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에 맛들린지 한달째 되어가는 여자임.
톡을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상당히 아쉬워 하며
오늘도 점심시간이 오길 기다리면서 톡을 보고있는데,
성격 급한 한국남자 천사장님, 글을 읽으면서 우리 엄마가 생각났음
그래서 짤막하게 에피소드 3개만 작성할꺼임.
우리엄마를 최여사님으로 작성하겠음.
1. 완전 솔직하신 최여사님.
몇일전 이야기임.
내 동생은 현재 고1. 동네에서 조금 노는 형님임.
동네노는형님께서 학교 보충수업을 땡땡이 치다가 담탱한테 전화오는바람에
최여사님께 걸림. 최여사님의 고음의 육두문자를 듣고 재빨리 집으로 귀가
조금 덜 혼나기 위해서 친구를 데리고 온 것임.
그래도 최여사님은 친구를 굴하지 않고 엄청난 고음을 질러주심
그 친구 현재 짝이라고함, 근데 그 아이는 동네노는형과는 어울리지 않는
착한학생 포스를 풍기고 있었음. 인사성도 매우 바르고 착해보였음.
동생과 동생친구가 방에 들어가고 나서 거실에서 나와 최여사님의 대화
나 - 엄마, 근데 친구는 엄청 착해보인다. 노는애 같이 않은데
최여사 - 이제 니 동생 만나서 동네 노는형의 길로 드는거야.
최여사님 아무리 그래도 본인 아들이 아닌가요.
본인아들을 착한 친구 나쁜길로 인도하는 불량학생으로 인정하시는건가요?
2. 쿨한 최여사님
우리 최여사님 운전 경력 이제 겨우 5년정도?
운전 매우 쿨하게 하심. 급정거, 급제동, 급출발 최고이심. 최여사님 차만 타면 목 뻐근함.
운전 경력 3년차 이실때,
동네노는형님을 등교길에 데려다주기위해 운전을 하고 가고계셨음.
신호등에서 안전거리 확보 안하시고 가다가 급정거해버림
그래서 앞차와 살짝 아주 살짝 박으심.
근데 다행이도 앞차 아줌마는 최여사님과 매우 잘 아는 아줌마였던거임
최여사님은 창문을 열더니,
"안녕~ 오래간만이다. 난 괜찮으니 그냥 가~
난 괜찮아 괜찮아"
최여사님, 앞차를 박은건 최여사님 본인이시랍니다.
괜찮은건 앞차 운전자님께서 괜찮으셔야죠 본인이 괜찮다며 그냥 가라고.
차가 정말 살짝 부딪친거라 기스하나 나지 않았기에
앞차 아주머니 정말 그냥 갔다고 하심.
3. 막말 최여사님.
요새 최여사님의 파워가 점점 막강해져 우리 아버지께서는
최여사님께 "퀸 오브 퀸" 이라고 하시면서 살살 아부를 하신다.
그러던중 최여사님과 아빠가 엄청 싸우는 일이 발생했다.
그건 아빠의 건망증 때문에 싸우게 된것이다.
결론은 아빠가 기억을 못하고 우기다가 최여사님의 말이 사실임이 밝혀져서
아빠가 최여사님께 엄청난 고음을 듣던 때였다.
아빠는 불쌍한 표정을 잔뜩 지으시며,
" 나 건망증 심해져서 이제 마누라 얼굴도 잊으면 어떻하나"
이러시니 우리 최여사님 라이온킹에 나오는 나쁜 삼촌 표정을 하며
(삼촌이 우리 최여사님이고 아기사자가 우리 아빠란 표현이 딱 맞음)
최여사 - " 내 얼굴 잊든지 말던지 그건 상관없고,
집 주소 잊어버려서 집에나 들어오지마!!"
헐, 한마디로 집 들어오지 말란 소리임.
불쌍한 우리 아빠, 건망증이 무슨 죄라고, 한번 우기기만 했을뿐인데
그렇다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건 너무 하십니다.
나도 절대 최여사님께 우기지 말아야겠어.
잘못하다간 집에 발도 못 들이는 일이 발생할테니깐.
오늘은 짤막한 이야기 세개만.
만약 톡이 된다면 나랑 20살차이나는
현재 6살이신 "패셔니스타 간지 브라이언" 이야기 한번 지껄여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