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고3 여고생이구요.
한창 공부할 시즌입니다.
한번도 판에 들어와본적이 없는데 너무억울한 일을 당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그런데 저는 3학년 1학기 마칠 무렵 배신을 당했습니다.
저희는 여학생들 특성상 4명이서 몰려다녔는데(요새 다들 그러잖아요~)
저, 오양, 손양, 윤양 이렇게 점심도 같이 먹고 얘기도 많이하면서 힘든 고3 수험생활을 견뎌나가고 있었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언젠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토요일에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오양과 윤양에게서 문자가 오는겁니다. 그래서 확인해봤더니 다들 속상하다고 어이없다고 그러는 겁니다ㅠㅠ 그래서 바로 전화를 걸었죠. 그런데 정말 충격적이더군요ㅋㅋㅋ
손양이 저희 욕을 그렇게 하고 다녔답니다.
그냥 욕도 아니고 저는 제 이름이 씨X년인줄 알았습니다;;;
저는 고3이 되었으니 그냥 공부 하면서 (친구관계는 약간 소원해지더라도) 지냈는데
그 덕분인건지 저는 아주 양호하게 넘어갔더군요. "씨X년이 같이 놀자니까 맨날 갑상선 있다고 X나 뺀다, 아프지도 않으면서 아픈척 한다. 병신같다.. 등등;;"
저는 진짜 이번 해에 고3이 되면서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어서 약을 먹어도 피곤하면 그냥 바로 쓰러져서 잠이 들어버리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제가 독한 약을 먹으면서 피곤하다 피곤하다 말하면 손양은 그 옆에서 " 아파서 어떡하냐고, 참을 수 없으면 조퇴하라고" 까지 말하던, 쪽지까지 써서 응원해주던 친구였는데 저는 너무 황당하기 그지없었죠.
근데 저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제 친구 오양은 저랑 11년지기 친구입니다. 오양이 순진해서 그런지 약간 어리숙한면이 있어요. 화날땐 무섭지만 자기 친구들한테는 한없이 착한 앱니다.
그런데 그걸 이용하고 손양이 오양에게 시비를 건다던가, 욕을 한다던가 그런일이 2학년때부터 일어나는겁니다.
수도 없이 그런일이 비일비재 했지만
몇가지 예를 들자면
1.
수학 1 이동시간에 걔네가 같은 반이여서 이동한 반에 친구니까 옆에 앉잖습니까?
근데 갑자기 손양이 오양에게 "아 씨X 너랑 앉는거 X나 짜증나. 자리 옮겨라." 이러는 겁니다. 여태까지 잘 앉다가! 갑자기..;;
그래서 착한 오양도 첨엔 듣고만 있다가 너무 화가나서 "그래, 그럼 앞으로 가서 앉든지 알아서 해라." 하니까 "미친년"하면서 앞자리에 있는 애들한테 가더랍니다;;
2.
손양 옛남친 임군이라고 있습니다.
올해 4월 몇일 손양의 생일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임군이 오양에게 전화를 해서 케이크를 만들었으니 대신 손양에게 케이크를 전달해달라고 했다봅니다. 그때 오양은 심하게 감기가 걸린 상태였지만 그래도 친구니까 임군에게 케익을 받아서 그 다음날(손양 생일) 점심시간에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겠다고 오양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먼저 나가서 램프에서 촛불을 켜놓을 테니 니가 손양을 데리고 나와라." 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저도 그러마 하고 시간을 끌다가 손양과 램프로 갔죠.
그랬더니.....;;
뭐라고 하는줄 아십니까?
"아, 씨X년들아~ 싸가지없어~ 이거 누가 준거야? 임군이 줬어?"
...
이게 사람이 할 말입니까...?
오양은 그때 아파서 기침을 많이 했었고 저도 제 오랜친구가 그런 무시를 당하니까 정말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저 표현이 서툴러서 그렇겠거니~ 했습니다.
그런데,
2학년때 손양이랑 같이 놀았던 김양이라고 있습니다. 그 김양과 오양과 저는 사이가 좋지 못했어요. 왠줄 아세요? 사이에서 이간질을 손양이 훌륭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학년 손양 생일 때 김양이 편지를 써서 줬을 때 김양이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저희 앞에서 그 편지를 보란듯이 찢으면서 "X같은년이 나한테 집착해. 왜 이런 편지를 써??"
그러는 겁니다...;; 저희는 어이가 없었죠.
생일 편진데 그렇게 찢으면 김양은 뭐가됩니까?
그러더니 그 다음날 오양이 정말 화가나서 저에게 막 달려오는 겁니다.
그래서 왜그러냐 물어봤더니 지금 손양이 어제 김양이 써준 편지 양식 그대로 아양을 떨어가면서 답장을 쓰고 있다고;;;;;;;
그래도! 저희는 참았습니다.
