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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생막창&뽈살 - 일산

레오 |2010.08.20 13:43
조회 926 |추천 0

오랜지기의 집을 방문하며 알게 된 막창계의 지존스러운 집.

일산 서구 가좌마을. 망우리 사는 내게는 너무나 먼 '맛집'이다.

 

 

인심 좋아 보이는 인상의 사장님 내외가 경영하시고, 이 날이 일요일이니 일요일도 영업.

 

 

코코넛 열매로 만든 번개탄이라서 강하고 오래간단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번개탄과는

차원이 달랐다. 이글거리는 불을 보니 벌써부터 마음이 흡족해진다.

 

 

파채와 콩나물을 섞어서 양념장을 뿌려주신다. 양념이 맛이 깊다. 곱창집에서 고추가루와 미원

을 섞어서 내주는 장들과는 비교불가.

 

 

양념장과 콩가루. 아마도 둘을 같이 찍어 먹어야겠다는..

 

 

평범했던 물김치였지만 내용에 정성이 들어가 있고, 개별적으로 제공되어

소주 마신뒤 계속 찾았다. 소소하게 신경을 많이 쓰시는 흔적이다.

 

 

메뉴.. 이 집에서도 갈매기살은 가장 상전이다..ㅎㅎ 수입이다.  고기집에서 나오는 갈매기살은

거의 무조건 수입이다.  양이 정말 적거든.. 메뉴구성 참 좋다~

 

 

국내산 生막창 1인분. \13.000 엄청난 양이다. 실 중량으로 500g은 되어 보인다.

시중가로 보자면 1인분 \6.500에 200g이 넘는 양이니.. 전국 최저가라 해도 딴지 걸 사람 없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 선도에 놀랍다. 왠만큼 자신이 없다면 업주는 저리 生으로 내주지 못한다.

전처리의 비결을 따지기 이전에 저 살아 움직일 듯한 신선함을 맞딱뜨린다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자신감이 넘치는 생 막창이다.

 

 

함께 주문한 국내산 生 뽈살! \13.000 양은 막창만큼 많았고 선도 또한 예술이었다.

뽈살을 이곳에서만 두번째 먹는 나는 이미 뽈살 마니아였다. 돼지고기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마블링과 쫀쫀한 야들거림. 흐윽.. 집중을 해야 하는데 딸래미가...가만 있지를 않네..ㅎㅎ

 

 

열심히 구워주는 sunny에게 감사^^ 뽈살은 나올때 참기름만 살짝 뿌렸다고 하셨는데,

지방기가 적은 뽈살을 적당히 윤기있게 구워지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살코기 이지만 너무나

부드러워 소고기를 씹는 느낌이다.

 

 

우리가 애기때문에 정신이 없으니 사장님께서 친히 초벌구이 해다주신 그 문제의 生 막창!!

대구 막창골목은 가본적도 없지만,그곳이라 한들 국내산에 이런 신선한 비쥬얼로 이런 가격의 막창을 내주는 업소는 없을거라 감히 장담해본다. 하긴 요즘은 대구막창도 수입이 대부분이라는데..

8년전 논현동에서 막창먹고 밤새 배탈났었던 적이 있는데, 이 막창은 그런 기억마저 흐려버린다.

 

 

흐엇, 불막창!!  써비스로 주신 껍데기도 엄청 신선하다. 태우지 않고 구워내기가 수월찮은데, 내친구. 참 잘한다.ㅋ 본격적으로 먹어 봐야겠다.

 

 

막창은 맨 소금. 맛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고, 특히나 내장등을 구워먹을땐 소금이 최

고인듯..  생막창이니 당연히 육즙이 터져나온다. 향은 구수하기 이를데 없고, 식감은 부드

럽고 쫄깃하다. 미치겠다, 지금도..

 

 

잘 익은 뽈살은 콩가루와 양념장을 함께 찍어서 먹고, 소금도 찍어 보고.. 육즙도 풍부하고

뛰어난 감칠맛에 미원 사용이 의심되지만, 분명히 첨에 참기름만 쳤다고 하셨으니 ㅎㅎ

특수부위 중에 특수부위 뽈쌀. 아.. 나만 좋아하나?ㅋ

 

 

막창 한접시 추가..ㅎㅎ 모두들 막창에 표를 몰아주고 있었다. 훌륭한 生 막창!

 

후식으로 씀바귀김치가 제공되는 비빔국수(\2.000)도 강추!!

위치는 일산 서구 가좌동 양우아파트초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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