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가끔씩 글 올리고 음 댓글 다는 29세 남아 입니다.
요즘 너무 덥고 해서 제가 겪은 실제 사례를 간략히 적어볼까 하는데
솔직히 별로 무섭지는 않을꺼 같아요...........
음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때인걸로 기억합니다.
할머니가 그때 돌아가셨죠...
할머니는 돌아가시기 한 2년전부터 치매가 오셔서
상당히 고생을 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치매증상은
1. 아버지보고 다른사람대하듯 존댓말씀을 쓰신다
2. 식사를 하셔도 배고프다며 계속 밥을 찾으신다
이정도 였던거 같아요........
사설이 길었군요
아버지께서는 할머니가 얼마 안가서 돌아가실것 같다는 말씀을 하셔서
일단 저희 가족중 저만 방학을 이용하여 시골 할머니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시골집입니다.
방이 4개 이상되는 기와집있죠 화장실도 푸세식이고....... 마당도 크고
밤에는 화장실 가기 무서우면 요강?을 이용하는 그런시골이였죠
할머니댁에 도착해서 첫날밤을 지낼때였습니다.
시골에 방이 많았지만
방한군데서 요즘 말로 하면 안방개념이죠
티비라든지 기타등등이 그 방에만 다있었으니까요
아버지 할머니 저 이렇게 셋이 잠을 잘려고 누워있었죠
할머니는 초저녁때부터 주무시는거 같았습니다.
저는 좀 뒤척이다가 11시쯤에
할머니가 주무시면서 계속
꺽~~~ 꺼~억
꺽~~ 꺼~억
이소리를 계속 내시는거였죠
그래서 제가 할머니 근처로 가서 볼까하는데
아버지가 그냥 자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첫날은 그냥 잠을 잤습니다.
아참 참고로 할머니연세가 80은 넘으신걸로 기억나에요.......
그냥 아무일 없다는듯
그날 밤이 지나가고
둘째날 밤이였습니다
그날밤도 뒤척이고 있는데
갑자기 할머니께서 작은 전구가 마루 쪽에 켜져있었을겁니다,
문이 창호지 문이라서 바깥마루에 전구 가 켜져있으면
방안에 사람 그림자가 다 벽지에 비치더라구요
그래서 눈을 살짝 뜨고 할머니 쪽 벽을 봤는데
어떤 검은 형체가 할머니 주무시는곳 위에 있더라구요
그게 그림자로 비친건지........... 검은물체은지는 잘모르겠어요
할머니 쪽을 보고 있다는 느낌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할머니께서............
허공에 손을 저으시면서 갑자기
경상도 사투리로 아제~~ 아제~~
아직 안가요........ 아직 안갈래요......
아직 안가요 계속 그러시는겁니다......
순간 정말 놀랐죠
그러기를 한 10여분 아버지를 깨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아버지 손을 잡았습니다,,
그러니 아버지께서는
할머니 돌아가실꺼 같다
아버지도 들은것인데
사람이 죽을때는 조상이 와서 데려간다고 하더라
는 말씀과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제사도 지내고 조상에게 잘해야
복 받는다고 그래서 개고기 도 먹으면 안된다고,,,,,,,
(불교쪽에서는 조상이 개로 다시 환생한다고 믿기도 하나봅니다)
그다음날 아버지께서는 우리가족 친척 고모 이모 다 연락을 하셨습니다.
모든 가족이 다모이고 할머니는 의식없이
특유의 꺽~~
꺼~ 억~~
거리는 소리만 내시고 숨을 힘들게 쉬고 계셨습니다.
막내고모왈 아직 안돌아가실꺼 같으니
가신다고 하셔서 모든 가족들이 다 돌아가고 난지 1시간정도 됬나
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전 사람 죽는거 그때 첨 봤거든요
살만큼 살고 가셨다는 생각때문에 막 슬프거나 하기 보다는,,,,,,,,,,,
음 그 검은 형체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게 우리 조상중에 한명인가......................
사람이 죽을때는 저승사자가 오는게 아니고 조상이 데려가려고
오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사람이 죽을때 저승사자가 올까요 조상중에 한명이 올까요?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