그렇게 한 해가 지나가고
고3이 되어서 윤양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윤양은 92년 4월 생으로 저희와 나이가 같지만 학교를 일찍들어와서 잠시 1년동안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고3을 같이 친구로서 보내게되어습니다.
그런데 윤양에게 손양이 오양 욕을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서슴지 않고 했으며,
제일 어이가 없었던건
...
손양이 윤양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고2때 자기랑 제일 친하던 김양이 있었는데 저랑 오양이 걔를 욕하고 다닌다면서
친구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저랑 오양이 너무하다고...
저희는 그냥 손양이 김 양을 아주 쌍욕, 쌍욕을할 때 말을 듣는 둥 마는 둥하면서 흘린 기억뿐입니다.
거기서 부터 출발한거죠
지금까지 얘기한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저희를 그렇게 모욕을 주며 다니다니요.
그런것도 모르고 저희는 계속 용서를 하면서 병신같이 놀아난겁니다.
저와 오양에게는 윤양 욕을 엄청 해대던 손양..
"미국 1년 갔다온 주제에 깝친다, 화장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꿇은 주제에 깝친다."
걔한텐 도대체 어떻게해야 안깝치는 건가요..;;;ㅋㅋ
그리고 가장 큰 사건,
손양이 술에 취한 날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에 지친 손양 오양 윤양이 만나서 술을 한잔씩 했나봅니다. 그런데 손양이 갑자기 헌팅을 하자고 난리를 추더랍니다.
정말 그렇게 추했대요. 하지만 친구고, 너무 헌팅하자 헌팅하자 난리를 치는 바람에 윤양과 오양은 어쩔수없이 대학생 오빠들이랑 합석을 하게됐대요.
근데 오양이랑 윤양은 같이 있기 싫고, 무서워서 손양에게 그만 나가자고 했답니다. 근데 손양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는데 치마를 다 뒤집어 까고 막 입에 술을 담아서 그 오빠랑 딥키스를 하더랍니다.
경악한 제 친구들은 손 양을 데리고 나와서 오양은 집에 가고 윤양은 손양을 자기가 자취하는 집으로 데려가서 술을 깨게 한 후 집에 보내려고 할 요량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근데...;; 손양 얘가 행실을 얼마나 더럽게 했으면 그 딥키스한 대학생 오빠가 따라나와서 자자고 매달렸나봐요.
윤양은 계속 설명을 하면서 집에 갈거라고 화를 막 냈는데 손양이 같이 가자고 했대요 그 오빠한테................. 이게 제대로 된 여고생입니까?
아무리 스트레스라도 술을 마시는건 극단적인 풀이 방법이라 좀 그렇죠.
근데 얘는 도를 지나쳤습니다.
한참 실랑이를 하는 동안 어떻게 알았는지 임군이 갑자기 나타나서는 윤양에게 막 화를 내더랍니다. 왜 애한테 술을 이렇게 많이 멕였나고 하면서.
윤양이 어쩔수 없이 설득을 하다가 임군이 무작정 화를 내니까 화가 나더래요. 내가 왜 이고생을 하고 있는가,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하고..;;;
여차 저차 해서 임군도 돌려보내고
윤양이 집에 들어서서 손양을 이불에 눕히고 잠깐 잠이 들었다고 했나??
근데 손양이 눈을 뜨고 가장 첨 한 행동이 뭔줄 아십니까??
지 핸드폰을 보더니
윤양에게 "아, 엄마한테 전화왔었잖아!! 왜 안깨웠어 씨X... "
윤양은 화가 머리끝까지 났겠지만 술이 덜 깨서 그랬겠거니 하고 넘어갔대요
근데 몇일 뒤 윤양이 이런 얘기를 저에게 해주더군요.
"P야, 내가 웃긴 얘기 해줄까.
너 그날 있었던 얘기 알지? 내가 손양 부축해주고 욕먹은 얘기.
근데 나 임군한테 또 욕먹었다.
그 다음날 손양이 임군한테 뭐라고 했는줄 아냐,
'자기는 술 먹을 생각이 없었다, 윤양이 억지로 먹였고, 헌팅도 걔가 시켰다. 나는 가만히 있었고, 그때 임이 너랑 윤양이랑 싸웠을 때 윤양이 했던 얘기, 다 거짓말이다, 윤양 걔가 다 꾸며낸 얘기고 걔 원래 거짓말 잘해서 안 놀라그랬는데 불쌍해서 놀아준거다.'
이렇게 말했대나봐. 나는 친구 보호해주려고 한 딥키스 얘긴 꺼내지도 않았는데 어쩌다 친구 속인 년 됐다.. " 이러는 거예요..
이렇게 당한 애들이 저랑 오양, 윤양, 김양, 손양이랑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L양, 전교생 모두가 욕을 먹었어요.
욕정도면 그냥 넘어가죠. 근데 완전 저희를 모욕했잖아요.
우리가 걔 손에 놀아난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그냥 걔 얼굴만 봐도 역겹더라구요.
