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에요. 제가 결막염이 자주걸리는 편이거든요
이번주도 결막염때문에 고생하고있었는데
그래도 학교에선 이미지관리한다고 안경벗고 눈찡그리면서 힘들게 다녔거든요
그런데 황금같은 금요일날 하필 클럽을 가는 날이였어요.
리듬은 타고싶은데 눈은 토끼눈이라 .. "그래 오늘은 춤만 추고 돌아가자
어두운데 뭐 보이겠어? "라는 생각으로
압축을 2번이나해도 여전히 두꺼운 뺑뺑이 검정뿔테안경을 쓰고 강남 클럽으로 향했어요
(**제눈은 왼쪽 -6.0 오른쪽 -7.0이에요.안경을 벗으면 사람이라는 형체만 보일정도.)
그래도 명색이 강남인데 길가에서는안경벗고 친구의 손을 잡고 이끄는데로 갔죠 ㅎㅎ
드디어 클럽 안 입성! 여기저기서 부비부비
한참동안 춤을 추고있는데 내 뒷쪽에서 낯익은 남자애하나가 다가옵니다.
그는 바로바로바로 매일 나와함께 점심도먹고 술도먹는 동기남자아이
처음엔 제 뒷모습만 봐서 못알아봤겠거니 생각했어요
그런데.. 춤추다가 제 몸을 자기 앞으로 돌리더니
자긴 안경쓴 사람이 좋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사냐며 ㅋㅋㅋㅋㅋㅋㅋ이런 뭐 이 병....
제손을 이끌고 클럽에서 그나마 조용한곳으로 데려가더라구요 목소리만 들어도
알텐데 워낙 시끄러워서인지 정말 몰라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괜한 개그욕심이생겨서 우리언제한번 만난적있는것같은데
모르냐고 그랬더니 이건 인연이라면서 연락처를 알려달라는거에요
그래서 연락처를 불러줬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미 저장된 번호
처음엔 눈치도못채고 "잠시만요 다시불러주세요 다시불러주세요"만
5번 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제가 어퍼컷을 날려서 눈치채긴했지만
이거 바보아닌가요? 이 녀석 날 좋아하고있었던겐지 ㅋㅋㅋㅋㅋ
암튼 친구한명 골리고 왔네요 ㅋㅋ
안경쓰고도 대쉬당해서 기분이좋긴했지만 누가 뺑뺑이 안경쓴 여자를 좋아하겠어요
ㅠㅠ
뭔가 기분이 착착합디다.
갈수록 결막염도 심해지고 황사에 맨날 눈시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이번겨울방학엔 라섹한번 알아보려구요.
예전에 검안했을때 제눈은 너무 나빠사 일반라섹은 어렵고 아사라섹인가?
되게 생소한 라섹을 해야한다는데.. 눈나쁜 여성동지여러분 우리 함께 라섹해서
자신있게 다녀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