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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소소한에피2

꼬맹이 |2010.08.20 01:44
조회 369 |추천 0

하이루안녕

방가와요~~

저는 갓 고딩딱지를 띤

솔로천국에서 행복하게 살고있는 스무살 서울여자사람입니다방긋

 

 

 

아 수능이 얼마안남았더군요.

그저 교복입고 피곤에쩔은 고3분들을보면

안타까움에 눙무리왈칵ㅠ_ㅠ

작년 악몽이생각나용... 수험생들 힘내세여짱

 

큼큼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냥저냥 저의 어렸을적 픽 웃고넘길만한

소소한에피2개를 들려드릴려구용부끄

스압이 있으려나? 흐흐헝

 

 

 

 

 

첫번째.

 

저는 한 4~5살이였던걸로 추정!

그 당시 저는 아파트에서 살았습니다.

그 때 그냥 쪼꼼 몇번 말 섞어보고 그랬던 친구가 하나 있었어용(이름도모름통곡)

 

근데 그 친구가 아파트앞에서

다 먹고 버린 참치캔으로 흙을퍼담으며 장난을 치고있는 것을

삐리삐삐삐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

무척 재미나 보였습니다부끄

곧바로 집으로 들어가 재활용 봉투에서 뚜껑도 안따고 버린 빈 참치캔을 찾아냈어요.

그게 화근이었죠=_= (어렸을 때라 참치 캔뚜껑이 위험한건지 모름)

 

그걸 들고 그 친구 옆에서 "같이놀쟈방긋" 라는 말과 함께 허락도 없이 

풀썩앉아 흙을 퍼담으며 놀기에 동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사리같은 손으로 열심히 흙을 퍼담으며

분위기도 머쓱해서 그 친구 얼굴을 보며 말을 걸었드랬죠.

"나 집에 웨딩피치 데이지봉있따?"(그 당시 웨딩피치의 인기란 정말 폭팔적짱)

 

근데 그 순간 그 친구는 정말 시크하게

"좋겠다. 근데 너 손에서 피..."

"응?????"

 

...................

..........

응?!?! 피?!?!

급히 시선을 내손으로 가져갔을때

전 난생처음으로  그렇게 철철나는 피는 처음으로 목격통곡

 

그 때부터 손에선 쓰라린 아픔이 짜릿짜릿

흙을 퍼담으면서 참치캔 뚜껑에 난도질 당하는 손을 저는 몰랐던거죠...

곧바로 '나죽어?' 하는 생각과 두려움에 울음이 빵터져버려

 

그 친구는 놀라 집으로 홱 가버리구당황

저의 울음소리를 들은 엄마가 뛰쳐내려와 손에서 피를 뚝뚝 흘리는 저를 보시곤

작은 비명을 내지르며 그걸 왜 가지고갔냐는 엄청난 폭풍 잔소리와 함께

집으로 댈꼬가 급히 치료를 했답니다.

 

그날부터 전 참치캔의 공포가 아주 미세하게 남아있어서

항상 조심 또 조심하며 따는 버릇이 남았어여...

모두 참치캔뚜껑 조심하셔요방긋

 

 

 

 

 

 

두번째.

 

두번째 이야기는 제가 중학생 때입니다.

 

밖에서 외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빠, 엄마, 언니, 나, 이모, 이모부, 아빠친구분들

요정도의 인원과 함께 고기를 맛나게 구워먹었습니다.만족

그 때 저는 학교끝나고 놀다 온터라 교복을 입고있었구요.

 

한참 먹다가 빵빵해진 배를 보며 만족감을 느낀 하나뿐인 언니와 저는

약주를 하시며 이야기의 꽃을 피우시는 어른들을 보곤

왠지 오래걸리겠다 싶어 먼저 간다고 하곤 같이 집에 돌아갔습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전화벨이 울리길래 받았더니 아빠였습니다.

"오늘 아빠가 쏘는거니까 장롱에 현금10만원이 있으니 가지고 다시 오너라취함"

"옙통곡"

 

전화를 언니에게 넘길껄하는 후회의 쓰나미와 함께

저는 10만원을 주머니에 넣고 왔던길을 되돌아가야하는 귀찮음을 당했죠...

 

그리곤 다시 그 고기집 앞에 선 순간

진짜 딱 고기집 문앞에서 우리 아빠와는 문하나 사이에 두고

 

왠 언니님 두분이 제 어깨를 턱 잡으시곤

"우리가 길을 모르겠는데 혹시 길좀알려줄 수 있어^^?"

라는 말을 내뱉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바보같음실망)

저는 알고있었습니다.

이 언니님 두분은 저에게 돈을 갈취하려는 수작을 부린다는 것을요통곡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란 여자는 간이 정말 코딱지만한 여자임다ㅠㅠ

 

언니님 두분께선

"야 우리 아는척해"

"그냥 조용히따라와^^ 저언니 무서운언니야"

라고 속삭이며 저를 어두운 골목길로 차츰 인도했습니다.ㅠㅠ

 

'아 지금 내 주머니에 10만원 있는데...............

나 이거 털리면 아빠한테 뭐라고설명하지?!통곡

이 돈은 절대 뺏길수 없어.'

 

걸어가며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언니님 두분이 나에게 등을 돌리며 적당한 어두운 골목길을 찾고있을 때

 

그순간!! 저는 평소에 잘 굴리지도 않는 잔머리를 굴려

주머니에 있던 10만원을 교복치마 안에 입고있던 쫙달라붙는 엄청난 기능을 자랑하는

검정색 속바지와 저의 허벅지 사이에 빠른속도로 숨겼습니다.음흉

(도망치는 생각따윈 간이 쬐끔해서 잘 못함ㅋㅋㅋ)

 

언니님 두분이 적당한 어두운 골목길을 찾아내시곤-_-

저를 데려가 본격적으로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고

교복 마이까지 벗겨서 검사당했습니다통곡

그리곤 그 언니님 두분은 

"아 ㅆㅂ... 진짜 없네"

"돈좀 들고 다녀!!!"

"야 꺼져"

라는 말을 저에게 뱉으셨습니다.

 

저는 곧바로 골목길을 뛰쳐나와

사람들이 좀 보이는 곳으로 피신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의 가랑이 사이에서 치마 안에서!!!!

돈들이 쏟아져나와 바람에 날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다보고 있는데!!!!!!!통곡 

쟨 왜 저기서 돈이나오나 라는 이상한 눈빛을 쏘아대고 있는데!!!!!!통곡

저는 이상한 짐승같은 울음소리를 작게 내며 급히 날아다니는

돈들을 다 주워모으고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돈이 10만원이 딱 맞는지 세어본후 헐레벌떡 아빠가 계신 고기집으로 튀어갔습니다. 

 

돈을 받으시며 저를 보신 아빠는

"왜이렇게 땀을 흘려? 돈은 왜이렇게 꾸깃꾸깃하지??"

라는 말씀을 하시고는 다시 이야기꽃으로 빠지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으로 총알같이 튀어와

남몰래 혼자 끄윽끄윽 울었어여통곡

 

그 언니님 두분을 깜찍하게 속인거를 생각하면

나 자신이 참 장하지만

그 가랑이에서 끔찍하게 돈이 빠져나온걸 생각하면......

지금도 공중에 발길질을

 

 

 

 

 

 

 

이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끝이예용안녕

 

재미없으셨다면 그냥 맘속으로만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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