그래서 완전 무시하고, 아예 얘기도 안했습니다.
그날 밤, 그래도 얘기는 해봐야 할 것 같아서 저랑 윤양이랑 오양이랑 손양에게 네이트온으로 들어오라. 할말있다 말하니까 못들어온대요.
또 그 다음날
다른 반이던 김양에게 가서(김양도 이미 손양에 대한 모든 얘기 다 알고 있는데) 우리 욕을 엄청 해대며 자기를 왕따시킨다고 엄청난 비약을 해대더군요.
그 다음날
저희는 손양을 램프로 불러 마구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걔 입에서 나온 첫마디
"미친년들아, 증거있어?"
이러더라구요... 순간 다들 얼어붙었습니다. 미칠듯한 뻔뻔함.
저는 솔직히 미안해서라도 울줄 알았습니다. 사과는 커녕 비웃기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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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만 했으면 저희는 뭐 애들끼리 문제니까 우리끼리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했구요.
그냥 걔 무시하면서 공부하면서 살아가리라 마음 먹고 셋이서 잘 지내고 있는데
담임 쌤이 손양을 불러서 상담을 하더라구요. 한 한달 전쯤인가..
토요일 자습 다 끝나고 걔 혼자만.
저희는 이상함을 눈치 챘죠. 원래 담임쌤이 남자분이라 그런지 재밌는 삼촌처럼 잘 챙겨주셨거든요, 오양이랑 윤양이랑 저한테는 원래부터 잘해주셨었어요.
근데 그 상담이 있고 담주 월요일에 등교를 해보니 쌤 눈빛이 그.. 경멸하는 눈빛있잖아요.
그렇게 저희를 쳐다 보시더군요.
완전 무시하고, 비하하고.
제가 갑상선 때문에 7교시가 끝나면 혈액검사를 하러 가야할 때가 있어요.
그래서 8교시 보충을 못한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리러 가면 아예 눈도 안보시고 그냥 무시하시더라구요. 가던지 말던지 상관없다는 식으로요.
첨에는 저 아픈거 많이 신경써주셨는데 이제는 아예....
정말 속상합니다. 저희 얘기는 듣지도 않으시고 손양 얘기만 듣는 선생님도 정말 원망스럽구요. 이제 선생님 얼굴만 봐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역겹습니다.
선생님이랑 손양이랑은 지금 거의 사귀는 사람처럼 문자하구요,
일요일 아침에는 손양 모닝콜이 되어주시고, 새벽에는 밥 사줄테니 잠 안오면 만나자는 선생님...
정말 그러시는 거 아닙니다.
오죽하면 제가 마음속에 썩힌 말로 표현 하지 못하는 것들 여기에 올릴 생각을 다했겠습니까....
저번주 토요일은 또 손양이랑 새로 사귄 친구 최양(솔직히 희생양이죠...저는 아직까지 얘랑 한마디도 안해봤습니다.)이 제가 자습하고 있는데 뒤에서
"아 저 씨X년, 얼굴만 봐도 토나와.." 이러더라구요..
최양은 뭣도 모르고 저를 그냥, 아주 그냥 욕을 하던데요..;
정말 악마같아요.. 어쩜 그럴 수 있습니까?
잘못은 도대체 누가 한 겁니까..? 저 정말 속상하고, 한 때는 죽고싶은 마음도 들더라구요. 친구일이 뭐 대순가 하시겠지만
저한텐 드라마보다 더 막장인 일이 벌어진 셈이구요..
선생님 눈빛이 무섭습니다...
이제 수시 원서 쓸 때 됐는데 상담할 것도 무섭고... 저 내신 관리는 아주 잘은 못했지만 그래도 인서울 할정도는 됍니다. 목표도 뚜렷히 말씀드렸고 최AU에 꼭 가고 싶다고 말씀 드렸지만
무시하시면서...
그런데 저에게 선생님은 강원도에 있는 대학을 말해주시고..
저는 어떻게 해야하죠? 부모님은 그냥 무시하라고, 자꾸 생각하면 너만 손해다 라고 하시는데 그래도 집중도 안돼고./.... 미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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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양은 저와 윤양과 오양에게 최양 욕 또한 했었습미당
ㅋㅋ
중딩때 완전 찌질했다는 둥 존재감 없다는 둥
ㅋㅋ
그래놓고 저한테 둘이 손잡고 욕해대고 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걘 뭐 염라대왕도 과분할 정도로;;ㅋㅋㅋ
제가 쓰고도 다시 읽으니까 빡치네요
ㅋㅋㅋ 아오,
님들 용기를 주삼 저도 손양처럼 이르고 싶으요 ㅋㅋ
솔직히 선생님도 좀 그렇죠...ㅋㅋㅋㅋㅋㅋㅋㅋ 뭡니까 그게 선생임?? 왜 걔말만 듣고 단정지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