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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휴대폰 추격전(폰 분실하신분 꼭 보세요!)

허허허 |2010.08.24 12:35
조회 115,431 |추천 45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정신줄 놓고 다니는



정신빠진 24 학생입니다. 저도 음체 써보겠음.



24일 그러니까 오늘 아침이었음.



학교에 10시까지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7시에 일어나야함.



최근 음주가무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과 잠이 많은 나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었음.



아무튼 7시에 일어나 꼼지락거리며 학교 갈 준비를 마쳤음.



아침이라 시원해서 기분이 상쾌했음ㅎㅏㅎㅏ



아침이라 학생들이 참 많았음.



난 도도한 걸음걸이로 편의점에 들려서



카X라X 아메리카노 더치를 사고 학교에 늦겠다 싶어



부랴부랴 뛰쳐 나왔음.



한손에는 우산을 한손에는 쓰고 맛도 없는 커피를...

(난 차가운 도시 남자임.)

혼자 신나서 singing in the rain이었음.



버스정류장에 도착해 김상궁 사약 받듯 게걸스레 커피를 흡입함.



가뿐하게 버스에 올라타 매의눈을 발동했음.



빈자리 하나가 보임. 회사인 볼트 싸다구 날리는 속도로



착석했음. 그때까지는 정말 기분이 좋았음.

오늘 하루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았음.



시간을 보려고 주머니를 뒤적거리는데... 아뿔사.... 핸드폰이 없는 거임.

(핸드폰이지만 거의 시계, mp3로 사용하고 있음. 안구에 포풍 쓰나미 ㅠ)

염X 일이 잘 풀리기는... 김 첨지의 운수좋은 날이었음.



일단 버스에서 내렸음.

그리고는 극도의 흥분과 긴장감, 꼭 찾아야 한다는 사명감에



내 대뇌는 50000Bpm으로 고속 회전하기 시작함.



편의점에 두고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내 다리는 이미



축지를 시전하고 있었음.

(맞음. 나 좀 미친X임)

편의점에 도착해 알바생님께 물어보니 못 보았다고 하심.



미친듯이 전화 해봐도 전화 안 받으심.... 이건 고의적으로 안받는거임.



아니 아마 유심을 뽑아버린듯함.



허무한 걸음으로 줄담배를 피우며 집으로 털레털레 걸어갔음....



학교....? 학교고 나발이고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음.



대뇌회전 50000Bpm의 후의증이 이제 나타나는가 봄.



지갑잃어 버린지 얼마나 됐다고 폰도 잃어버림.



내 정신은 이미 요단강을 건너 멀리 멀리 날아가고 있었음.



아...나란 남자...... 훗.......... 인생의 허무함이란......



담배만 피우다가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함.



요단강 건너 멀리 날아간 정신 챙기고



이미 타버린 뇌를 다시한번 가동함.

(두뇌 풀가동 백만bpm. 나 사실 많이 미친놈임.)

일단 경찰서로 가서 분실신고접수증을 뗌.(동네 지구대에서도 가능)



이통사가서 분실신고는 하지 않음. 유심 내꺼 빼고 자기꺼 꽂아서 쓰면



이제 게임 오브 데스 임. 흐흐

 

 

 

흐흐흐 시간 좀 지나고 이통사가서 통화내역 뽑으려 분실신고접수증 뗀거임.

 

 

 

음... 분실한 지갑이나 휴대폰을 경찰서에 주거나



찾아 줄 수 있음에도 찾아주지 아니하면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성립함.



편의점에서 두고 나온걸 누가 가져갔으니 이건 절도죄임.



점유이탈물 횡령죄의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임. 밑줄 쫙부끄

(더 알고 싶은 분은 네이년 지식in 검색 꼬우.)

캬하하하하하하 학교도 못갔는데 넌 디졌음.음흉

(이때 내 눈은 마치 광우병걸린 미친 소 같았음.)

그리고는 편의점으로 가서 편의점점주님께 상황을 설명드린 뒤



CCTV 기록 좀 보여달라고 부탁드림. 점주님 흔퀘히 수락하심.



.... 화면에 얼빠진 내가 편의점으로 들어옴. 커피를 들고



돈 꺼내려다폰을 카운터 위에 두고 계산하고 커피랑 우산만 들고



나가 버림.

(훗 내가 봐도 그건 나지만 상 병신임 아니 그냥 똘추...ㅠ)

헐... 고등학교 여학생이 들고 나감... 헐헐.....

(점점 가슴이 분노로 떨려오기 시작함. 힝 내잘못도 있지만ㅠ

너 디졌음. 그 고등학교 내 모교임. 내 홈그라운드임.)



점주님께 부탁드려서 내가 가져온 USB에 해당 녹화화면을 저장함.

(참 좋은게 확인해보니 해당 캡쳐 폴더 안에 플레이어까지 들어 있었음.)

학교로 다시한번 축지.

(흥분의 도가니 오늘 신명나게 살풀이 한번 하는구나~이히히힛)

학생과로 찾아가 선생님께 말씀드림.



거짓말 안하고 그 학생 5분만에 불려 내려옴.



핸드폰을 떨어트려서 꺼졌는데 어떻게 키는지 몰라서 그냥 가지고 있었다함.



폰을 켜보니 매너모드 한적이 없는데 매너모드로 되있음.



훗 이 학생이 날 아예 동네 호구잡이로 본듯함.



화도 좀 나기도 했지만 학생이고 없어진 것 없고 해서



그냥 됐다고 선생님께 심하게 야단치지 말라고 하고 집으로 돌아옴...

(나 착한 사람임. 사실 귀찮았음...OTL)

나 뇌를 너무 혹사시켰음. 학교 수업 아예 늦어서 끝났고 좀 자야겠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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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편의점에서 잃어버리게 되면 CCTV확인 꼭 해보세요

 

점주님께 부탁드리면 해주실 겁니다.

 

경찰서에 물어보니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서

 

편의점 CCTV확인하는건 강제적으로 안된다고 합니다.

 

점잖게 점주님께 양해를 구합시다.



톡커 여러분 핸드폰 같은 유실물은 괜히 될까 안될까 자기 유심 꽂아서



사용하려 했다가는 통화기록이 남아 큰일납니다.



점유이탈물 횡령죄로 독박 쓸 수도 있어요.



그러니 휴대폰, 지갑 같은걸 줍게 되면 가까운 경찰서나



주인에게 꼭 돌려 줍시다.

(흑 내 지갑...ㅠ 다른건 몰라도 사진 ㅠ)

 똘추 인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45
반대수0
베플뿌잉|2010.08.27 21:25
우와.... 잉여인줄알았건만 훈남이잖아?.. -------------------------------------------- 잉! 베플이라니!! 에이썅;; 어뜨캐 홈피올려요?ㅠㅠ 리플로... 알려주세요! 미니홈피 알리기를 눌럿는데 베플에는 안뜨네욬... 도와주십시여!!
베플잉잉|2010.08.28 09:30
어머낫!!!('0') 글 중반까지 글쓴이 여자인줄 알고 읽엇어!!
베플|2010.08.28 13:26
ㅋ아 귀까는머리좀하지마 정신이나 어울리지ㅋ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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