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거였다. 내가 바랐던 건......
예쁘지 않아도, 날씬하지 않아도, 내 눈엔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너라고 말해주는 나.
그 말에 고개를 흔들며 입이 실룩거려도, 행복함을 감출 수 없는 너의 반짝거리는 눈
그 눈을 바라보는 내 눈빛이 말해주는 너에 대한 진정성.
그런 거였다. 내가 바랐더 건......
네 무릎을 베게삼아 누운 공원 벤치에서
조그마한 네 손가락이 내 얼굴을 쓰다듬을 때
괜시리 고개를 돌리는 수줍음.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이어폰을 나란히 귀에 꽂고
음악을 듣는 그 순간에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
그렇게 마음으로 대화하는 것.
그런 거였다. 내가 바랐던 건,
하루 종일 피곤했다고 투덜대면서도 꼭 만나야 된다는
너의 발과 다리를 주물러주는 서투른 노력.
그 서툴함에도 가슴 벅차 하는 너,
그리고 네게 말해는 나.
여태껏 해 본 적이 없어서 서툰 거라고.
그런 거였다. 내가 바랐던 건,
깍지를 낀 손에 땀이 흥건해도 쉽사리 놓지 못하는 애절함.
내 손을 잡은 널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약속..
그 약속을 꼭 지켜 달라고 말하는 너.
그런 거였다. 내가 바랐던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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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baby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