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8월30일 입대를 앞두고 있는..
우울한 21살 청년입니다.
입대 전에 정말 꼭 이루고 싶었던 목표를 이루고
너무 뿌듯해서 자랑하고 싶기도 하고 다른 분들에게 추천도 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대학교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너무 놀기만 하고
학교를 다니는 게 그저 시간만 허비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
이렇게 다니느니 군대 가기 전에 하고 싶었던 것들이나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휴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휴학을 했을때는 남들의 시간낭비다 군대나가라는 말이 너무 싫어서
꼭 돈을모아서 보란듯이 배낭여행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해외에는 한번 도 나가보지 못했고
비행기를 타본 것도 고등학교 수학여행으로 제주도에 갈 때가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해외에 놀러나가거나 유학을 가는 친구들이 부러웠고
군대에 가기전에는 배낭여행을 꼭 해보자고 학교를 다닐때부터 생각을 해왔었습니다.
그래서 휴학을하고 알바를 하면서 돈을모으고
인터넷으로 정보를찾아보다가 처음가는여행이
혼자는 준비도힘들고 조금은 겁도나서 일행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이번여행을 같이하게된 분들을 만나게되었고 6개월정도의 아르바이트와
4개월 정도의 여행 준비 끝에 7월19일 28박 29일의 배낭여행 시작지인
파리로 출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7월18일
7월 19일 00시50분 비행기.. 드디어 6개월동안고생한 보람을 느낄수 있는 시간이 왔습니다.
중국도 못가봤는데.. 유럽을가게되다니..악..ㅠㅠㅋㅋ
9시쯤 공항에도착해 어머님과 누나들을 만났는데요.
국제현금카드를 만들었다며 당당하게 환전을 하나도 안하고 갔는데..
가서당장쓸돈이 필요하다며 환전을 하고..(1유로에1602원..잊지않겠다..)
어머님과 누나들이 멀리서 오셔서 식사를 못하셨기에 저녁을 먹고..
그러다보니 금방 시간이 가고 짐붙치고..
항공권받고.. 하다보니 드디어 비행기에탑승을..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러가면서도 뭐가그렇게 신기했는지 사진을 마구 찍어댔죠..ㅋㅋ
정말 사소한것까지도.. 근데이제와서 막상보니 왜찍었나..싶기도하고..
촌놈같기도하고..ㅠㅠ
에이..어쨋든..
우리는 카타르 항공을 이용했는데 비행기에타니 담요와 작은 주머니를 줫는데요.
열어보니 안대 귀마개 칫솔치약 양말이 들어있었어요.
그런것도 그땐참 신기했는데..-_-..;;
치약은 어찌나 깜찍하던지..
그리고나서 잠시후 기대하던 기내식을 처음으로 먹게됫는데
와인도 주고 김치도 나오고 여러 가지로 신기해하면 잘먹었어요. 처음엔..
특히 닭요리는 이름과 모양만 다르지.. 맛은다똑같았어요..
늬글늬글거리는..닭죽같은맛..?
빵에버터발라먹는게 제일 맛있었던..
먹고좀 자다보니 또다시 기내식을..
어쨌든 그렇게 기내식을 2번이나 먹었는데도 아직 멀었어..
그래서 동원이형이랑..광호형이랑.. 2시간 정도를 보내고..(의형제를 봣어요..)
도하시간으로 새벽 5시 드디어 도하공항에 도착!
그리고 우리는 대기시간이 20시간..이였기 때문에..
(이런 엄청난 비행기 표를 구해주신 연숙누나에게 심심치 않은 감사를..^^..)
나가서 구경도 하고 사막투어도 하기위해 비자를 발급받으러 갔습니다.
근데 이건뭐 온몸을 칭칭두른 공항직원아줌마들이
누나가 입은 짧은 바지보며 손가락질하고 웃고 영어도못하고
정말 비자 받는데도 한참 걸리고 불쾌하고..아오..
근데 도하공항직원은 이 사람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친절했어요.
그래도 또 나가서 좋다고 면세점에서 사진을 찍고..-_-;;
그것들이 뭐라고 참..지금생각하면 역시 창피해..
그렇게 시간을 때우며 있다가..
아침시간이 되서 도하를 구경하러 밖으로 나갔는데..
이건 뭐.. 연예인도 아니고.. 공항에 있던 현지인 남자들의 시선이 누나에게 집중..
이때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눈치를 보며 돌아다녔습니다..
모르고간 우리잘못도 있지만..그래도 정말 심하다 싶을 정도로 쳐다보고..
손가락질하면서 혀를 차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문화차이 이거니..생각을 하며 밖으로 나왔는데..
이건 뭐.. 정말 불판위에 올라가있는 기분..이랄까..-_-..
너무 뜨거웠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이랑은 다른 느낌의 뜨거움 이였습니다..
그래도 처음 밟은 외국 땅이라고 신기해하며 좋아해하며
구경할 곳을 찾아 걸었는..데.. 이게 정말.. 엄청난 실수였죠..
도하는 걸어 다니면 안 되는 곳 이에요..
정말 뜨겁고..길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길을 헤매다가 슈퍼를 발견..!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고 나오는데 낯익은 물건을 발견했어요!
그것은..쵸..쵸코파이..! 어찌나 반갑던지.. 군대가 아닌데도 쵸코파이가 반가울 줄이야..
어쨌든 그렇게 한참을 더 걷고..걷고..걸었죠..
