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일주일 동안 맘을 다 잡으려고 정말 힘껏 노력했는데
아침에 눈만 뜨면 눈물이 주루룩, 밥도 먹을 수가 없고 일도 할 수 없고
정말 죽을 것 같더군요.
항상 매달리던 이 남자,일주일동안이나 연락없고...
끝내는 내가 이러다가 죽을 것 같아 그 사람한테 연락도 없이 막무가내로 찾아갔어요.
나 없음 죽을거라던 이 남자..너무나 열심히 잘 살고 있더군요.
난 이렇게 죽을 것 같은데...
하지만!!! 여기서부터 ㅋㅋㅋ
그런 슬픈 맘 티내지 않고 아~~~주 뻔뻔스럽게 "자기야~~" 라고 애교를 떨었어요 ㅎㅎ
아~~주 미쳤지요??
하지만 질질 짜고 매달리면 남아있던 정까지 뚝 떨어질까봐 차라리 아무일 없던것마냥
웃으며 애교떠는 걸 선택했지요 ㅎㅎ
나보고 왜 왔냐고 화부터 내더니 어디 가야한다면서 저보고 빨리 가라고 하더라구요.
또 아주 뻔뻔스럽게, "자기 가는 곳은 영원히 끝까지 쫓아 갈거야~~"
정말 날 싫어한다면 이 말 얼~~~마나 징그러울 까요 ㅎㅎ
하지만 난 그동안 나한테 보여준 이 남자의 맘을 믿었고 정말 싫다해도 어차피 헤어졌던 거 밑져야 본전이라 남자들이 질질 짜는 것보다 애교를 당연히 더 좋아하니 그냥 자존심도 상하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지만 밀어 부쳤지요 ㅎㅎ
근데 아주 조금 날 싫어하는 거 아닌가보다라고 느껴진 게 정말 싫으면 어떤 이유도 대지않고 가라고 소리지르고 그럴텐데 "어떤 다른사람이랑 가는데 니가 왜 가냐" 이 말이 나한테는 오히려 희망으로 보이는 거에요.
그래서 난 더 짜증나겠지만 "그래도 따라 갈거야,왜 여자 생겼어요?,그래도 자기 끝까지 따라갈거야"라고 했죠.
그는 짜증내면서 차를 타길래 저도 잽싸게 따라 탔더니 왜 타냐고 빨리 집에 가라고 짜증을 내는 거에요.
난 굴하지 않고 조그마한 소리로 "아니,끝까지 자기 따라 갈거양~"이라 말했는데
남친이 정말 화가 난 듯 왼팔을 차창문턱에 걸치고 바깥 아래쪽만 말없이 보고만 있길래
아...정말 내가 싫은가보다,내가 내리길 바라는 구나...라고 절망적인 생각을 하는 찰라,
누군가가 차앞에 나타나 서로 인사를 하는 거에요.
동네 식당 사장님이신데 저하고도 아는 사이이고 일때문에 둘이 어디 가기로 한 거였더라구요.
여기서 아..날 싫어하는 게 아니구나 라는 걸 또 알았죠.
정말 날 싫어한다면 일때문에 사람만나는데 나를 끝까지 쫓아내지 않고 이 사장님 올때까지 기다린 걸 보면 나랑 같이 가는 것도 아무 문제없고 내가 있기를 바란 거구나 싶어 너무 기분 좋았죠.
그렇게 해서 셋이서 같이 일을 보고 이제 집으로 가는데 우리집에 데려다 준다는 거에요.
난 여기서 끝날 것 같아서 "싫어,나도 자기집 갈거야,끝까지 쫓아간다고~"라고 했는데
여기서부터는 정말 나를 싫어하는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막 화를 내고 소리지르고 짜증을 내고...아....너무 슬펐어요.
어쩌다 내가 이런 수모를 겪어야 하나...
자기가 잘못해서 그 일로 싸워 헤어지기까지 했는데...
왜 자기가 화를 내나...너무 슬펐어요.
그래도 내가 와줫는데....
사랑하는 맘 전혀 없다고...이젠 내가 전혀 예쁘지 않다고 소리지르며 집에 가라고....
정말 날 이제 사랑하지 않는구나...그럼 아깐 뭐야...날 데리고 일하러 가고...
이젠 눈물이 나지만 그래도 절대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매달리지 않았어요.
난 끝까지 눈물은 흘렀지만 "자기가 잘못해서 이렇게 됏는데 나한테 왜그래ㅠㅠ
나한테 이러지마ㅠㅠ우리 사랑했잖아~^^난 자기 너무 보고싶어서 왔는데~^^나한테 자꾸 화만 내고ㅠㅠ" 이러면서 잘못했다고 하면서 매달리지는 않았어요.
왜냐면,이러다 다시 사귀게 되면 정말 난 잘못한 게 없는데 이 남자 잘못을 해도 얘는 나한테 매달리는 애야라는 걸 심어주면...그건 아니잖아요.
그럼 남친이 잘못을 해도 난 아무말도 못하게 될 것이고 그럼으로써 난 스트레스를 계속 받은 테고 오히려 그래서 또 이별을 겪게 될 것만 같아서, 절대 미안하다고 매달리지는 않았죠.
매달려서 성공한 이야기 2부 잠시 뒤에 올릴게요.
죄송해요,,사장님이 들어 오셨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