린 것도 없는데 감자4개나 얻어왔음

 

여튼 선행하려다 굴욕당한 나님은 얼굴이 아직도 벌게진채 올라왔음

 

하.. 온몸에 식은땀이 가득했음

 

선행을 하고 싶어도 체력이 안되서 못하니까 갑자기 서러움에

눈물이 핑돌음

 

나님 헬스 할꺼임

강력한 무쇠팔을 만들꺼임버럭

 

어쨋튼 읽어주신 님들 감사하고

감자주신 죄송함 가득한 할머님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여러분 우리 지나치는 이웃을 자주 좀 도웁시다 읭?윙크

 

 

 

추천수24
반대수0
베플냉동붕어|2010.08.23 09:43
버스를타고가고있는데 어떤할머니가 내리는데 부추를 두고 내리시는거임 그래서 착한짓하려고 "할머니 여기 부추요!" 이러고 창문으로 던졌는데 옆에있던할머니가 "그거내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김훈훈|2010.08.23 08:44
크크 감자4개 받으셨다니 좋으시겠다ㅋㅋㅋ 나는 예전에 학교다닐때 버스 타고 다니는데 12정거장인가? 그정도 가는데 9번 양보하면서 갔는데 맨뒤에서 날 유심이 지켜보던 유인촌같이 생긴 아저씨가 5만원 주고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양보하긴하는데 9번은 좀 많이하긴했지만 그날은 진짜 완전 메리크리스마스였음 끄악 베플 시간이 얼마 없겠구나.. 밑에서 미친듯이 치고올라오넼ㅋㅋ 하지만 내 홈피는 재미있어요!! http://www.cyworld.com/salangtw0 배경음악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래ㅐㅐㅐ
베플ㅓㅇ|2010.08.23 10:31
밤에 어두운 골목길이었는데 어떤 할머니께서 무거운 짐을 들고 가시길래..도와줘야겠다 싶어서할머니! 하고 부르는 순간할머니께선 짐을 몸 쪽으로 움켜잡으시곤"안된다! 이 것만은 안돼!" ...? 상처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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