지나가는 사람이 10분에한명 보일까 말까 했지만..
그래도 보일 때 마다 길을 물어물어 우리의 목적지인 루루 쇼핑몰을 향해 걷던중..
맘씨착한아저씨가 우리가 얼마나 불쌍해보였으면..
갑자기 차를 태워주신다며.. 루루쇼핑몰까지 태워다주셨습니다..!ㅠㅠ
그렇게 루루쇼핑몰을 발견하고 기쁨에 겨웠는데..
아직 문 열려면 30분이 더 남았네..?ㅋㅋ
아오..2시간 해매고..30분기다리고..ㅋㅋ
얼마나 대단한 게 기다리고 있길래..-_...
오픈시간이 되고 기대를 하며 들어가서..
정말 볼꺼 다 보고나왔는데..1시간도안지난..
참..처음부터..좋다..좋아..
그리고 올 때는 과감하게 택시를 타고
밥을 먹기 위해 걷던 길에 보인 맥도날드로 갔습니다..
해외에서의 첫 식사가 맥도날드 햄버거가 될 줄이야..
그렇게 식사를 맞추고 한참의 수다를 떨다가 공항으로 가려는데..
나가자마자 또다시 엄청난 더위와 모래바람이 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어 하고 있는데 말을 거는 한 남자..
또다시 태워주려는 착한 사람인 줄 알았으나..
택시라며 돈을 주면 태워준다고..-_-;;
여기는 그냥 차만 있으면 다 택시기사를 하는 건지..
어쨌든 가긴 가야했으니..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투어를 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고.. 공항에서 또다시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_..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사람들이 몰리고 카메라도보이고..
그래서 가보니 드라마인지..영화인지..
어쨋든 무언가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못 봤는데.. 도하에서 보게 되니까 더 신기했는데..
전혀 모르는 사람이니까.. 그냥 쳐다볼뿐..
어쨌든 커피도마시고..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사막투어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국인 가이드를 기대했지만.. 현지인 가이드가..하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본 카타르의 모습은 정말 신기하고 이국적 이였습니다.
(처음이니까..당연하지..)
그리고 사막에 들어서자 정말 아..이게 진짜 사막이구나..
생각이 들면서 정말 모래만 보였죠..ㅋㅋ
그렇게 한참을 달리는데
이 아저씨는 모래밖에 없는 데서 어찌 그리 길을 잘 찾는지..
가다보니 낙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5유로를 내고 탈 수 있었지만 어머님과 누나가 타는걸 보니 힘들어 보이고..-_;;
타고 싶지가않아져서.. 패스..
그리고 또다시 사막을 달리는데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달리면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차를 타고 갔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다보니 갑자기 사막 앞에 바다가 보였습니다..
가이드 준비물에 수영복이 있긴 했는데.. 설마 사막에 바다가 있을 줄이야..
정말 멋있었고.. 물이 따듯해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우리 차 말고도 차가 한 대 더 있었는데
신기하게 그 차에 한국 분들 2분과 외국인 2분이 타고 계셨는데요.
그분들은 수영복을 챙겨 오셔서 수영을 하셨어요.
그렇게 한30분정도 사진 찍고..구경하다가..또 다시 출발
사막을 달리고..바다구경을 하고.. 하다 보니 어느새 밥시간이 되어가고..
사막 한가운데에 있는 텐트? 막사? 어쨌든 뭐 그런..곳으로 밥을 먹으로 갔습니다..
이곳에 도착해서 편하게 누워 쉬면서..정말 시원한 물을 마시고..
또다시 사진을 마구 찍고..
기다리다 보니 맛있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어요.
식사는 뷔페식으로 준비되어있었고
돼지고기,소고기,양고기,닭고기,볶음밥,난,알수없는 야채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처음 먹어보는 음식 이였는데도 거부감이 들지 않고 나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기내식보다는 100000배 맛있었고..
식사를 마치고 해가 질 때 까지 쉬면서 있다 보니
사막과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곳에서 해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는데
정말 오전의 고생이 싹 잊혀 지면서
이런 투어를 할수 있도록 20시간의 대기시간을 만들어준
연숙누나에게 또다시 감사하게 됬습니다..-_-ㅋㅋ..
아쉬움을 뒤로하고 공항으로 돌아오면서도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반복하며..즐겁게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본격 유럽여행의 시작지인 파리로..!
여기까지 도하여행편이 끝이 났는데요..
이뒤로 프랑스 스위스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5개 나라를
배낭여행도 하고 캠핑카여행도 하면서 돌아다니게 됩니다~
가는곳마다 좋은사람들과 함께할수있어서 너무 좋았고
정말 많은 추억이 있었어요ㅎㅎ
전부다 자랑하고싶은데 입대가 일주일도 남지않아서..ㅋㅋ
시간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정리하고 올리는데도 몇일이 걸렸는지..ㅋㅋ
다음글부터는 사진도 포함해서 올리도록 노력해야 겠어요..ㅋ
제홈페이지에 가시면 지금 많은 사진들이 올려져 있구요~
혹시 유럽여행이나 캠핑카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
관심있으신 분들!
저희 여행팀들이 모여서 만든 카페에 한번 들려주세요ㅎㅎ
http://cafe.naver.com/whereverwithyou.cafe
여기에는 파리와 리옹 안시 여행기가 올라와있구요!
다른이야기들도 많이있어요!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기회가되면 남은 여행기도 다올릴테니까..
많이들 읽어주세요..!