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일산에 사는 애아빠입니다...
어제 일산 마두동 공원길의 한 놀이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저녁먹고 첫째애(7살)데리고 동네 공원 놀이터로 갔죠...
한무리의 애들이 있었는데...
첨엔 잘 끼어서 놀더군요...
근데 그중 검은색티입고 태권도복 바지입은 한 녀석이 계속 우리애에게 발차기를(ㅡㅜ) 하는거예요~~
배, 엉덩이... 나중에 얼굴에까지... (우리애가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 그러더군요)
보다못해 제가 멀리서 "얘들아~~ 때리는건 하지 말고 놀아라~~~" 이렇게 말해줬더니 좀 뜸해지더군요...
제 옆쪽에 그 애 엄마인지 앉아서 신경도 안쓰고 있구요... 다른 엄마랑 앉아서 어느 영어유치원은 어떻고 어느 학습지는 어떻고...
아주 애교육열에 극성이더라구요~~
지애가 다른애들을 그렇게 때리면 좀 나서서 주의를 줄것이지...
한참 놀다가 결국 사건이 터졌습니다...
우리애가 미끄럼들 아래에서 위로 뛰어 올라가는데 그녀석이 위에 딱 버티고 있다가 다 올라온 우리애 가슴팍을 냅다 걷어차더라구요... ㅡㅜ 순간 빠직~~
우리애는 가슴팍 세게 얻어맞고 그대로 미끄럼틀 아래로 데구르르~~~~~~
원래 잘 울지않는 애인데... 엄청나게 울더라구요... 아픈건 둘째치고 많이 놀라구 분했나봐요...
결국 내가 달려가구... 애는 엄청나게 울고... 우리애때린 녀석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데가서 또 놀구...
우리애 다친데 없나 살펴보고 달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어떤 아줌마가 계속 저를 부릅니다...
돌아보니... 울고있는 다른 애를 데리고 있더라구요...
얘기를 들어보니 자기애가 여기서 놀다가 누구한테 맞구 울고와서 달래서 보냈는데 또 맞고 울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애 누구한테 맞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기 검은색 입은애요~~ 이랬더니... 그쪽으로 가시더라구요...
그 엄마가 검은색 입은 애를 잡고 얘기를 시작합니다...
그제서야 검은색입은 애엄마가 어슬렁거리면서 이쪽으로 옵니다....
애달래면서 슬쩍 들어보니 검은색 입은 애엄마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아니... 애들이 그럴수도 있지... 그쪽애 관리를 잘하셨어야죠..." ㅡㅜ
물론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미안하다는 말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저도 계속 기분이 안좋았던터라 그냥 검은색 입은애한테 "담부터 친구들 때리지마라" 이렇게 한마디만 하고 돌아가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검은색 입은애를 불렀습니다... "꼬마야~~ 친구들끼리 놀면서 때리는건 나쁜거잖어..." 이랬더니~~
그 검은색 녀석이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아씨~ 그새끼가 먼저 괴롭혔어요!!!! 씨~~~" ㅡㅜ
어이가 없습니다... 저도 살짝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합니다....
"꼬마야... 어른 말씀하시는데 소리지르고 덤비면 돼냐~~ 그리고 아저씨가 지금 널 혼내려는게 아니잖어~"
그녀석 말합니다... 날 확 째려보더니 또 불량스럽게 소리지릅니다... "난 안때렸어요~ 그냥 밀치기만 했어요~~"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옵니다...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ㅡㅜ 처음부터 내가 보고있었고 주의도 몇번 줬었건만....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숨을 쉬니, 그 옆에서 검은색 아이의 엄마가 한마디 합니다...
"그럼 첨부터 애들 주의 좀주지 그랬어요~? 왜 지금와서 우리애한테만 뭐라해요?"
전혀 미안한 기색이 없습니다... 팔짱까지 딱 끼고 당당하게 제 얼굴을 쏘아봅니다...
거기서 한마디 내 기분대로 했다간 싸움날듯 싶습니다... ㅡㅡ
그래서 "아~ 제가 첨부터 관리못해서 그런거군요... 그만둡시다~" ㅜㅜ
돌아오면서 너무 분해서 몸이 다 떨리더군요...
뒤돌아서서 오는데 다른애의 엄마와는 계속 실랑이를 하는것 같더군요...
물론 애들끼리 놀면서 싸울수도 있고 때릴수도 있고 맞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 부모들의 대처방법아닐까요?
말로만 듣던 뻔뻔하고 자기애밖에 모르는 엄마가 있다는걸 전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최소한 자기애가 남의 애를 미끄럼틀에서 걷어차서 애가 굴러떨어졌는데...
(집에 와서 샤워시키면서 보니 가슴팍에 맞은 멍자국과 굴러 떨어지면서 미끄럼틀에 긁힌 상처들이 다리에 꽤 있더라구요 ㅜㅜ)
이유야 어떻게 됐던 일단은 말이라도 한마디 죄송하다고 말해야하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 아닐까요?
이런일은 처음이라... 정말 아직까지 흥분이 가라앉질 않네요...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우리애를 본가에 데려다주고 왔는데...
갑자기 우리애가 물어봅니다... "아빠~ 어제 그애가 나 왜때린거야? 나쁘지?"
할말이 없습니다... 상식이하의 사고방식을 사람들에게는요~~
8월 20일 밤 정발초등학교 근처 마두공원내 놀이터에 있던 아줌마...
이 글 보시면 반성 좀 하세요~~
솔직히 애 그렇게 키워서 어떻게 하시려고 합니까?
아줌마 애 소중하고 중요한건 압니다.. 저도 자식 둘이나 키우는 애 아빠니까요...
아줌마 애만 소중합니까? 남의 애도 다 집에 가면 소중하고 이쁜 자식들이예요~~
그리고 기초적인 인성교육이 영어단어 한개, 수학공식 한개보다 더 중요하다는걸 왜 모르십니까?
사실 아줌마 애가 폭력적으로 커서 깡패가 되건 뭐가 되건 내 알바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죠...
아줌마애가 남의 애를 그렇게 때리고 다치게 만들었으면 최소한 애키우는 입장에서
미안하다는 소리 한번 해야하는게 정상적인 사고방식 아닙니까?
제가 어제 아줌마의 기에 눌리거나 아줌마의 애가 잘못한게 없어서 그냥 가만히 돌아간게 아닙니다...
전 사람만 상대합니다... 이 점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제가 아무리 이렇게 말해도 아줌마가 이글을 봐도 별 반응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